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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eo2 신기능 총정리, 생성형 AI 어디까지 왔나?

by 코스티COSTI 2025. 4. 12.

시작하며

2025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발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주제 중 하나는 바로 Veo2와 Imagen3를 포함한 멀티모달 생성형 AI였다. 특히 영상 생성 AI인 Veo2의 신기능은 기술적 진보는 물론, 실제 활용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발표로 주목받았다. 이번 글에서는 Veo2의 핵심 기능과 활용법, 사용 시 주의할 점까지 다루며 실제로 어떤 점에서 기존 생성형 AI와 차별화되는지를 정리해본다.

 

1. Veo2 핵심 신기능 정리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Veo2는 영상 생성 기술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무자나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의미 있는 기능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다음 표는 발표된 주요 기능과 그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기능명 주요 특징 실무 활용 예시
아웃페인팅 영상의 상하 또는 좌우 공간을 AI가 예측해 확장 세로형 콘텐츠 제작, 영상 리마스터링
인페인팅 영상 내 특정 부분을 선택해 제거, 수정 또는 추가 와이어 제거, 특정 사물 삭제 또는 변경
카메라 제어 기능 프리셋 기반 카메라 앵글 조절 기능 추가 특정 시점에서 시선 이동 효과 구현
비율 전환 16:9에서 9:16 등으로 자동 변환, 레이아웃 자동 재배치 모바일 전용 콘텐츠 제작
시작/끝 이미지 연결 두 장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처럼 자연스럽게 연결 로고 애니메이션, 장면 전환 효과
영상 길이 연장 기존 영상 뒤쪽을 이어붙이듯 자연스럽게 연장 제작 가능 인터뷰나 짧은 광고 클립 제작

이 중에서도 특히 ‘아웃페인팅’과 ‘인페인팅’ 기능은 기존 영상 AI에서 보기 어려웠던 정밀한 편집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2. 아웃페인팅과 인페인팅의 실질적인 차이

아웃페인팅은 기존 영상의 틀을 넘어, 보이지 않던 영역까지 예측해 확장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16:9 비율의 영상을 세로형으로 만들기 위해 위아래 공간을 인공지능이 직접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영상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원본과 어울리는 배경을 생성해주는 점이 핵심이다.

반면 인페인팅은 영상 내부의 특정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수정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영상의 한 요소를 변경하려 해도 전체를 다시 생성해야 했다면, 이제는 필요한 부분만 따로 편집할 수 있어 제작 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 두 기능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으로 특정 인물이나 물체를 제거해야 할 때
  • 영상 포맷에 따라 가로형 영상을 세로형으로 변환해야 할 때
  • 오래된 영상의 품질을 유지하며 해상도를 개선하고 싶을 때

 

3. Veo2 사용 시 주의사항: $300 크레딧 관련 이슈

처음 사용하는 유저에게 제공되는 300달러 상당의 크레딧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실제 사용 시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 부분에서 예상보다 높은 요금이 청구돼 혼란을 겪었다.

다음은 Veo2 사용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다.

  • 크레딧 소진 속도: 8초짜리 영상 약 40개 생성 시 크레딧 모두 소진
  • 실시간 사용량 확인 불가: 과금 정보가 12~24시간 후 반영됨
  • 카드 등록 필수: 결제 카드 미등록 시 사용 불가
  • 초과 사용 시 자동 과금: 크레딧 초과 사용분은 카드로 바로 결제됨
  • 기능 제한: 발표된 신기능 대부분은 웨이팅 리스트 등록 후 이용 가능

결과적으로 실무자 또는 기업 사용자가 아닌 일반 유저라면 크레딧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테스트용 영상 제작만으로 150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4. 멀티모달 전략에서 드러난 구글의 방향성

이번 발표의 또 다른 핵심은 ‘텍스 AI’라는 구글의 멀티모달 AI 전략이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까지 다양한 입력을 하나로 처리하고 출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기존 ChatGPT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보인다.

다음은 구글과 ChatGPT의 전략 차이를 비교한 표이다.

항목 구글 (텍스 AI 중심) ChatGPT (GPT 모델 중심)
대상 사용자 기업 중심 (B2B) 일반 개인 및 개발자 (B2C)
멀티모달 범위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음성 포함 텍스트 중심, 이미지 기능 추가되었으나 제한적
통합 플랫폼 Vertex AI를 통한 API 기반 통합 플랫폼 제공 웹 기반 챗봇 중심 활용
과금 구조 사용량 기반, 고정 단가 아님 프리미엄 요금제 기반 (정액제)
실제 활용 예시 기업의 자동화, 광고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정보 탐색, 대화, 요약, 번역 등 일상 사용

이처럼 구글은 생성형 AI를 단순히 챗봇 기능을 넘어서 실제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5. 실무 활용 가능성과 아직 남아 있는 기술적 한계

Veo2가 발표한 다양한 기능은 분명 흥미롭고 실용성도 있어 보이지만, 실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기엔 아직 제약이 있다. 아래에 Veo2의 장점과 한계점을 정리하였다.

Veo2의 실무적 장점

  • 필요한 부분만 수정 가능한 인페인팅 기능 → 재작업 부담 감소
  • 다양한 비율 지원 → 유튜브 쇼츠, 릴스 등 세로 콘텐츠 제작 용이
  • 고해상도 영상 생성 가능 → 리마스터링, 홍보 콘텐츠에 활용 가능
  • 텍스트 프롬프트로 영상 생성 → 반복 작업 효율성 확보

Veo2의 기술적 한계

  • 영상 퀄리티 편차 있음 → 반복 생성해도 결과물 차이가 큼
  • 길이 제한 존재 → 최대 14초 영상까지만 지원
  • 실시간 미리보기 불가 → 결과 확인까지 시간 소요
  • 사용자 설정 자유도 부족 → 세부 조절 기능 부족
  • UI 복잡도 존재 → 초보자 사용에 진입장벽 있음

실무자 입장에서는 특히 퀄리티의 일관성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인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어도 여전히 AI는 랜덤성과 추상적인 묘사가 많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번 시도해야 한다.

 

6. Veo2 외 타 AI 영상 툴과의 비교

현재 영상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다양한 툴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영상 AI 툴과 Veo2의 비교 표다.

항목 Veo2 Runway ML Pika Labs Sora (오픈예정)
퀄리티 수준 매우 높음 중간~높음 빠른 프리뷰 지원 초고화질 기대치 있음
사용 편의성 중간 쉬움 쉬움 미정
수정 기능 인페인팅 가능 타임라인 기반 편집 가능 간단한 전환 가능 미정
가격 구조 사용량 기반 과금 월 정액제 + 추가 과금 베타테스트 중 미정
타깃 사용자층 전문가/기업 위주 크리에이터/유튜버 중심 일반 사용자 중심 전반적 크리에이터
생성 시간 수 분~10분 이상 소요 수 분 내 생성 1~2분 이내 빠른 프리뷰 미정

이러한 비교를 통해, 현재 Veo2는 기술력 면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일반 사용자나 초보자에게는 Runway나 Pika Labs가 더 적합할 수도 있다.

 

7. 앞으로의 활용 전략 및 추천 활용법

현재 시점에서 Veo2를 잘 활용하려면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방향이 필요하다.

활용을 고려할 분야

  • 기업 마케팅 콘텐츠 제작
  • 브랜드 영상 리마스터링
  • 영화 및 예고편 프로토타입 제작
  • 쇼츠, 릴스, 틱톡 등 짧은 영상 콘텐츠 테스트

추천 접근 전략

  • 크레딧 사용 전 영상 길이와 해상도 선택 신중히 고려
  • 테스트는 저해상도로 충분히 시도한 후 본작업 진행
  • 웨이팅 리스트 등록 후 신기능 경험해보기
  • 작업 단위를 최대한 분리해 과금 최소화

중장기 활용 전략

  • 텍스 AI API를 통한 내부 시스템 연동 검토
  • 커머셜 콘텐츠 샘플 제작에 활용
  • 향후 영상 길이 및 해상도 확장 가능성 대비하여 실험 지속

이처럼 현재는 ‘바로 쓰기 위한 툴’이라기보다는 ‘곧 유용해질 툴’을 체험하고 익숙해지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마치며

구글의 Veo2는 영상 생성 AI의 기술 진보를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지만, 지금 당장 실무에 전면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은 제한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매년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의 흐름 속에서, Veo2와 같은 툴은 곧 주요 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기술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해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단계로 삼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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