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 신앙생활의 본질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우리가 성당에 가는 이유도, 미사에 참여하는 목적도 결국은 ‘그분 안에 머물기 위해서’다. 많은 사람이 신앙을 복잡하게 생각하지만, 실은 아주 단순하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감사하며, 따라 사는 것. 이것이 진짜 신앙의 시작이자 끝이다.
1. 감사가 기적을 불러오는 이유
(1) 웃는 사람이 기적을 경험한다는 말, 단순히 위로가 아니다
웃을 일이 생기니까 웃는 것이 아니라, 먼저 웃는 사람이 웃을 일이 생긴다. 신앙도 이와 같다. 감사할 일이 생겨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사람에게 감사할 일이 생긴다.
📑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에서 생기는 변화들
- 웃는 순간, 뇌와 몸이 ‘긍정의 회로’로 반응하기 시작한다
- 감사하는 사람은 현실보다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
- 불평보다는 감사를 선택하면 신앙의 회로가 활성화된다
- 실제로 ‘감사 일기’를 실천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삶의 큰 전환점을 경험했다
(2) 억지로 웃는 것은 어렵지만, 감사하며 웃는 것은 쉽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말하며 웃는 것은 억지 웃음이 아니다. 이는 전인적 기도다. 입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 몸 전체로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감사의 시작이다.
2. 하느님은 가진 자에게 더 주신다? 의미 재해석
(1) 가진 사람은 무엇을 갖고 있는가?
성경에서는 “있는 자는 더 받고 없는 자는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있는 자’는 감사와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반대로 불평만 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한다.
📑 감사하는 자가 더 많이 받는 이유
- 감사는 신뢰의 표현이며, 신뢰는 관계의 본질이다
- 가진 자는 자주 “감사합니다”를 말한다
- 불평하는 사람은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황에 머무른다
- 하느님께서는 마음 중심을 보시기에, 가진 마음을 더 깊게 확장시키신다
3. 신앙의 목적은 십자가가 아니라 그 위의 예수님
(1)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고통 안에 계신 주님을 본다
고통을 바라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신앙이다. 신앙은 십자가 그 자체가 아니라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이다.
(2) 하느님은 외로움 속에서도 함께하신다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은 병이나 실패가 아니라 외로움이다. 그러나 신앙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하느님이 함께하신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고, 그것이 회개의 출발점이다.
4. 회개는 ‘죄를 뉘우치는 것’ 그 이상이다
(1)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말하는 ‘죄’와 ‘회개’의 진짜 의미
‘죄’란 단순히 규칙을 어긴 것이 아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회개’는 이 관계 안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며, 헬라어 ‘메타노이아’는 마음과 생각의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 진짜 회개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 마음에 평화가 없고 이유 없이 불안할 때
- 기도가 잘 안 되고, 감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 괜히 짜증이 나고 사람들에게 화를 낼 때
- 머리로는 알지만, 삶이 무거울 때
- 자주 드는 생각이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일 때
(2) 회개는 매일매일 필요한 선택이다
회개는 일회성 감정이 아니라 매 순간 하느님 안에 머물기로 선택하는 자세다. 특별한 날, 큰 죄를 지었을 때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듣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에 귀 기울이는 삶 자체가 회개다.
5.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
(1) 할 수 있는 만큼, 보이는 만큼만 하라
하느님은 한 번에 모든 걸 요구하지 않으신다. 하루치 양식만 주시는 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보이는 만큼만 실천하면 된다.
📑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삶의 태도
- 걱정이 몰려올 때는 하느님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전환한다
-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조차도 “하느님, 이것도 봉헌합니다”라고 고백한다
- “할 수 있는 만큼, 보이는 만큼만 하겠습니다”라는 태도로 살아간다
- 슬퍼도, 화가 나도 그 감정 자체를 봉헌하는 기도를 드린다
(2) 듣는 마음이 있으면 신앙은 단순해진다
‘듣는 마음’은 하느님께 길을 묻는 태도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그대로 따라 하는 것.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그분의 말씀은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다.
마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은 어렵지 않다.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
이 세 가지는 하느님의 뜻이며, 동시에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무는 방법이다.
신앙은 이 세상을 나 혼자 견디는 게 아니다.
그분 안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구원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 보이는 만큼 살아가고,
나머지는 모두 하느님께 맡기자.
그분께서는 우리가 감사하는 만큼, 믿는 만큼, 반드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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