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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AI를 오가다 지쳤다면 젠스파크 하나로 끝내본 후기

by 코스티COSTI 2026. 2. 27.

시작하며

AI를 쓰다 보면 편해지는 구간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오히려 복잡해진다. 채팅은 여기, 이미지는 저기, 엑셀은 또 다른 곳. 구독료는 늘어나고, 답변은 서로 달라서 다시 비교해야 한다. 이 글은 그런 상황에서 올인원 AI 플랫폼 젠스파크를 써본 이야기다.

 

1. 여러 AI를 오가던 내 업무 방식이 바뀐 순간

나는 디지털노마드로 일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자료를 만들고, 시장 조사도 하고, 가끔은 강의용 자료도 준비한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두 가지 불편함이 누적됐다.

첫째, 툴이 너무 많다.
둘째, 답변이 서로 달라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젠스파크를 써보게 됐다.

(1) 같은 질문을 세 번씩 하던 시간을 줄이고 싶었다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시장 분석이다. 예를 들어 “2026년 국내 전기차 시장 동향과 제조사별 점유 흐름” 같은 주제를 다룰 때, 예전에는 AI A, B, C에 각각 물어보고 교차 비교를 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숫자와 통계는 틀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젠스파크의 AI 채팅에서 ‘여러 모델 동시 비교’ 기능을 써보니, 한 화면에서 여러 모델의 답을 동시에 확인하고 조합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내가 직접 옮겨 다니며 붙여넣기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사실 확인 기능이다. 슬라이드나 문서 안에 들어간 수치에 대해 출처 기반 교차 검증을 지원한다.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내가 다시 확인해야 할 범위를 줄여주는 느낌이다.

참고로 2025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Global EV Outlook 2025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고 한다(2025년 4월 발표). 이런 국제 통계와 국내 자료를 함께 비교할 때, 교차 확인 기능은 체감상 꽤 도움이 됐다.

조언을 하나 하자면, 숫자가 중요한 보고서라면 여전히 최종 확인은 사람이 해야 한다. 다만 출발점으로는 충분히 효율적이다.

 

(2) 엑셀을 열어두고 막막했던 순간이 줄어들었다

나는 과거 공인중개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창업 비용, 상권 분석, 수익 구조 표를 만드는 작업이 익숙한 편이다. 그래도 엑셀 함수 작업은 여전히 번거롭다.

젠스파크의 AI 시트에 “프랜차이즈 창업 인기 업종 상위 10개와 평균 창업 비용, 예상 매출 비교표를 만들어 달라”고 입력해봤다.

 

📊 내가 확인해 본 AI 시트의 흐름

  • 데이터 검색 후 자동 표 생성
  • 평균 비용, 월 매출 추정, 타깃층까지 항목화
  • 추가 요청 시 차트 자동 생성
  • 엑셀 파일로 바로 내보내기 가능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표를 만든 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화 차트 추가”라고 요청하면 새로운 시트에 그래프를 구성해준다는 점이다.

엑셀을 오래 다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차트 배치와 레이아웃 맞추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다는 건 체감상 꽤 크다.

다만, 세부 수치는 항상 지역·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창업을 실제로 검토한다면, AI 표는 1차 참고용으로 보고 현장 조사와 병행하는 것이 맞다.

 

2. 자료를 만들다 보니 PPT까지 한 번에 연결됐다

AI 시트로 만든 파일을 AI 슬라이드에 업로드해봤다. “예비 창업자 대상 발표용 구성안으로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니, 구조화된 슬라이드가 자동 생성됐다.

(1) 보고서에서 발표 자료로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예전에는 이런 순서였다.

① 엑셀 정리
② 요약 문장 정리
③ 슬라이드 템플릿 선택
④ 그래프 다시 복사

지금은 이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 발표 준비하면서 체감한 점

  • 슬라이드마다 핵심 메시지가 먼저 정리됨
  • 수치와 그래프가 자동 배치됨
  • 디자인을 AI 편집으로 재구성 가능
  • PDF, PPT 파일로 바로 변환 가능

특히 “사실 확인” 버튼이 있다는 점은 기업 보고서 작성 시 심리적으로 부담을 덜어준다. 완전 자동 신뢰는 아니지만, 최소한 1차 필터 역할은 해준다.

이건 단순 개인 블로그용이라면 과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발표, 투자 설명, 사내 보고라면 시간을 아껴준다.

 

(2) 회의록 정리에서 시간을 빼앗기지 않게 됐다

회의가 끝난 뒤 가장 귀찮은 작업이 정리다. 음성 기록을 텍스트로 바꾸고, 요약하고, 액션 아이템을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젠스파크의 AI 회의 기능은 녹음 후 자동 요약을 제공한다.

 

📝 회의 후 정리 과정이 달라진 부분

  • 전체 내용 요약 자동 생성
  • 핵심 안건 분류
  • 후속 작업 항목 정리
  • 문서·슬라이드로 연동 가능

회의가 많은 조직이라면 체감 차이가 클 것이다. 단, 민감한 내용은 내부 보안 정책을 먼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맞다.

 

3. 이미지 작업까지 묶이니 구독 고민이 줄었다

이미지 생성은 따로 쓰는 사람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썸네일, 배너, 제품 이미지 보정 등 작업이 분리돼 있었다.

젠스파크 AI 이미지에서는 여러 장을 한 번에 생성할 수 있고, 모델과 비율,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1) 여러 장을 한 번에 받아보는 게 생각보다 편했다

 

🎨 이미지 작업에서 느낀 점

  • 한 번에 4장 이상 생성 가능
  • 비율(16:9 등) 선택 가능
  • 분위기·카메라 설정 세부 조정
  • 마음에 드는 것만 다운로드

특히 썸네일 작업에서, 미묘하게 다른 표정·구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다. 반복 생성 시간이 줄어든다.

 

(2) 결국 요금이 관건이었는데

무료 플랜은 매일 일정 크레딧이 지급된다. 테스트용으로는 충분하다.

유료 플랜(플러스, 프로)은 채팅과 이미지 생성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월 19.99달러 수준이라면, 채팅·이미지·문서·검색 툴을 각각 구독하는 것과 비교해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2026년 12월 31일까지 무제한 정책이 적용된다는 점은 현재 기준으로는 장점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유료를 써야 하는 건 아니다.
가끔 쓰는 사람이라면 무료도 충분하다.

하지만 여러 AI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고, 매달 구독료가 쌓이고 있다면 한 번 계산해볼 필요는 있다.

 

마치며

AI를 하나씩 조합해 쓰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작업을 한다면, 플랫폼 이동 비용이 생각보다 크다. 나는 그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젠스파크를 써봤고, 적어도 자료 조사–엑셀–PPT–이미지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확실히 단순해졌다.

결국 선택 기준은 이것이다.
“나는 AI를 가끔 쓰는가, 아니면 매일 업무에 넣어 쓰는가.”

후자라면 한 번 정도는 직접 체험해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도구는 많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내 시간을 얼마나 아껴주느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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