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전자기기 사용기

AI 음악 올렸다가 삭제될까? 2026년 스포티파이 정책 핵심 정리

by 코스티COSTI 2026. 3. 29.

시작하며

2026년, AI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멈칫하게 만드는 소식이 나왔다.

Spotify가 한 해 동안 무려 7,500만곡을 삭제했다는 발표다. 숫자만 보면 감이 잘 안 오는데, 체감상 “그냥 정리 좀 했다” 수준이 아니다. 판을 갈아엎는 느낌에 가깝다.

나는 40대 중반에 음악 작업을 오래 해온 입장에서 이 발표를 듣고 딱 한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대충 올리면 안 되겠구나.”

 

1. 7,500만곡 삭제, 숫자가 말해주는 분위기

내가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솔직히 좀 과장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니 방향은 명확했다. AI 스팸성 업로드 정리다.

(1) 죽은 아티스트 이름으로 올라온 AI 곡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1989년에 사망한 컨트리 뮤지션 이름으로 AI 음악이 등록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런 식이면 플랫폼 입장에서는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글로벌 레이블들도 자사 아티스트를 사칭한 수십만곡에 대해 삭제 요청을 한 상황이다.

나는 이 지점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느꼈다.

“이제 무단 AI 업로드를 적극적으로 막겠구나”라는 신호로 보였다.

 

(2) 새로 도입된 아티스트 프로필 보호 기능

Spotify는 베타로 아티스트 프로필 보호 기능을 도입했다.

누군가 내 이름으로 음원을 올리려고 하면, 게시 전에 내가 승인하거나 거절할 수 있는 구조다.

이건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다.

“이제 무단 AI 업로드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나는 이 발표를 보면서 2026년을 AI 음악 정리해로 삼겠다는 신호로 읽었다.

 

2. 어떤 음악이 실제로 삭제되고 있을까

이제 중요한 건 이거다.

“그럼 어떤 곡이 위험한가?”

내가 확인한 삭제 패턴은 꽤 구체적이다.

(1) Suno·Udio 파일을 그대로 올린 경우

① 편집 흔적이 전혀 없는 파일

  • 보컬과 악기가 분리된 적 없는 단일 파일
  • 믹싱이나 마스터링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구조
  • 생성 직후 파일 그대로 업로드

② AI 툴 이름을 아티스트 크레딧에 넣은 경우

  • 아티스트명에 Suno, Udio 같은 툴 이름 기입
  • AI를 법적 주체처럼 등록

AI는 법적 인격이 아니다. 이 부분을 무시하면 바로 필터링 대상이 된다.

 

(2) 일주일 20곡 이상, 30초짜리 대량 업로드

① 업로드 농장 패턴

  • 일주일에 20곡 이상
  • 장르만 바꿔서 반복 생성
  • 커버 이미지 패턴이 유사

② 30초 초단기 트랙 남발

  • 30초만 넘기면 스트리밍 집계
  • 반복 구조의 짧은 트랙 대량 생성

나는 이 구조를 보면서 “수익 구조를 악용한 방식은 결국 정리되는구나”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

실제로 다른 플랫폼 사례를 보면 하루 업로드의 약 28%가 완전 AI 생성곡이었지만, 실제 스트리밍 비율은 0.5% 수준이었다.

올라오긴 올라오는데 아무도 듣지 않는 구조다. 결국 정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3. 그럼 살아남는 음악은 뭐가 다를까

내가 현장에서 느끼는 건 하나다.

인간의 개입 흔적이 분명한 곡은 살아남는다.

(1) 편곡과 프로듀싱이 들어간 곡

① DAW에서 재작업한 흔적

  • 보컬 트랙 분리 후 EQ·컴프 조정
  • 악기 재배치
  • 구조 수정

② 믹싱·마스터링 과정 포함

  • 다이내믹 정리
  • 음압 보정
  • 최종 사운드 톤 결정

이 과정을 거치면 결과물 자체가 다르다. 단순 생성 파일과 구분이 된다.

 

(2) 아티스트 크레딧을 정확히 관리한 경우

① 본인 이름으로 명확히 등록

  • 기획 책임 주체 명확화
  • 프로듀서·작곡·편곡 역할 구분

② 사용권을 확보한 플랜 사용

  • 유료 플랜 상업 이용 가능 여부 확인
  • 약관 내 2차 저작물 조건 체크

이 부분은 놓치면 나중에 발목 잡힌다.

나는 무조건 약관을 먼저 읽고 작업 방향을 잡는다.

 

4. 한국에서는 수익 구조가 어떻게 다를까

여기서 많이 헷갈린다.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은 다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025년 3월 24일부터 AI가 창작에 개입한 곡의 저작권 등록을 막았다.

즉, 저작권료를 받는 구조는 현재 어렵다.

하지만 스트리밍 수익 구조는 다르다.

음반 제작자로서 기획과 책임을 지고 발매하면 인접권 수익은 가능하다.

나는 이 부분을 상담받는 분들께 항상 이렇게 말한다.

“돈의 종류가 다르다. 어디서 나오는 돈인지 구분해야 한다.”

 

5.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볼 생각인가

솔직히 말하면, 나도 테스트해보고 싶어졌다.

그냥 AI로 곡을 뽑아서 올리는 방식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대신 이렇게 해보려 한다.

(1) 보컬만 AI, 나머지는 직접 작업

① 편곡은 직접

  • 20년 가까이 해온 방식대로 구조 설계
  • 세션 구성 재편

② 믹싱·프로듀싱은 수작업

  • 보컬 톤 보정
  • 악기 공간 분리
  • 전체 사운드 재설계

이렇게 하면 결과가 어디까지 인정받는지 실험해볼 수 있다.

나는 이제 단순 생성자가 아니라, AI를 도구로 쓰는 제작자가 살아남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본다.

 

6. 지금 AI 음악 만드는 사람이라면 꼭 점검할 것

 

🎧 올리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해봤는가?

  • 아티스트 크레딧에 AI 툴 이름을 쓰지 않았는가
  • DAW에서 최소 1회 이상 편집했는가
  • 사용 중인 플랜이 상업 배포를 허용하는가
  • 30초짜리 반복 트랙을 대량 업로드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네 가지만 점검해도 삭제 위험은 상당히 줄어든다.

 

마치며

2026년은 AI 음악을 무조건 막는 해라기보다, 정리하고 선별하는 해에 가깝다.

나는 이 흐름이 오히려 기회라고 본다.

대충 찍어내는 곡이 사라지면, 공들여 만든 곡이 더 눈에 띄게 된다.

지금 AI로 작업하고 있다면, 한 번쯤 파일을 다시 열어보는 게 좋다.

“나는 도구를 쓴 건가, 아니면 그냥 버튼을 눌렀나?”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2026년에도 충분히 남을 수 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코스티(COSTI) | 김욱진 | 경기도 부천시 부흥로315번길 38, 루미아트 12층 1213호 (중동) | 사업자 등록번호 : 130-38-69303 | TEL : 010-4299-8999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경기부천-1290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