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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국내여행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6 고양국제걷기대회, 가족과 가볼 만했던 봄 행사

by 코스티COSTI 2026. 3. 11.

시작하며

봄이 오면 몸이 먼저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특히 3월 말, 꽃이 피기 직전의 공기 속에서 한 번쯤은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시기에 맞춰 열리는 행사가 바로 2026 제6회 고양국제걷기대회다. 장소는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이고, 3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전야제는 3월 27일에 열린다.

고양에서 40대 싱글로 살다 보니, 이런 행사는 단순한 체육행사라기보다 ‘생활 리듬을 다시 맞추는 계기’처럼 느껴진다. 그냥 걷는 것 같지만, 일정 잡고 참가 신청하고, 코스를 고르고, 그날 하루를 비워두는 과정 자체가 일상의 전환점이 된다.

 

 

1. 봄날 호수공원을 걷는다는 건 생각보다 다르다

일산호수공원은 평소에도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행사로 열리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길을 걸어도, 사람들의 표정과 속도가 다르다.

이번 대회는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이 주관하고, 국제걷기연맹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다. 지역 행사이면서도 형식은 제법 체계적이다.

(1) 3월 28일, 코스 선택의 폭이 넓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5km, 10km, 40km 코스가 있다. 여기에 슬로우 런 워킹 10km도 포함된다.

① 가볍게 참여하고 싶을 때는 5km

  • 가족 단위 참가에 적합하다.
  • 초등학생 이상이면 무리 없이 완주 가능하다.
  • 행사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거리다.

② 운동 삼아 도전하고 싶다면 10km

  • 평소 하루 7,000보 이상 걷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 2시간 전후로 여유 있게 완주 가능하다.
  • 완보증과 뱃지가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

③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40km

  • 이건 준비가 필요하다.
  • 출발 시간과 체력 안배를 고려해야 한다.
  • 완주 후 성취감이 크다.

40km는 단순 산책이 아니다. 사전에 10km 이상 몇 차례 걸어본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나 역시 예전에 장거리 걷기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초반 오버페이스가 가장 큰 실수였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코스 선택이 달라진다.

 

(2) 3월 29일은 조금 더 차분한 구성

둘째 날은 10km, 20km, 슬로우 런 워킹 5km로 운영된다.

① 20km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사람에게 적합

  • 4시간 이상 일정 확보 필요하다.
  •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기면 좋다.
  • 동행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수월하다.

② 슬로우 런 워킹은 걷기와 달리기의 중간

  • 무리 없이 속도를 올릴 수 있다.
  • 체력 부담을 분산하기 좋다.
  • 평소 러닝을 부담스러워했던 사람에게 적당하다.

 

2. 참가 신청과 비용, 생각보다 단순하다

사전 접수는 3월 6일부터 3월 25일까지다.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요즘은 이런 행사도 현장 접수보다 사전 접수가 훨씬 수월하다.

참가비는 다음과 같다.

 

💰 코스별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 5km: 1만원
  • 10km, 20km: 2만원
  • 40km: 4만원

행사 참여 혜택도 포함된다.

 

🎁 참가하면 무엇을 받게 될까?

  • 기념 T셔츠
  • 생수
  • 완보증
  • 완보 뱃지
  • 리플렛

이런 구성은 단순 기념품 그 이상이다. 완보증은 아이에게는 기록이 되고, 어른에게는 작은 이력처럼 남는다. 집에 쌓인 마라톤 메달보다, 걷기대회 완보 뱃지가 더 담백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3. 단순히 걷기만 하는 행사는 아니다

걷기 코스 외에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축하공연, 포토존, 먹거리 부스, 희망 메시지 작성, 행운권 추첨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런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을 염두에 둔 듯하다. 걷기만 하고 집에 가는 일정이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축제 형식이다.

내가 이런 행사를 좋게 보는 이유는 단순하다. 억지로 운동하러 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놀러 갔다가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되는 구조라서다. 40대가 되니 무리한 운동보다 이런 방식이 오히려 오래 간다.

국제 보건 기구에서도 2024년 발표 자료에서 성인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행사는 그 시간을 채우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 거창하게 계획하지 않아도, 하루 행사 참여로 주간 활동량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다.

 

4. 이런 사람이면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하다

(1) 아이와 함께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부모

① 그냥 놀이터 대신 다른 선택을 찾는다면

  • 자연 속에서 활동 가능하다.
  •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다.
  •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2) 운동 루틴이 끊긴 30~50대

①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필요할 때

  • 목표가 생기면 준비 운동을 하게 된다.
  • 행사 날짜가 동기부여가 된다.
  • 완주 후 자신감이 올라간다.

 

(3) 혼자 조용히 걸으며 생각 정리하고 싶은 사람

①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혼자인 시간

  • 이어폰 없이 걸어도 좋다.
  • 호수 풍경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 하루를 비우는 느낌이 든다.

행사 문의는 010-5929-1272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일정이 맞는다면 미리 신청해두는 게 좋다. 막상 3월 말이 되면 생각보다 바빠진다.

 

마치며

봄은 늘 짧다. 꽃이 피기 전의 공기, 살짝 차가운 바람, 얇은 점퍼 하나 걸치고 걷기 좋은 시기는 길지 않다.

2026 제6회 고양국제걷기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니라, 계절을 몸으로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 운동을 잘해야 참여하는 게 아니다. 그날, 그냥 나와서 걷는 사람에게 의미가 남는다.

올해 3월, 주말 일정이 아직 비어 있다면 한 번 달력에 표시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하루를 걸어보면, 생각보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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