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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의사들이 말리는 건강검진 5가지, 정말 필요한 검사만 받자

by 코스티COSTI 2025. 4. 30.

시작하며

건강검진은 병을 미리 발견해 치료를 돕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무분별한 검사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의사들조차 권하지 않는 건강검진 항목들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더 많이, 더 자세히’가 아닌, ‘나에게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짚어준 피해야 할 건강검진 5가지를 중심으로, 어떤 검사가 꼭 필요한지, 불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쓸데없는 건강검진? 꼭 피해야 할 검사 5가지

(1) PET-CT: 암을 찾다 오히려 암을 유발할 수 있다

PET-CT는 원래 진단받은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검진 패키지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졌죠. 문제는 이 검사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노출량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 한 번 찍을 때 약 25~30mSv 노출
  • 3번 이상 찍으면 암 발생 위험 증가 가능성
  • 무증상자의 경우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거의 없음

❌ 일반인이라면 PET-CT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심장초음파: 증상 없으면 불필요한 검사

심장 초음파는 심장 기형, 부정맥, 판막 질환 등이 있을 때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단순히 건강이 걱정돼 받는다면 돈과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 정상인에게선 이상 소견이 나올 가능성 매우 낮음
  • 고가의 검사 비용만 지출

(3) 뇌 CT: 두통만으로는 의미 없다

단순 두통 때문에 뇌 CT를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도움이 거의 안 되는 검사입니다.

  • 편두통 환자의 경우 정상 소견이 대부분
  • 뇌 질환 발견에는 MRI가 더 정확

(4) 비조영 복부 CT: 정보는 없고 방사선만 노출

조영제를 쓰지 않는 복부 CT는 복부 장기가 흐릿하게만 보이고,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 검사 결과에 의미 있는 정보 부족
  •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부분 새까맣게 나옴

(5) 허리 CT: 평소 허리 통증 있다고 무작정 찍는 건 금물

허리 통증이 있다고 CT부터 찍는 경우, 대부분 추가 정보 없이 방사선만 노출됩니다.

  • 디스크, 근육 문제 등은 MRI가 더 적합
  • 정확한 진단보다 일단 찍고 보자는 식의 검사는 비효율적

 

2. 필수 건강검진은 따로 있다

(1)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진은 꼭 챙기자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검진은 조기 발견 가능성, 치료 효과, 비용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무조건 받아야 하는 항목들입니다.

검사명 권장 연령 검사 주기 주요 대상
위암 40세 이상 2년에 한 번 전체 성인
대장암 50세 이상 1년에 한 번 전체 성인
간암 40세 이상 고위험군 6개월에 한 번 B형/C형 간염 환자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 2년에 한 번 전체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 2년에 한 번 전체 여성
폐암 54~74세 고위험군 1년에 한 번 흡연자

(2) 연령대별 추가 권장 검사

연령대 추천 검사 항목
20대 복부초음파, 갑상선초음파
30대 위내시경, 유방초음파(여성)
40대 경동맥초음파, 흉부CT(저선량)
50대 이상 대장내시경, 전립선검사(남성), 골다공증 검사

 

3. 의료진과 병원 선택도 중요하다

(1) 초음파는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의사가 아닌 직원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질 낮은 검사로 인해 중요한 징후를 놓칠 수 있습니다.

📌 초음파는 반드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내시경도 전문의가 직접 해야 정확도 높다

내시경 검사 역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해야 오진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프로필에 ‘시술 건수’ 확인
  • 병원 선택 시 전문의 상주 여부 꼭 확인

(3) 비싼 패키지보다 '나에게 맞는' 개별 선택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센터의 고가 패키지 상품은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정작 필요한 검사가 빠질 수 있습니다.

  • 고혈압 환자 → 경동맥 초음파
  • 당뇨 환자 → 복부 초음파에서 췌장 정밀 확인
  • 과음자 → 위내시경 필수

 

4. 언제 건강검진을 받는 게 좋을까?

(1) 연말보다 3월~9월이 최적기

건강검진은 대부분 연말에 몰리기 때문에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를 받기 좋은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3월~9월 사이
  • 여유 있는 검진 일정
  • 의료진의 집중력도 높음
  • 결과 해석도 더 꼼꼼하게 이루어짐

 

마치며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모든 검사가 나에게 필요한 건 아닙니다. 잘못된 검사 선택은 오히려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이나 시간 낭비로 이어질 수 있어요.

정확한 정보와 신중한 판단, 그리고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는 검사 선택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한 번의 검사로 미래를 바꿀 수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고 받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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