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최신형, 구형과 비교해보니? 주름·먼지 성능 차이 분석

시작하며

최근 생활 가전 중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는 제품이 의류 관리기, 그중에서도 LG 스타일러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올뉴 스타일러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많다. 구형 제품과 신형 제품의 성능 차이를 직접 비교하고, 주름 개선 능력, 먼지 제거 성능, 소음, 전력 사용량, 편의성까지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주름 개선 성능 비교

스타일러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기대하는 부분이 바로 주름 개선 성능이다. 정장, 셔츠, 니트 등 다양한 옷감을 걸어두고 간편하게 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동일한 의류에 동일한 조건으로 주름을 만든 후, 구형과 신형 스타일러에서 각각 표준 모드로 작동해 주름 개선 수준을 비교했다.

• 셔츠 – 신형 스타일러가 구형보다 약간 더 나은 주름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두 제품 모두 눈에 띄는 깊은 주름까지 완벽히 펴는 수준은 아니었다. 구형 약 50%, 신형 약 60%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 폴리에스테르 티셔츠 –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수준의 주름 개선 효과를 보였고, 오히려 일부 구간에서는 구형이 더 나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 울 스웨터 –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울 100% 스웨터의 경우, 구형과 신형 모두 잔주름은 완벽히 제거하지 못했고, 신형이 더 구겨진 상태에서 시작한 것을 감안해도 주름 개선율 차이는 거의 없었다.

결론적으로, 신형 스타일러가 주름 개선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2. 사용 시간 및 스팀 효율 비교

이번 신형 모델에서 주목할 점은 작동 시간 단축과 스팀 효율 개선이다.

⏱️ 작동 시간

• 구형 스타일러 표준 모드: 약 39분
• 신형 스타일러 표준 모드: 약 29분

10분이나 단축되며, 특히 출근 준비 시간에 여유가 생기는 장점이 있다.

💧 스팀 효율

신형은 기존 구형보다 스팀 분사구가 2개로 늘어났고, 같은 시간 내 스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 물 사용량

• 구형: 약 195ml
• 신형: 약 8ml

신형에서 물 사용량이 현저히 줄었으며, 이는 스팀 회수 기술을 통해 응축수를 재활용하는 방식 때문이다.

 

3. 전력 사용량 비교

전기 요금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서 전력 사용량도 중요한 부분이다.

구분	구형	신형
표준 모드 전력 소비량	약 422W	약 336W

 

전력 사용량을 약 90W 줄이며, 동일한 주름 개선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바지 칼주름 개선

신형 스타일러는 바지 칼주름 개선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 주름 유지 방식 변화

• 구형: 좌우로 덮는 방식
• 신형: 좌우+위아래로 한 번 더 덮는 방식

이로 인해 바지 칼주름 형성 능력이 개선되었고, 특히 정장 바지의 주름 선이 보다 뚜렷하게 잡히는 결과를 보였다.

 

5. 먼지 및 이물질 제거 성능 비교

신형 스타일러는 옷을 터는 방식도 달라졌다.

🌪️ 털기 방식 변화

• 구형: 좌우 흔들림 방식
• 신형: 좌우+앞뒤로 흔드는 3D 방식

하얀 셔츠에 먼지를 뿌리고, 티셔츠에 고운 계피가루를 묻힌 후 돌려본 결과, 신형 스타일러가 구형보다 먼지와 가루 제거 능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형은 먼지 입자 제거뿐 아니라, 굵은 입자의 가루까지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6. 소음 비교

스타일러는 의외로 소음이 있는 가전이다. 물을 끓이는 소음, 옷을 터는 소음 등 다양한 소리가 발생한다.

구분	구형	신형
물 끓일 때 최대 소음	약 47.6dB	약 46.5dB
터는 과정 소음	약 44.6dB	약 44.6dB
초기 작동 시 소음	약 54.8dB	부드럽게 작동, 소음 감소

 

구형은 처음 작동할 때 발생하는 충격 소음이 컸지만, 신형은 부드럽게 작동을 시작해 초기 소음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

 

7. 내장 스티머 성능과 활용성

신형 스타일러에는 무선 스티머가 내장되며, 직접 다림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스티머 성능

• 스팀 분사 거리: 최대 2m
• 스팀 압력 조절: 3단계 지원

강력한 스팀 성능 덕분에 주름 개선 효과는 뛰어나지만, 보관 시 선 정리 문제, 예열 시간 3분 소요, 다림질 공간 부족 등 아쉬운 점도 있다.

 

8. 추가 편의 기능들

신형 스타일러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도 대폭 추가되었다.

🧥 떨어짐 감지 센서

옷이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되어, 옷이 바닥에서 구겨지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 자동 환기 시스템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 제습과 환기가 가능해, 관리 편의성이 높아졌다.

📱 조작부 변경

거울에 있던 버튼이 측면으로 이동해 지문 오염을 줄였으며, 터치 스크린 LCD 추가로 조작 편의성도 높아졌다.

 

9. 가격 및 구매 가이드

구매를 고려할 때 중요한 가격 정보와 선택 기준도 살펴봐야 한다.

구분	구형	신형
가격 (출시 시점 기준)	약 150만원대	약 220만원대

 

약 70만원가량 상승했으며, 추가 기능과 편의성 개선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주름 개선 성능만 놓고 보면 구형과 큰 차이가 없어, 단순 관리용으로 구매한다면 이전 세대 대용량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치며

LG 스타일러 신형과 구형을 비교해 본 결과, 주름 개선 성능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작동 시간 단축, 전력 절감, 스팀 효율 개선, 바지 칼주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적 개선이 있었다. 특히 무선 스티머 추가로 활용성이 넓어져, 스타일러를 자주 활용하는 가정이라면 신형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단순 의류 관리용으로는 구형도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예산과 필요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