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추석 주류 선물, 고르기 애매했다면 이 기준부터 확인해보자.
매년 돌아오는 추석, 평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좋은 시기다. 특히 주류 선물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어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애매한’ 선물이 되기 쉬워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와인, 위스키 중 어떤 걸 고를지, 실제 추천 제품과 함께 정리했다.
1. 어떤 사람에게 어떤 주류가 잘 맞을까
연령, 취향, 마시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막연히 ‘고급 술이면 다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실패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엔 무조건 비싸고 유명한 걸 골랐다가, 막상 받은 사람이 평소 술을 거의 안 마시는 분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 뒤로는 상대의 성향에 맞춰 선택하게 됐다.
다음 기준으로 먼저 방향을 잡는 게 좋다.
🔸 이럴 때는 와인
- 40~60대, 식사와 곁들여 마시는 걸 좋아하는 분
-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선호할 때
- 한 병을 천천히 나눠 마시는 스타일
🔸 이럴 때는 위스키
- 30~50대 남성, 평소 싱글 몰트나 위스키 즐기는 분
- 회사 대표나 거래처 선물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릴 때
- 한 잔씩 기분 내는 걸 좋아하는 성향
결론부터 말하면, 받는 사람의 음주 스타일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 평소 그 사람이 좋아하는 술에 맞는 걸 고르는 게 더 좋은 선물이었다.
2. 요즘 추석 주류 선물 트렌드는?
가볍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인기다
최근 몇 년간, 전통적인 한우, 과일, 건강식품보다 ‘고급스러운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주류 선물도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해졌다.
🍷 요즘 추석 주류 선물의 흐름은 이런 쪽이다
| 선물 트렌드 | 특징 | 대표 제품 |
|---|---|---|
| 미니 와인 세트 | 가격 부담 적고, 선물 포장이 깔끔함 | 칠레, 스페인산 미니 와인 2~3병 세트 |
| 대중적인 와인 |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 좋음 | 몬테스 알파, 샤또 생 미셸 등 |
| 싱글 몰트 위스키 | 고급 이미지로 격식 있는 선물용 | 글렌피딕 12년, 발베니 14년 등 |
| 블렌디드 위스키 | 대중성 있는 선택, 가격 다양 | 조니워커 블랙, 시바스 리갈 등 |
| 논알콜 와인·위스키 | 음주는 피하지만 분위기를 원하는 분께 | 프랑스산 논알콜 레드, 싱글 몰트 스타일 논알콜 |
주류 선물도 세분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를 때 훨씬 수월하다.
3. 내가 실제로 고른 와인 선물은 이거였다
집들이나 가족 방문 시, 무난하고 좋아 보이는 걸 원했다
지난해 나는 부모님 댁에 갈 때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을 골랐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묵직한 와인이다. 3만원대 가격에 포장도 괜찮아서 선물 느낌도 잘 났다.
🍷 와인 선물로 무난한 제품 3가지
| 제품명 | 가격대 | 특징 |
|---|---|---|
|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쇼비뇽 | 3만원대 | 한국에서 인기 높은 중저가 와인 |
| 샤또 마르쥬 | 5만원대 | 부드럽고 은은한 향, 부담 없는 프랑스 와인 |
| 킴 크로포드 소비뇽 블랑 | 3만원대 | 상큼하고 가벼운 화이트 와인, 여성 선호도 높음 |
내가 이걸 고른 이유: 실내에서 식사하며 마시기 좋고, 포장이 깔끔했다.
4. 위스키는 가격대별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처음 고를 땐 가격이 아니라 스타일부터 봐야 했다
위스키는 생각보다 가격차가 크다. 처음엔 유명한 싱글 몰트 위스키가 무조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마셔보니 부담스럽고 진한 맛이 싫다는 분도 있었다. 개인의 취향이 정말 중요하다.
🥃 가격대별로 고를 수 있는 위스키 추천
| 가격대 | 제품명 | 특징 |
|---|---|---|
| 5만원 이하 | 발렌타인 12년, 조니워커 블랙 | 입문용, 무난한 블렌디드 위스키 |
| 10만원 전후 | 글렌피딕 12년, 시바스 리갈 18년 | 격식 차릴 때 적당, 대부분 선호하는 맛 |
| 15만원 이상 | 발베니 14년, 맥캘란 12년 | 고급 선물용, 위스키 애호가에게 적합 |
위스키는 가격보다 ‘어울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했다.
비싼 것보다 ‘딱 맞는 제품’을 고르면 만족도가 더 높았다.
5. 이런 경우에는 다른 선물이 더 나았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오히려 민폐일 수 있다
가끔은 ‘고급 술이니까 좋아하시겠지’라고 생각하고 선물했지만, 나중에 안 마시고 그대로 방치됐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고급 전통차, 무카페인 음료 세트 같은 걸 선택하는 게 더 좋았다.
🍵 술 대신 이런 걸 준비했던 적도 있다
- 다즐링·얼그레이 티백 세트 (3만원대)
- 국내산 수제청 선물 세트 (4만원대)
- 카페인 없는 한방차 (보이차, 유자차 등)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게 목적이라면, 꼭 술일 필요는 없었다.
상대방의 생활 스타일을 떠올리면 훨씬 실용적인 선택이 된다.
마치며
추석 선물은 결국 받는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가 가장 중요했다.
와인이나 위스키가 멋져 보일 수 있지만, 평소 성향과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나는 올해도 두세 가지 안을 미리 정리해두고, 그중 상대에 따라 맞춰 선택할 예정이다.
선물은 값보다 ‘맞춤’이 더 중요하다. 이번 추석, 주류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위 리스트와 기준들을 참고해서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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