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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 이야기/생활정보

셀프태닝로션으로 갈아탄 뒤, 피부가 한결 편안해졌다

by 코스티COSTI 2026. 2. 7.

한때 여름만 되면 피부를 태워야 직성이 풀렸다. 해변에서 햇살 아래 누워 있으면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았고, 거울 속에 조금 어두워진 피부톤이 묘하게 자신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열기가 그대로 피부에 남는다는 걸 실감하게 됐다. 당장은 건강해 보였지만, 몇 달 뒤 거칠어진 피부결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초여름 자외선 지수가 치솟던 날, 친구가 “요즘은 셀프태닝로션으로 색만 입히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때부터 직접 써보기 시작했다. 태닝의 대체재라기보단, 피부를 아끼면서도 색을 즐기는 방법에 가까웠다.

 

셀프태닝로션을 바를 때의 감각은 조금 다르다

햇빛 아래서 구워지는 느낌이 아니라, 색을 천천히 입혀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손바닥이 얼룩지기도 하고, 무릎이나 팔꿈치 주변은 유독 진하게 남아서 몇 번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래도 익숙해지고 나니 ‘색이 드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내가 자주 쓰는 방식은 샤워 후 수분감이 남아 있을 때 얇게 펴 바르는 것이다. 크림처럼 문질러주면 다음 날 아침 은근한 구릿빛이 올라온다. 이게 자외선으로 만들어진 색이 아니라 피부 표면 각질층에 반응한 색이라, 자극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태닝보다 셀프태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피부노화 속도였다

태닝을 반복할 때마다 느꼈던 것은 탄력 저하였다. 자외선이 피부 진피층까지 들어가 콜라겐을 손상시킨다는 설명을 직접 체감하게 된 셈이다. 셀프태닝로션은 그 자외선 과정을 생략한 채 색만 입혀주니까, 건조함이나 붉은기 걱정이 거의 없었다.

 

물론 완벽하진 않다. 제품마다 향이 강하거나, 잘못 바르면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가 타들어가는 느낌 없이 색을 바꿀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차이다. 나는 한 번 태닝으로 그을린 뒤의 건조함보다, 셀프태닝로션의 약간의 냄새가 훨씬 낫다고 느꼈다.

 

셀프태닝로션을 쓸 때 내가 지키는 몇 가지 습관

하나는 바르기 전 각질 정리다. 이 단계를 빼먹으면 색이 고르지 않다. 또 손등보다는 장갑이나 미트(전용 패드)를 이용해 펴 바르면 얼룩이 덜 생긴다. 마지막으로 바른 뒤엔 최소 6시간 정도는 물과의 접촉을 피한다. 샤워나 수영은 그 이후가 좋다.

 

제품은 한두 번 테스트해보고 나에게 맞는 톤을 찾는 게 중요하다. 너무 진하면 부자연스럽고, 너무 옅으면 효과가 없다. 나는 ‘서서히 발색되는 타입’을 선호한다. 하루 만에 진해지는 것보다, 이틀쯤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자리 잡는 편이 훨씬 보기 좋았다.

 

요즘은 굳이 자외선 아래 누워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셀프태닝로션은 단순히 미용 제품이 아니라, 피부를 지키는 선택처럼 느껴진다. 구릿빛 피부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피부를 ‘덜 상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단계에 와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톤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걸 보면 괜히 뿌듯하다. 예전엔 여름이 지나면 항상 피부가 푸석해졌는데, 이제는 색도 유지되고 결도 한결 매끄럽다.

 

태닝이 자유로움의 상징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자유를 피부를 태우지 않고 누리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셀프태닝로션이 그 중간지점에 서 있다는 걸, 몸이 먼저 알려줬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일반적인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콘텐츠로, 전문의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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