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세탁기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세탁물이 꿉꿉한 느낌이 들었다면, 내부 오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겉만 깨끗해 보인다고 방심하다간 세탁기의 본래 기능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사님을 부르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스스로 하기엔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오늘은 과탄산소다와 락스를 이용해 전문가 도움 없이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세탁기 청소법을 자세히 정리해본다.
1. 걸름망 청소부터 시작하기
(1) 걸름망 꺼내기
세탁기 아래쪽에 위치한 걸름망은 먼지와 찌꺼기를 모으는 곳이다.
- 걸름망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 내부에 붙어 있는 먼지, 실밥, 머리카락을 손이나 솔로 제거
- 굳어 있거나 단단한 찌꺼기는 물에 불려서 떼어낸다
(2) 기본 세척 진행
걸름망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내부 틈새에 낀 찌꺼기도 제거한다. 석회질처럼 하얀 가루가 묻어 있다면 오래된 물때일 수 있다.
(3) 걸름망 위치 청소
걸름망이 있던 자리도 솔이나 물티슈로 닦는다. 구석구석 찌든때가 쌓이는 곳이므로 꼼꼼하게 청소해야 한다.
2. 과탄산소다로 기본 때 제거하기
(1) 세탁조에 뜨거운 물 받기
가능한 가장 높은 온도의 물로 세탁조를 가득 채운다. 히팅 기능이 있다면 활용하고, 수동으로 온수를 넣어도 된다.
(2) 과탄산소다 투입
15kg 세탁기를 기준으로, 종이컵 2~2.5컵 정도의 과탄산소다를 넣는다. 이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필요.
(3) 오랜 시간 불리기
최소 4시간, 여유가 된다면 12시간 이상 불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때가 잘 불어난다.
(4) 기포 반응 확인 후 헹굼
기포가 올라오면 제대로 반응한 것이다. 내부 오염물질이 풀려 나온 후 헹굼과 탈수 2회씩 진행한다.
3. 솔청소와 마무리 헹굼
(1) 찌꺼기 제거
불린 후 세탁기 내부 테두리, 벽면 등을 솔로 닦는다. 기름때, 먼지 등이 묻어 있으므로 꼼꼼히 문질러야 한다.
(2) 헹굼과 탈수
기본적으로 헹굼 2회, 탈수 2회를 추천한다. 과탄산소다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
4. 락스를 이용한 2차 살균
(1) 세탁조에 찬물 채우기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로 세탁조를 가득 채운다. 물 높이는 최대치로 설정한다.
(2) 락스 투입
세탁기 용량 13~15kg 기준, 락스 500ml 사용(종이컵 기준 2.5컵). 마스크와 장갑은 꼭 착용.
(3) 짧은 시간 반응 후 헹굼
5~10분 정도 그대로 두고, 이후 헹굼과 탈수를 반복한다. 이때 락스가 충분히 작용해 세균을 제거하게 된다.
(4) 락스 부식 걱정은?
HDPE나 스테인리스로 된 세탁기 내부는 락스에도 강한 내성을 갖고 있어, 적정량만 지키면 부식 우려는 크지 않다.
5. 외관 정리와 관리 팁
(1) 세제 통도 빼서 닦기
액체세제, 유연제 투입구 역시 자주 오염되니 걸레나 물티슈로 닦는다. 세제 찌꺼기만으로도 거품이 나올 수 있다.
(2) 세탁기 외부 닦기
유리 도어나 덮개, 테두리 등을 마른 천으로 닦아준다. 물자국, 곰팡이 방지를 위해 꼭 건조시킨다.
(3) 세제 사용법 주의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가 잔여물이 적고, 권장량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겉으로만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세탁기 내부의 찌든때와 세균, 오늘 알려드린 방법만 따라 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비용 부담 없이도 깨끗한 세탁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자가 청소 루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작은 관리 하나가 옷의 냄새, 피부 건강, 나아가 세탁기 수명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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