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액션캠 3종 비교: 고프로13 vs 오즈모 액션5 프로 vs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시작하며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나 야외 활동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요즘은 여행, 브이로그, 그리고 일상 촬영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며 그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최신 펌웨어를 통해 제품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이번 글에서는 고프로13, 오즈모 액션5 프로,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라는 대표적인 액션캠 3종을 비교 분석하며, 각 제품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용도에 맞는 액션캠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디자인 및 휴대성

고프로13

고프로13은 고프로 특유의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익숙한 외형 덕분에 액션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눈에 고프로임을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전면 디스플레이가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화면 밝기가 경쟁 제품에 비해 낮아 야외에서의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손에 쥐었을 때의 균형감은 만족스럽지만, 크기와 무게가 사용 중 장시간 들고 있기엔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오즈모 액션5 프로

가장 작은 사이즈와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오즈모 액션5 프로는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옆으로 보아도 크기가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플립 스크린을 열어도 다른 제품보다 가볍고 얇다. 전면 듀얼 OLED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을 지원해 조작이 편리하다. 특히 여행용으로 가방에 넣어도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며, 다양한 마운트와의 호환성도 뛰어나 액세서리 활용도가 높다.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플립 스크린을 채택한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는 큰 화면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브이로그를 찍을 때 유용하며,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부피와 크기가 커 휴대성 면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이 플립 형태이다 보니 일부 사용자들은 내구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견고한 설계로 인해 실제 사용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 화질과 색감

주간 화질

• 고프로13: 노출 안정성이 다소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4K 60fps 영상 촬영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풍경 촬영에서는 색감이 자연스러워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감을 느끼지만, 실내나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색감이 약간 흐려질 수 있다.
• 오즈모 액션5 프로: 다이나믹 레인지가 우수하며, 인물 촬영에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을 제공한다. 주간 차량 촬영 시에도 화이트 밸런스와 자동 노출이 안정적이다. 특히 실외 환경에서의 색감 표현력이 뛰어나며, 장시간 촬영 시에도 품질이 유지된다.
•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8K 촬영을 지원하며, 편집 시 크롭이나 디지털 줌을 할 때 유리하다. 하지만 다소 꾸며진 느낌의 색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특히 하늘이나 물과 같은 파란 계열의 색상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야간 화질

야간 촬영은 고프로13이 가장 약점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많고 디테일이 부족하다. 반면 오즈모 액션5 프로는 퓨어 비디오 모드를 통해 안정적인 결과물을 제공하며,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는 슈퍼 나이트 모드를 활용해 야간 촬영 시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조명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3. 배터리와 발열 관리

촬영 시간

• 고프로13: 중간 비트레이트에서 약 65~81분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발열로 인해 촬영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다. 충전 속도는 빠른 편이나 배터리 교체가 자주 필요할 수 있다.
• 오즈모 액션5 프로: 최대 115분 촬영이 가능하며, 발열 관리도 뛰어나다. 여름철처럼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 외부 전원 없이도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중간 비트레이트에서 약 76분 촬영 가능하다. 배터리 성능은 준수한 편이나 오즈모 액션5 프로보다는 다소 뒤처진다. 그러나 외장 배터리를 활용하면 촬영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발열 테스트

비트레이트를 높였을 때, 고프로13은 발열로 인해 촬영 시간이 약 65분으로 줄었다. 반면 오즈모 액션5 프로는 발열 관리에 강점을 보여 100분 이상의 촬영 시간을 유지했다.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는 발열로 인해 촬영 시간이 약간 단축되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의 테스트 결과, 오즈모 액션5 프로가 가장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4. 마이크 성능

영상의 화질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바로 마이크 성능이다. 세 제품 모두 내장 마이크 성능이 평균 이상이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다.

• 고프로13: 소리가 다소 먹먹하게 들릴 때가 있으며, 외부 소음 차단이 부족하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외장 마이크가 필요할 수 있다.
• 오즈모 액션5 프로: 목소리 전달이 가장 명확하며, DJI 마이크와 연결할 경우 더욱 뛰어난 수음 품질을 제공한다. 인터뷰나 대화 촬영에서 음질이 특히 우수하다.
•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 윈드 가드 덕분에 바람 소음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 하지만 소리가 약간 먹먹하게 들릴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안정적인 음질을 제공하며, 주변 환경음을 자연스럽게 녹음한다.

 

마치며

이번 비교를 통해 고프로13, 오즈모 액션5 프로,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가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 촬영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원한다면 오즈모 액션5 프로가 적합하다. 플립 스크린을 선호하거나 고해상도 촬영을 중시한다면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고프로13은 전통적인 액션캠 스타일을 선호하거나 브랜드의 일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액션캠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주요 용도를 명확히 하고, 각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하길 권한다. 사용자의 환경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또한, 액션캠 구매 후에는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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