1. 시작하며
겨울 산행하면 떠오르는 건 뭐가 있나요? 흰 눈이 수북이 쌓인 풍경, 나뭇가지마다 맺힌 상고대, 그리고 조용한 숲길. 그런데 이게 딱 장성 축령산의 겨울 모습이에요. 특히 폭설로 유명한 국립공원이 통제될 때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니, 벌써부터 매력 포인트가 넘치죠?
2. 장성 축령산 코스 안내
출발지: 추암 주차장
추암마을에 위치한 이 주차장은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눈길이라도 주차장 아래쪽에 차를 세워 놓고 천천히 걸어가면 됩니다.
총 산행 거리: 5.9km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산행은 초반에는 비교적 완만한 임도길로 시작돼요. 20분 정도 올라가면 장성 편백나무 치유의 숲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힐링하기 딱 좋은 구간이에요. 숲의 공기부터가 달라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 쉬엄쉬엄 가기 좋아요.
3. 하이라이트 구간
축령산의 진짜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눈꽃 터널이에요. 편백나무숲이 끝없이 펼쳐지는 구간에서는 정말 숨이 탁 막힐 정도로 아름다워요. 게다가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상고대가 맺힌 나무들 사이로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죠. 겨울왕국 세트장이 있다면 딱 이런 느낌 아닐까요?
4. 국립공원 통제 시 대체 산행지로 최고
국립공원이 폭설로 통제될 때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축령산은 이럴 때 딱이에요. 코스가 복잡하지 않아서 길 잃을 걱정도 적고, 곳곳에 안내판과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요. 게다가 눈이 내리면 상고대부터 눈꽃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5. 산행 팁
- 아이젠 필수: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꼭 준비하세요.
- 따뜻한 차 한 잔: 중간에 정자가 있으니 잠깐 쉬면서 핫팩이나 커피 한 잔으로 체력을 보충하세요.
- 하늘길은 패스!: 하늘길은 볼 거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본격 등산로를 따라가는 게 훨씬 알찬 경험이에요.
6. 마치며
장성 축령산은 겨울철 눈꽃 명산으로 손색없어요. 눈 덮인 편백나무숲부터 정상에서 느끼는 상쾌함까지, 폭설로 다른 산행지가 막혀도 이곳은 언제든 열려 있는 안전한 대체지죠. 다음 겨울, 눈꽃 산행을 계획한다면 축령산 한번 가보세요.
#장성축령산 #눈꽃산행 #겨울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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