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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아이오닉9 차박 가능할까? 직접 하룻밤 자본 솔직 후기

by 코스티COSTI 2025. 3. 24.

시작하며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미래 전기차 모빌리티를 고민하며 내놓은 대형 SUV 모델이다. 5.2m에 달하는 전장, 3.13m의 휠베이스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실내는 이동수단을 넘어 거주 공간으로까지의 확장을 염두에 둔 설계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직접 하룻밤을 보내보면서 느낀 점은, 여전히 몇 가지 불편함과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 글에서는 아이오닉9의 공간 구성, 시트 편의성, 실내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전기차가 가져온 스페이스의 확장 가능성

전기차는 엔진룸이나 구동축에서 자유로워지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오닉9은 이런 구조적 이점을 잘 활용해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1) 전기차 구조의 장점

  • 전용 플랫폼 덕분에 바닥이 평평하고 실내 활용도가 높음
  • 배터리만 있으면 히터나 에어컨 작동이 가능하여 정차 중에도 쾌적한 환경 유지 가능
  • 공회전이 필요 없으므로 실내에서 머무는 데 제약이 없음

2) 새로운 가능성의 제시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주차된 상태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거주형 모빌리티로 진화할 수 있다. 예: 업무, 영상 시청, 휴식, 짧은 숙면 등

 

2. 아이오닉9 실내 공간의 강점과 한계

아이오닉9의 1열, 2열, 3열 좌석은 각기 다른 목적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특히 2열 공간은 릴렉스 모드까지 구현되며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1) 강점

  • 릴렉스 컴포트 시트는 원터치로 자세 조절이 가능하고 편안함이 높음
  • 안마 기능(바디케어 옵션), 열선/통풍 시트 제공
  • 넓은 2열 레그룸과 헤드룸으로 장시간 앉아 있기에도 쾌적함

2) 한계

  • 시트가 완전히 평탄화되지 않아 누워서 자기엔 불편함
  • 시트 각도 제한으로 인해 허리에 압박이 있음
  • 3열이 고정돼 있어 리클라이닝 각도가 더 확보되지 않음

 

3. 차박과 업무용 공간으로서의 아쉬움

스마트폰이 용도 확장을 통해 사람들의 시간을 점유하듯,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실제 하룻밤을 아이오닉9에서 보내보면, ‘차박’이나 ‘사무실 대체 공간’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1) 차박에는 불리한 요소들

  • 리클라이닝 각도가 부족해 수면 시 불편
  • 별도의 평탄화 작업을 해야 하며, 이 과정이 번거로움
  • 장시간 누워있기에는 허리 통증 등의 신체적 불편함 존재

2) 업무 공간으로도 미흡

  • 노트북 등을 올려둘 수 있는 고정된 테이블 없음
  •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있지만 실제 업무 활용성은 떨어짐
  • 테이블이 좌석 간 간섭을 줄 수 있어 장시간 작업에는 부적합

 

4.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스페이스 혁명이란?

스마트폰이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듯, 자동차도 거주 가능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1) 기대되는 기능들

  •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가변 테이블
  • 20도 이상 더 눕혀지는 시트 각도
  • 간편하게 차내에서 일시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구조
  • 소음 차단, 공기 질 개선, 실내 조명 등의 편의 기능 강화

2) 자동차의 가치는 '안 쓰더라도 있는 기능'에서 생긴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고성능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낀다. 차박 기능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자주 쓰지 않더라도 ‘차에서 잘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구매에 영향을 미침

 

5. 향후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

아이오닉9은 분명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모델이다. 그러나 진정한 '스페이스 혁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1) 제안 사항

  • 3열 구조를 슬림화하거나 가변형으로 설계해 2열 리클라이닝을 극대화
  • 중앙 콘솔 또는 유니버셜 아일랜드에 실용적인 테이블 연동 기능 추가
  • 정차 시 활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무, 휴식 기능의 UX 설계 강화
  • 실내 공조 시스템의 미세 조정 기능과 쾌적성 강화

 

마치며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이 제공하지 못했던 공간적 여유와 정숙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하룻밤을 보내며 느낀 현실은 아직 '거주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는 아쉽다는 점이다. 공간은 충분하지만,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용도와 가치가 달라진다. 이동 수단에서 멈춘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 다음 세대 아이오닉에서는 그 부분이 더 정교하게 다듬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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