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카메라는 5년째 큰 변화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나도 그 말이 맞는지 궁금해서 S22, S23, S24, S25, S26을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두고 직접 찍어봤다.
스펙만 보면 메인 5,000만, 초광각 1,200만, 망원 1,000만 화소 구성은 거의 유지됐다. 그래서 “똑같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이해는 간다.
그런데 결과물을 확대해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1. 낮에 찍은 사진부터 놓고 보니 색감이 먼저 달라 보였다
처음엔 “큰 차이 없겠지” 하고 가볍게 찍었다.
그런데 한 장씩 비교해 보니 색감 톤부터 다르게 느껴졌다.
(1) 같은 1배 사진인데도 분위기가 다르다
① S22와 S23은 화사하고 노란 기가 돈다
- 하늘은 더 파랗게 강조되고
- 피부 톤은 밝고 따뜻하게 올라간다
- 대신 밝은 부분이 약간 뭉개지는 느낌이 남는다
내가 보기엔 ‘사진답게’ 예쁘게 보이려는 방향이 강했다. SNS에 바로 올리기 좋은 톤이었다.
② S24부터는 차분해지고 색을 눌러준다
- 전체적으로 푸른 기가 살짝 돈다
- 채도를 조금 낮추고 톤을 안정적으로 맞춘다
- 밝은 영역 디테일이 전보다 더 살아 있다
처음엔 “왜 이렇게 차갑지?” 싶었는데, 확대해 보니 디테일 표현이 훨씬 또렷했다.
③ S25와 S26은 자연스러운 쪽으로 정리됐다
- 따뜻하지만 과하지 않은 색감
- 잔디, 나뭇잎 질감 표현이 또렷하다
- 밝은 부분이 날아가는 현상이 줄었다
같은 5,000만 화소라도 이미지 처리 방식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40대가 되니 색이 과하게 올라간 사진보다는 실제 눈에 보이는 분위기에 가까운 사진이 더 편해졌다. 그런 점에서 S25, S26 쪽이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2. 인물과 셀카는 세대 차이가 더 선명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건 풍경보다 인물 사진이다. 나도 그렇다.
(1) 인물 모드로 찍었을 때 배경 흐림이 다르다
① S22는 배경 블러가 강하다
- 인물과 배경 경계가 다소 어색하다
- 머리카락 끝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다
- 배경이 지나치게 뭉개진다
처음엔 선명해 보이지만, 확대해 보면 인위적인 느낌이 남는다.
② S23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티가 난다
- 블러 강도는 완화됐다
- 다만 인물 외곽선이 또렷하게 잘려 보인다
- 피부 톤은 여전히 따뜻한 편이다
③ S24 이후는 입체감이 훨씬 자연스럽다
- 배경이 부드럽게 녹아든다
- 인물과 배경의 경계가 매끈하다
- S26은 머리카락 표현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셀카에서도 차이가 느껴졌다.
S22는 피부를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쪽이고, S25와 S26은 색을 과하게 올리지 않고 차분하게 잡아준다.
개인적으로는 과한 보정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더 마음에 들어 S25 이후 모델이 더 편하게 느껴졌다.
3. 줌과 야간은 체감 차이가 꽤 컸다
낮 사진은 취향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줌과 야간은 확실히 “세대 차이”가 보였다.
(1) 3배 광학 줌에서 이미 갈린다
📌 확대했을 때 얼마나 유지될까
- S22, S23: 확대할수록 디테일이 무너진다
- S24 이후: 꽃잎, 간판 글자 윤곽이 또렷하다
- 배경 흐림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S24부터는 확대해도 선명도가 꽤 유지됐다.
같은 배율이라도 결과물은 다르게 느껴졌다.
(2) 30배 최대 줌은 세대 차이가 분명하다
📌 멀리 있는 글자가 읽히는가
- S22는 윤곽이 뭉개진다
- S23도 밝게 찍히지만 선명도는 아쉽다
- S25, S26은 글자 테두리가 비교적 또렷하다
손떨림 보정도 최근 모델일수록 안정적이었다.
오래된 모델은 같은 위치에서 찍어도 흔들림이 더 크게 느껴졌다.
4. 야간 촬영에서 드러난 방향성 변화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찍었는데도 결과가 꽤 달랐다.
(1) S22와 S23은 채도를 올리는 쪽
① 색이 강하게 표현된다
- 간판이 선명하게 튀어 보인다
- 대신 노이즈가 거칠게 느껴진다
(2) S24는 밝지만 색 필터 느낌이 있다
② 살짝 초록빛이 도는 장면이 있었다
- 밝기는 확보됐다
- 다만 자연스러움은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다
(3) S25와 S26은 노이즈 정리가 안정적이다
③ 도로 질감과 간판 디테일이 비교적 또렷하다
- 색을 과하게 올리지 않는다
-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결과다
최근 모델로 갈수록 색을 줄이고 디테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느꼈다.
5. 동영상은 생각보다 차이가 적었다
4K 프레임 수는 올라갔지만, 색감 외에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다만 손떨림 보정은 최근 모델이 확실히 자연스러웠다.
특히 최신 모델에 추가된 수평 고정 기능은 카메라를 돌려도 화면이 크게 기울지 않아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마치며
스펙만 보면 5년째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직접 찍어보니 하드웨어보다 이미지 처리 방식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
무조건 최신 모델이 정답은 아니다.
색감이 화사한 쪽이 좋다면 S22, S23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톤과 디테일을 원한다면 S25, S26이 더 맞을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취향과 사용 패턴에 달렸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매장에서 몇 장이라도 직접 찍어보고 결정해보는 게 낫다. 생각보다 느낌 차이가 분명하다.
'리뷰 > 전자기기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NotebookLM 자동 라벨 기능으로 자료 50개도 한눈에 정리하는 법 (0) | 2026.04.27 |
|---|---|
| 제미나이 크롬 스파크 버튼 써보니 자동 브라우징이 이렇게 달라졌다 (0) | 2026.04.27 |
| DJI Osmo Pocket 4 vs Pocket 3 비교, 4K240과 배터리 차이 직접 따져봤다 (1) | 2026.04.26 |
| 맥북에어 M5로 5K 프로레스 편집해보니 렌더 30초, 저장 20초 실화일까 (0) | 2026.04.26 |
| 8K 60fps 지원 고프로 Mission 1 Pro 지금 사도 될까 (0) | 2026.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