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스티 이야기/요리 레시피

자취하며 배달 끊고 돈 모은 혼밥 메뉴 4가지

by 코스티COSTI 2026. 3. 25.

시작하며

자취하면서 돈 모으는 방법을 묻는다면 나는 늘 식비부터 본다. 처음 내 스스로 돈을 벌던 시절, 가장 먼저 손댄 게 배달앱 삭제였다. 수입을 늘리는 건 시간이 걸리지만, 지출 줄이기는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다.

혼자 살면 귀찮아서 배달을 누르게 된다. 그런데 몇 가지 루틴만 만들어 두면 국밥, 돈가스, 치킨, 빵까지 다 먹으면서도 식비를 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내가 실제로 돌려 먹는 메뉴 4가지를 정리해본다.

 

1. 배달 돈가스 대신 냉동으로 돌렸더니

돈가스는 자취생이 가장 유혹받는 메뉴다. 배달로 시키면 2만원 가까이 나온다. 그런데 냉동 제품 하나만 잘 골라도 체감이 확 달라진다.

나는 여러 제품을 먹어보다가 장신 돈가스로 정착했다. 가격은 5,000원대인데 2장이 들어 있다. 소스까지 동봉이라 따로 살 필요도 없다.

(1) 에어프라이어로 돌리면 만족도가 확 달라진다

전자레인지도 가능하지만, 나는 에어프라이어를 쓴다.

① 185도 20분, 중간에 한 번 뒤집는다

  • 10분쯤에 뒤집어주면 겉면이 더 고르게 익는다
  •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

② 팬 조리도 괜찮다

  • 약불에서 한 면당 5분씩 총 10분 굽는다
  • 불 끄고 3분 정도 두면 육즙이 자리 잡는다

이렇게 먹다 보면 “굳이 배달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매번 똑같이 먹으면 질릴 때는 이렇게 바꾼다

돈가스 하나로도 변주가 꽤 된다.

① 카레를 얹어서 덮밥으로

  • 즉석 카레를 데워 밥 위에 올린다
  • 그 위에 돈가스를 얹으면 간단한 카레 덮밥 완성
  • 한 끼 7,000원 안쪽으로 해결된다

② 스크램블과 마요를 더해서 한 그릇으로

  • 계란 2개를 70%만 익혀 촉촉하게 만든다
  • 잘라둔 돈가스와 함께 비빈다
  • 김가루 조금 더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외식 줄이기의 첫 단계는 “대체 가능한 메뉴 찾기”다. 돈가스가 그 출발점이었다.

 

2. 밖에서 12,000원 하던 국밥을 집에서 해결했다

얼큰한 국물은 자취생의 소울푸드다. 밖에서 한 그릇 12,000원 정도 하는 육개장도 냉동 제품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

나는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며 냉동실에 항상 몇 개씩 쟁여둔다.

(1) 기본 버전으로 먹는 날

① 냄비에 붓고 4~6분 끓인다

  • 건더기가 생각보다 푸짐하다
  • 사골 베이스라 깊은 맛이 난다

② 계란 하나 풀어 넣으면 포만감이 달라진다

  • 몇 번 저어주고 20초만 더 끓인다
  • 밥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2) 질릴 때는 만두와 면을 더한다

같은 국물이라도 구성만 바꾸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① 냉동만두 4~5개 추가

  • 1kg 대용량 제품 사두면 단가가 확 낮아진다
  • 국물에 바로 넣어도 크게 무리 없다

② 냉동 우동면은 해동 없이 투입

  • 20~40초만 끓여도 풀린다
  • 면이 들어가면 외식 느낌이 난다

국밥집 갈 일이 확 줄었다. 한 달에 두세 번 가던 게 거의 사라졌다. 그 차이가 한 달 식비를 갈라놓는다.

 

3. 아침을 바꾸니 하루 지출 흐름이 달라졌다

아침을 건너뛰면 점심에 과하게 먹게 된다. 나는 통밀 베이글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는다.

(1) 출근 전 1분 버전

① 반 갈라 잼만 발라서 끝

  • 땅콩잼이나 과일잼 아무거나
  • 커피 한 잔과 함께면 충분하다

② 반 가르기 귀찮은 날

  • 겉면에만 발라서 그냥 먹는다
  • 이동 중에도 부담 없다

 

(2) 5분 여유 있는 날은 이렇게

① 에어프라이어 3분

  • 겉이 바삭해지면서 식감이 살아난다
  • 갓 구운 느낌이 난다

② 스크램블과 치즈를 넣어 한 끼로

  • 계란 2개를 동그랗게 모양 잡아 굽는다
  • 치즈 한 장 얹고 20초 기다린다
  • 잼과 함께 넣으면 단짠 조합 완성

아침을 이렇게 바꾸고 나니 점심 과소비가 줄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하루 지출을 바꾼다.

 

4. 야식은 치킨을 끊는 대신 방식을 바꿨다

치킨은 완전히 끊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배달 대신 냉동 가라게를 쓴다.

(1) 기본 조리

① 190도 20분

  •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
  •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② 양념소스 추가

  • 소스 하나 사두면 분위기가 바뀐다
  • 맥주 한 캔과 잘 어울린다

배달 치킨 한 번에 2만5,000원 넘게 나가던 게 1만원 안쪽으로 정리된다. 이 차이가 한 달이면 꽤 크다.

 

마치며

나는 한때 간호사로 일하면서 교대근무를 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게 불규칙한 식사였다. 밖에서 사 먹는 게 편했지만, 통장 잔고는 늘 비슷했다.

지금 돌아보면 답은 단순했다. 배달을 줄이고, 냉동실을 채우는 것이었다.

수입을 단번에 올리긴 어렵다. 하지만 오늘 저녁 메뉴를 바꾸는 건 바로 가능하다. 냉동 돈가스 하나, 육개장 몇 팩, 베이글 한 봉지만 있어도 일주일 식단이 돌아간다.

식비를 줄이면 통장이 숨을 쉰다. 그 여유로 투자하든, 저축하든 선택지가 생긴다.

오늘 한 끼부터 바꿔보면 어떨까. 배달앱 대신 냉동실을 먼저 열어보는 것, 그게 시작이다.

사업자 정보 표시
코스티(COSTI) | 김욱진 | 경기도 부천시 부흥로315번길 38, 루미아트 12층 1213호 (중동) | 사업자 등록번호 : 130-38-69303 | TEL : 010-4299-8999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경기부천-1290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