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LG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세척력과 내구성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모델은 자동 문 열림, 스팀 기능, 열풍 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전원만 켜고 돌리는 식으로는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실제로 기사님이 알려준 내용을 들어보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이 글에서는 LG 식기세척기 사용 시 꼭 알아야 할 기능 설명부터 관리 요령까지, 실제 전문가가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본다.
1. 전원 및 작동 시작법
1) 전원 버튼과 코스 선택
식기세척기의 전원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며, 너무 가볍게 누르면 인식이 잘 안 될 수 있다. 1초간 누르고 손을 떼면 화면이 켜지고, 이후 '자동', '표준', '강력', '야간조용', '통살균' 등 다양한 세척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2) 각 코스의 차이점
- 자동: 오염도에 따라 코스를 자동 감지
- 표준: 일반적인 그릇 세척에 적합
- 강력: 기름기 많은 그릇이나 눌어붙은 음식 처리용
- 야간조용: 소음이 적고 작동 시간이 길다
- 통살균: 내부 청소용. 식기와 세제를 넣지 않아야 한다
3) 시작 버튼과 취소 버튼의 차이
시작 버튼을 가볍게 눌러야 작동한다. 3초 이상 누르면 작동이 아닌 취소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부가 기능 제대로 활용하기
1) 스팀 추가
스팀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면 버튼을 터치해 불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 스팀이 작동하면 세척력이 올라간다.
2) 집중 세척
상단, 하단, 혹은 양쪽을 선택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사용량이 많은 쪽만 골라 세척할 수 있어 물과 전기 절약에 유리하다.
3) 고온 살균과 안심 헹굼
고온 살균은 오랜만에 꺼낸 식기를 사용할 때, 안심 헹굼은 헹굼 횟수를 추가해주는 기능이다.
4) 열풍 건조
열풍 건조 기능은 기본으로 꺼져 있으며, 한 번 터치 시 40분, 두 번 터치 시 60분, 세 번 터치 시 90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3. 세제와 린스, 정제염 사용 요령
1) 전용 세제 사용
식기세척기용 전용 세제를 넣어야 한다. 일반 세제를 쓰면 거품이 과다 발생하거나 기기 손상이 생길 수 있다.
2) 린스
린스는 건조 효과를 높여주고 물 자국을 줄여준다. 린스 투입구에 린스를 적정량 넣어주며, 린스 부족 시 알림 표시가 뜬다. 올인원 세제에 린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도, 별도로 린스를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정제염
물 얼룩이 남는 경우, 물의 경도 문제일 수 있다. 이때는 정제염을 넣어 물의 경도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 1kg의 정제염과 물 1L를 한 번만 넣고 젓가락 등으로 잘 섞어준다. 이후에는 정제염만 추가하면 된다.
4. 내부 청소와 필터 관리
1) 필터 청소
하단의 거름망 필터는 왼쪽으로 돌려 분리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물이 고여 있는 건 정상이며, 악취 차단 목적이다.
2) 에어필터 교체
열풍 건조 기능에 사용하는 에어필터는 1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된다. 덜 닫힐 경우 내부에 물이 새어 나올 수 있으니 반드시 '딸깍' 소리 나게 닫아야 한다.
5. 식기 배치와 공간 활용법
1) 식기 배치 요령
- 아래칸: 냄비, 프라이팬 등 큰 그릇
- 중간칸: 작은 접시, 컵
- 윗칸: 수저, 젓가락 등 소형 식기
2) 수저 바구니 사용
수저는 전용 칸의 홈 사이에 세로로 세워 넣는다. 국자는 전용 위치에 넣되, 레버를 한 칸 내려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3) 높낮이 조절
중간칸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와인잔 등 높이가 있는 식기도 거치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들어 올린 뒤 손을 떼면 고정된다.
6. 자동 문 열림과 건조 관리
1) 자동 문 열림
세척 종료 직전에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며, 열풍과 자연건조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켜져 있으며, 꺼 놓을 경우 열풍 건조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2) 주의사항
도어가 열린 직후에는 완전히 열지 말고, 잔여 시간이 끝날 때까지 열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치며
LG 식기세척기는 단순히 버튼 몇 개만 누르고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다. 기본적인 세척 코스부터 스팀, 살균, 열풍 건조, 자동 문 열림 기능까지 다양한 부가 기능이 들어 있으므로,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실제 사용하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린스와 정제염처럼 평소에는 잘 챙기지 않는 요소들도 알고 나면 세척력과 건조 상태에 큰 차이를 만든다.
또한 주기적인 필터 청소와 에어필터 교체, 정해진 순서에 맞는 작동 방식 등을 제대로 숙지하면 기기 고장을 막고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 전기세나 수도세 절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제대로 세팅하고 익혀두면 그 뒤로는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요즘처럼 효율적인 가전 사용이 중요한 시대, LG 식기세척기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보는 것은 분명히 실속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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