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다이어리 vs 아이패드, 직장인을 위한 기록 도구 선택법

시작하며

하나의 다이어리로는 부족했던 적 있으신가요?

요즘 다이어리를 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예쁜 다이어리 하나 사서 일정부터 감정 기록까지 전부 몰아 적곤 했지만, 지금은 목적별로 나눠 기록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특히 직장인이나 프리랜서처럼 시간관리가 중요한 사람들은 하나의 다이어리에 모든 걸 담기보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기록 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종이 다이어리와 아이패드, 아이폰 앱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다이어리를 나눠 쓰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무엇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은지, 그리고 어떤 도구가 어떤 용도에 맞는지에 대해 상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아이패드 다이어리는 어떻게 활용할까?

(1) 왜 아이패드를 쓰기 시작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굿노트 앱을 다이어리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저장 공간 문제나 기능의 다양성을 고려해 플렉슬 앱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 사례에서는 미니 아이패드에 맞춰 가볍고 빠른 기록이 가능한 앱으로 플렉슬이 언급되었고, 사진 배치의 자유도, 정기 결제가 아닌 1회 결제 방식, 그리고 월간-주간-일간 계획을 함께 작성할 수 있는 구조가 주요 장점으로 소개됐습니다.

 

2. 종이 다이어리, 아직도 필요한 이유는?

(1) 감정 기록은 종이로 풀어내는 게 좋다

디지털 다이어리도 편리하지만, 감정이나 고민처럼 정제되지 않은 글을 쓸 때는 종이 다이어리의 손맛과 자유도가 큰 장점입니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보면, 감정이 격해졌을 때 이를 정리하고 나중에 되돌아보는 용도로 일기장과 데스노트를 분리해 쓰는 사례도 있습니다.

📒 종이 다이어리로 나누어 쓴 기록들	사용 목적	장점
일반 일기장	하루의 감정, 감사한 일, 일상 기록	자유롭게 감정 표현 가능
데스노트	스트레스,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 정리	감정 해소 및 자기 위로
모닝 페이지	아침의 생각, 고민, 감정 흐름 정리	자기 인식에 도움, 하루 시작 루틴

 

3. 다양한 다이어리, 어떻게 나눠서 써야 할까?

(1) 일상 기록을 쪼개서 쓰는 이유

다이어리를 하나만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기록의 목적에 따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일정, 감정, 생각, 목표 등 각각의 내용이 섞이면 오히려 기록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아이패드 다이어리 : 일정, 업무, 프로젝트 관리 중심
• 종이 일기장 : 감정, 감사, 하루 일과 정리
• 데스노트 : 화, 스트레스 등 부정 감정 정리
• 모닝 페이지 : 아침 생각 흐름, 두서없는 감정 정리
• 필사 노트 :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필사
• 아이폰 일기 앱 : 생생한 현장감 있는 기록, 위치 정보와 감정까지 포함
• 무드 트래커 앱 : 감정 변화 추이 확인, 정신 건강 체크

 

4. 필사, 모닝 페이지, 감정 트래킹까지… 특별한 기록 방법들

(1) 필사 노트는 어떻게 쓰고 있을까?

책을 읽고 밑줄만 치는 것보다, 중요한 문장을 필사하면 기억이 훨씬 오래 갑니다. 특히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필사가 책 내용을 천천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글귀를 따라 쓰면서 다시 한 번 곱씹게 된다
• 읽고 지나치기 쉬운 문장을 깊게 이해할 수 있다
• 내 가치관을 다시 정리해보는 계기가 된다

(2) 모닝 페이지는 어떤 느낌일까?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서 유래된 모닝 페이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쓰는 일기입니다. 다만, 형식적인 느낌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 실제 사례처럼 가이드북을 활용해 조금 더 다정한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아침에 머릿속 정리
• 잠든 동안의 고민 정리
• 감정 기복 파악
• 자존감 회복과 자기 위로

(3) 감정 트래킹은 왜 할까?

아이폰의 무드 트래커 기능은 내 기분의 패턴을 장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특히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기분 변화가 있다면, 이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합니다.

• 기분 변화의 원인 파악
• 우울하거나 불안한 이유 분석
• 생리주기, 호르몬 변화 등과의 상관관계 확인
• 정신 건강 자가 체크 도구로 활용 가능

 

5. 종이 다이어리 vs 디지털, 무엇이 더 나을까?

각 도구에는 분명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기록의 목적과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죠.

도구	장점	단점
아이패드 다이어리	사진, 체크리스트, 연동 가능	기계에 의존적, 감정 표현 어려움
종이 다이어리	자유로운 필기, 감정 표현 용이	일정 수정이 불편, 분실 우려
아이폰 일기 앱	위치, 감정, 날씨 등 자동 기록	텍스트 중심으로만 남음
무드 트래커	기분 변화 시각화 가능	섬세한 감정은 전달 어려움

 

마치며

기록이란 건 단지 예쁜 다이어리에 꾸며 넣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어떤 날은 깔끔한 일정표가 필요하고, 어떤 날은 감정을 다 쏟아낼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죠. 종이든 디지털이든, 중요한 건 기록을 통해 나를 더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이어리를 여러 개로 나눠 쓰는 게 처음엔 번거로워 보여도, 한번 해보면 그 효율성에 분명히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나한테 맞는 기록 도구’를 찾는 여정은 분명 의미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