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몰리는 70년 된 전설의 노포

1. 시작하며

서울에는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일부 식당들은 유독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일본인들이 줄을 서서 찾아가는 오래된 노포들이 있다. 이번에는 명동과 연남에 위치한 70년 전통의 서서 먹는 갈비집을 소개한다. 이곳은 연탄불 위에서 익어가는 소고기의 진한 향이 가득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간단한 구성으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2. 명동서서갈비 – 서울 한복판에서 서서 먹는 갈비집

서울 중구 명동7가길에 위치한 명동서서갈비는 한국에서 서서 먹는 갈비집의 원조로 불린다. 이곳은 연탄불 위에서 직화로 구워지는 소고기와 간결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 명동서서갈비의 특징

• 메뉴 선택 없이 인원수대로 서빙 – 별도의 메뉴 주문 없이, 방문한 인원수에 맞춰 자동으로 고기가 나온다.
• 반찬 없이 고기만 집중적으로 즐기기 – 기본 반찬 없이 고기와 간장 소스만 제공된다.
• 서서 빠르게 먹고 나가는 시스템 – 테이블이 없고 서서 먹는 방식이라 회전율이 빠르다.
• 소주잔 없이 맥주잔에 술을 따르는 독특한 분위기 – 한국의 70년 전 목로주점 같은 느낌으로, 맥주잔에 술을 따르고 바로 마시는 방식이다.

🍖 직접 먹어본 후기

고기는 연탄불 위에서 구워진 특유의 불향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양념은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맥주나 소주와 함께 먹기에 좋다. 다만, 반찬이 없고 테이블이 없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명동 한복판에서 캠핑장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3. 연남서식당 – 일본인들이 몰리는 70년 된 전설의 노포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에 위치한 연남서식당(원조)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명한 곳이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어, 가게를 방문하면 일본어로 대화하는 손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 연남서식당의 특징

• 70년 된 전통의 서서 먹는 갈비집 – 1953년에 문을 연 노포로, 한국전쟁 이후 명맥을 이어온 전설적인 식당이다.
• 일본 관광객이 많아 현지 분위기가 이색적 – 일본 SNS에서 유명해지면서,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
• 연탄불에 구운 소고기와 독특한 식사 방식 – 고기와 술 외에는 반찬이 제공되지 않으며, 원하는 반찬은 직접 준비해 와야 한다.
• 외부 음식 반입 가능 – 위스키, 와인, 반찬 등 자유롭게 반입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직접 먹어본 후기

이곳에서는 주문 없이 인원수에 맞춰 자동으로 고기가 서빙되며, 서서 먹는 시스템이라 빠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고기의 맛은 연탄불의 향이 가득하며, 너무 기름지지 않아 가볍게 먹기에 좋다. 다만, 단출한 구성이 불편할 수 있어 반찬을 직접 준비해 가는 것이 필수다. 실제로 많은 손님들이 근처 마트에서 반찬을 사 와서 곁들여 먹는다.

 

4.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이 두 식당은 한국인보다 일본인들에게 더 유명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간결한 메뉴와 전통적인 분위기

일본에서는 단순하고 전통적인 식사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반찬 없이 고기만 나오는 방식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 70년 전통의 노포 감성

일본에서도 오래된 노포를 찾아다니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연탄불의 향과 독특한 시스템

일본에서는 숯불보다 연탄불이 흔하지 않다. 연탄불 특유의 향과 빠르게 식사하는 서서 먹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 일본 매체와 SNS에서 화제

일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고, 입소문을 타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5. 마치며

서울 한복판에서 서서 먹는 갈비집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동서서갈비는 도심 속 캠핑 같은 분위기를, 연남서식당은 70년 된 전통의 노포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고기의 맛 자체가 특별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시스템이 이곳을 찾게 만드는 요소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서울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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