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One UI 9 베타 1차는 겉으로 보면 큰 변화가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빠른 설정창, 미디어 플레이어, 위젯, 삼성 노트, 설정 메뉴 쪽에서 손댄 부분이 꽤 많다. 다만 완성도만 놓고 보면 아직 1차 베타답게 어색한 애니메이션과 통일감 부족이 같이 보인다.
이번 One UI 9 베타는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시작됐고, 안드로이드 17 기반으로 올라간다. 삼성은 2026년 5월 12일 One UI 9 베타 프로그램을 갤럭시 S26 시리즈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타 대상 지역에는 한국, 독일, 인도, 폴란드, 영국, 미국이 포함된다.
📌 설치 전 먼저 볼 부분
| 구분 | 체감 변화 | 아쉬운 점 |
|---|---|---|
| 빠른 설정창 | 밝기·볼륨 슬라이더 변화가 큼 | 버튼 통일감이 약해짐 |
| 미디어 플레이어 | Now Bar 표시 정보가 넓어짐 | 파형 애니메이션이 과해 보임 |
| 홈 화면 | 폴더·파인더 블러 개선 | 일부 블러 전환이 부자연스러움 |
| 삼성 노트 | 점선 펜·마스킹 테이프 추가 | 기능은 좋지만 적응 시간이 필요함 |
| 설정 메뉴 | 설명 문구가 줄어 더 깔끔함 | 일부 정보가 한 단계 안쪽으로 들어감 |
1. One UI 9 베타 1차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화면 밀도 변화다
처음 켜면 “완전히 달라졌다”보다 “조금 더 촘촘해졌다”는 느낌이 먼저 온다.
One UI는 그동안 큰 화면을 쓰면서도 요소가 크게 보여 공간을 덜 쓰는 느낌이 있었다. One UI 9 베타 1차에서는 여백과 텍스트 크기가 줄어들면서 같은 화면 안에 보이는 정보가 조금 늘었다.
(1) 화면 요소가 더 붙어 보여서 정보량이 늘었다
글자 크기나 화면 확대 설정을 같게 맞춰도 One UI 9 쪽이 더 오밀조밀하게 보인다. 설정 화면에서도 줄 간격이 줄고, 상단에서 아래로 당겼을 때 생기는 빈 공간도 줄었다.
이 변화는 호불호가 있다. 큰 글씨에 익숙한 사람은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 반대로 한 화면에서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2) 알림창 블러는 더 화려해졌고 느낌도 달라졌다
알림창을 내릴 때 배경이 단순히 흐려지는 방식에서 조금 더 번지는 듯한 블러로 바뀌었다. 화면 뒤쪽 아이콘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느낌도 더 강하다.
이 부분은 One UI 9 베타 1차에서 보기 좋은 변화다. 다만 블러 효과가 좋아진 만큼 다른 영역의 애니메이션이 덜 다듬어진 부분도 더 눈에 띈다.
2. One UI 9 빠른 설정창은 변화가 크지만 통일감은 아직 아쉽다
빠른 설정창은 이번 베타에서 가장 많이 손댄 영역이다. 매일 쓰는 공간이라 체감도 가장 크다.
(1) 밝기와 볼륨 슬라이더가 따로 분리됐다
One UI 9에서는 밝기 슬라이더와 볼륨 슬라이더가 더 넓고 크게 보인다. 기존처럼 배경 카드 안에 들어간 느낌보다 슬라이더 자체가 하나의 큰 조작 영역처럼 바뀌었다.
좋은 점은 조작이 더 쉬워졌다는 점이다. 손가락으로 움직일 때 영역이 넓어져 실수 가능성이 줄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기존 One UI 8.5에서는 롱프레스를 했을 때 슬라이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One UI 9에서는 이 맛이 많이 줄었다. 기능은 단순해졌지만 손맛은 약해졌다.
(2) 버튼 모양이 제각각이라 처음엔 어색하다
1×1 버튼은 배경 안에 버튼이 한 번 더 들어간 구조가 줄었다. 반면 2×1 버튼이나 펼침 영역은 여전히 배경과 버튼이 같이 보인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섞여 보인다. 슬라이더는 배경이 사라졌고, 일부 버튼은 배경이 남아 있고, 미디어 영역은 또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
깔끔함을 노린 변화는 맞다. 하지만 아직은 “한 사람이 끝까지 맞춘 디자인”처럼 보이기보다 여러 시안을 섞어둔 느낌이 있다.
(3) 퀵 셰어와 미디어 출력은 보기 좋아졌다
빠른 설정창에서 퀵 셰어를 실행할 때 버튼 위치에서 커지는 애니메이션은 꽤 자연스럽다. 이런 작은 전환 효과는 One UI 9 쪽이 더 세련돼 보인다.
미디어 출력 버튼도 텍스트에서 아이콘 중심으로 바뀌었다. 출력 기기 선택 화면은 카드 느낌이 더 강해졌고, 어두운 배경 덕분에 목록 구분도 편하다.
다만 위치 정보 사용 알림은 아직 다듬을 여지가 있다. 파란 점으로 바뀌는 움직임이 약간 어색하고, 어떤 앱이 위치를 쓰는지 바로 알기 어렵다.
3. One UI 9 미디어 플레이어는 예뻐졌지만 정신없게 느껴질 수 있다
이번 베타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릴 부분은 미디어 플레이어다. 특히 Now Bar와 잠금화면 미디어 영역은 꽤 많이 바뀌었다.
(1) Now Bar는 더 넓게 보이지만 알림 아이콘 손해가 있다
Now Bar에서 음악 제목이 더 길게 보인다. 긴 제목을 자주 듣는 사람에게는 좋은 변화다.
문제는 알림 아이콘이다. 알림 아이콘이 하나만 있을 때는 괜찮다. 하지만 하나만 더 늘어나도 점 표시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One UI 8.5에서는 2개까지도 보이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쉽다.
(2) 재생바 파형은 과하게 화려하다
미디어 플레이어의 파형 애니메이션은 훨씬 화려해졌다. 색도 강하고 움직임도 빠르다.
처음 보면 예쁘다. 그런데 계속 보면 눈이 바쁘다. 특히 작은 크기의 미디어 위젯에서는 네온처럼 튀는 느낌이 강해서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One UI 8.5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더 안정적이었다. One UI 9는 보여주는 맛은 늘었지만, 오래 쓰는 화면으로는 조금 덜 차분하다.
(3) 잠금화면 미디어는 가독성이 떨어질 때가 있다
잠금화면 확장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앨범 아트 안쪽에 곡 제목과 가수명이 들어간다. 앨범 아트 색이 복잡하면 글자가 잘 안 보일 수 있다.
앨범 아트가 먼저 커지고 줄어드는 애니메이션은 괜찮다. 하지만 미디어 컨트롤과 텍스트 배치는 아직 안정감이 부족하다.
🎧 미디어 플레이어를 자주 쓰는 사람은 이렇게 보면 된다
- 음악 제목 표시를 중요하게 보면 One UI 9 쪽이 낫다.
- 가독성과 차분함을 중요하게 보면 One UI 8.5 쪽이 편하다.
- 잠금화면에서 컨트롤을 자주 쓰면 베타 1차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 작은 Now Bar를 오래 띄워두면 파형 애니메이션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4. 홈 화면과 위젯은 One UI 9에서 더 정돈된 느낌이 난다
홈 화면 쪽 변화는 꽤 반갑다. 특히 폴더와 앱 서랍 블러는 체감이 크다.
(1) 홈 화면 폴더에 배경 블러가 들어갔다
폴더 배경에 블러가 들어가면서 위젯과 홈 화면 전체가 더 잘 어울린다. 폴더만 따로 떠 있는 느낌이 줄고, 배경과 자연스럽게 섞인다.
다만 폴더에서 앱을 실행한 뒤 홈으로 돌아올 때 블러가 갑자기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툭 바뀌는 부분은 베타 1차에서 보이는 아쉬움이다.
(2) 파인더와 앱 서랍 검색바가 더 보기 편해졌다
홈 화면 파인더에 배경 블러가 추가됐다. 앱 서랍 하단 검색바에도 실시간 블러가 적용돼 화면이 덜 뜬금없다.
이 변화는 작지만 만족감이 크다. 매일 쓰는 검색 영역이라 눈에 자주 들어오기 때문이다.
(3) 위젯은 전체적으로 더 손본 티가 난다
시계 위젯은 숫자가 커지고 그라데이션이 더 플랫하게 바뀌었다. 날씨 위젯은 글씨가 과하게 크던 느낌이 줄었다. 배터리 위젯은 그래프와 숫자 표시가 더 눈에 잘 들어온다.
디지털 웰빙 위젯은 바형 그래프에서 원형 그래프로 바뀌었고, 사용 시간 표시가 더 명확해졌다. 전반적으로 위젯은 One UI 7, 8, 8.5를 거쳐 One UI 9에서 가장 정돈된 느낌이 난다.
5. 삼성 노트, 갤러리, 브라우저는 기능 변화가 꽤 실용적이다
이번 One UI 9 베타 1차는 시스템 UI만 바뀐 게 아니다. 삼성 기본 앱에도 손댄 부분이 많다.
(1) 삼성 노트는 마스킹 테이프가 의외로 쓸 만하다
삼성 노트에는 점선 펜 2종이 추가됐다. 직선 자동 보정도 들어가면서 아무렇게나 그어도 직선으로 잡아주는 방식이 더 쉬워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마스킹 테이프 기능이다. 단순 꾸미기용으로만 볼 수도 있지만, 눌렀을 때 뒤 내용을 볼 수 있어서 암기장처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단어 뜻이나 중요한 문장을 테이프로 가려두고, 필요할 때 눌러 확인하는 방식이다. 표지에서도 가려진 내용이 보이지 않아 간단한 숨김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삼성은 One UI 9 베타에서 삼성 노트의 펜 스타일과 테이프 기능 등 창작 도구를 확장한다고 안내했다. 보안 쪽에서는 고위험 앱 감지 시 실행과 설치를 막는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2) 삼성 브라우저는 새 창 관리가 들어갔다
삼성 브라우저는 주소창을 눌렀을 때 웹페이지 배경을 블러 처리해 뒤에 깔아준다. 이전보다 화면 전환이 덜 딱딱하다.
탭 목록에서는 창 관리 기능이 생겼다. PC 브라우저처럼 탭과 별개로 창을 나눠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쇼핑용 창, 업무용 창, 여행 준비용 창처럼 나눠 쓰면 탭이 무한정 늘어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꽤 현실적인 변화다.
(3) 갤러리는 사진 영역이 더 꽉 차 보인다
갤러리는 좌우 여백이 줄면서 사진이 화면을 더 넓게 채운다. 스튜디오 아이콘도 다른 메뉴 아이콘과 비슷한 선형 스타일로 바뀌어 통일감이 좋아졌다.
세로로 긴 스크린샷을 볼 때는 메뉴 안쪽으로 살짝 축소해 보여준다. 터치하면 확대되는 애니메이션도 꽤 부드럽다.
다만 플로팅 바에 블러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다른 앱에서 블러가 늘어난 만큼 갤러리의 미완성 느낌이 더 보인다.
6. 설정 메뉴는 더 깔끔해졌지만 정보가 줄어든 곳도 있다
설정 앱은 큰 기능보다 정리 방식이 바뀐 느낌이다. 설명 문구가 줄고, 메뉴가 더 짧게 보인다.
(1) 설명 문구가 버튼 밖으로 빠지거나 아예 줄었다
기존에는 버튼 안에 설명이 길게 들어가 있던 메뉴가 많았다. One UI 9에서는 설명 텍스트가 분리되거나 짧아졌다.
덕분에 설정 화면이 가벼워졌다. 다만 처음 쓰는 기능은 설명이 줄어들어 바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2) 블루투스 연결 팁은 실용적이다
블루투스 메뉴에는 연결 팁 아이콘이 생겼다. 워치, 링, 버즈, 키보드, 마우스처럼 기기별로 연결이 안 될 때 볼 수 있는 도움말이 들어갔다.
이건 꽤 괜찮다. 블루투스 문제는 원인이 다양해서 초보자가 헤매기 쉽다. 설정 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면 검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3) 애플리케이션 목록은 보기 좋아졌지만 정보량은 줄었다
앱 목록에는 초성 구분이 들어가서 앱을 찾기 쉬워졌다. 하지만 앱 용량이 바로 보이지 않고, 초절전 상태 표시도 빠졌다.
깔끔함은 좋아졌다. 하지만 관리 목적으로 앱 설정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보기 좋은 화면과 정보가 많은 화면 사이에서 아직 균형이 덜 잡힌 느낌이다.
⚙️ 설정 앱에서 바로 체감되는 변화
- 갤럭시 AI 메뉴: 설명이 줄고 기능 위주로 보인다.
- 알림 팝업 스타일: 간략한 팝업, 자세한 팝업으로 표현이 바뀌었다.
- 멀티윈도우: 분할 화면 앱 핸들을 숨길 수 있다.
- 디지털 웰빙: 그래프가 더 커지고 앱 아이콘 표시가 들어갔다.
- 접근성: 텍스트를 더 잘 보이게 하는 기능과 입력 장치 관련 기능이 늘었다.
7. One UI 9 베타 1차 버그는 심각하진 않지만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베타 1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못 쓸 정도의 문제는 적다. 하지만 UI 완성도 쪽에서는 아직 손볼 곳이 보인다.
(1) 좋아진 버그도 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알림이 흔들리던 증상은 해결됐다. 이건 체감이 크다. 음악, 진행 상태, 다운로드 알림처럼 움직이는 알림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음질 및 음향 효과 화면에서 불필요한 스크롤이 생기던 문제도 줄었다. 이런 부분은 작아 보여도 매일 쓰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2) 반만 고쳐진 부분도 있다
글꼴 변경 후 상단바 폰트가 깨지는 문제는 일부만 해결된 느낌이다. 기본 상단바는 괜찮아 보여도 알림창에서는 여전히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날짜와 시간 변경도 캘린더는 바로 반영되지만, 시계 쪽은 아직 늦게 따라오는 모습이 있다. 완전히 고쳤다고 보기엔 이르다.
(3) 굿락 관련 기능은 아직 기다릴 부분이 있다
One UI 9 베타 1차에서는 굿락 일부 기능이 완전히 맞물리지 않는다. 사운드 어시스턴트에서 음량 패널 직접 설정을 켜면 연결되지 않은 블루투스가 표시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굿락을 많이 쓰는 사람은 베타 설치 전 이 부분을 꼭 생각해야 한다. 순정 상태로 쓰는 사람보다 불편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마치며
One UI 9 베타 1차는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라기보다 기존 One UI를 더 촘촘하게 다듬고, 일부 앱 기능을 확장한 업데이트에 가깝다. 빠른 설정창, 홈 화면 블러, 삼성 노트, 브라우저 창 관리처럼 반가운 변화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미디어 플레이어의 과한 파형, 빠른 설정창의 통일감 부족, 잠금화면 가독성, 일부 버그는 아직 베타답다. 메인폰에 바로 올리기보다 새 기능을 빨리 만져보고 싶은 사람에게 더 맞는다.
일상용 안정성을 우선한다면 조금 더 기다리는 편이 낫다. 반대로 One UI 변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고, 몇 가지 어색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이번 One UI 9 베타 1차는 살펴볼 부분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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