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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프리도스 노트북에 윈도우 대신 리눅스 민트 깔아도 될까

by 코스티COSTI 2026. 5. 20.

시작하며

프리도스 노트북을 샀다면 윈도우 라이선스를 바로 사기 전에 리눅스 민트부터 한 번 생각해볼 만하다. 2026년 현재 Microsoft Store의 Windows 11 Home 다운로드판 가격은 ₩208,000이다. 새 노트북 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프리도스 모델을 골랐다면, 운영체제 비용이 다시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리눅스 민트는 윈도우처럼 쓰기 쉬운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찾는 사람에게 맞는 선택지다. 특히 웹서핑, 문서 작업, 유튜브, 간단한 사진 편집, 오래된 노트북 재활용 정도가 주 용도라면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다만 게임, 은행, 어도비 작업처럼 걸리는 부분도 분명하다.

 

🧭 처음 읽을 때 먼저 보면 좋은 부분

상황 먼저 볼 부분 걸리는 점
프리도스 노트북 구매 설치 준비물과 부팅 USB 윈도우가 아예 없으면 USB 제작용 PC가 필요하다
오래된 노트북 재활용 설치 후 체감 속도 일부 하드웨어 드라이버는 확인이 필요하다
문서·웹 위주 사용 오피스와 브라우저 사용 MS 오피스 앱 설치 방식은 다르다
게임용 PC 게임 호환성 롤, 발로란트, 배그는 신중해야 한다
업무용 PC 은행·공공 사이트 사이트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1. 프리도스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를 깔기 전에 봐야 할 것

리눅스 민트 설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다만 설치 자체보다 중요한 건 내가 쓰는 프로그램이 리눅스에서 돌아가는지 먼저 보는 일이다.

윈도우 라이선스 비용을 아끼는 것만 보고 바로 밀어버리면 나중에 다시 윈도우를 찾게 될 수 있다. 특히 업무용 노트북이라면 설치 전에 체크할 것이 많다.

(1) 준비물은 많지 않지만 USB 데이터는 먼저 비워야 한다

리눅스 민트를 설치하려면 기본적으로 4가지가 필요하다.

 

🧰 설치 전에 챙길 것들

  • 8GB 이상 USB: 리눅스 민트 설치용 부팅 USB로 쓴다.
  • 리눅스 민트 ISO 파일: 운영체제 설치 파일이다.
  • Rufus: ISO 파일을 USB에 넣어 부팅 가능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 설치할 노트북 또는 PC: 프리도스 노트북이나 오래된 노트북이면 더 체감이 크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USB다. 부팅 USB를 만들면 안에 있던 파일은 지워진다. 사진, 문서, 인증서 같은 파일이 들어 있다면 먼저 다른 곳에 옮겨야 한다.

Rufus는 설치형 프로그램처럼 복잡하게 깔 필요 없이 실행 파일을 내려받아 바로 쓸 수 있다. 2026년 5월 기준 Rufus 공식 페이지의 최신 릴리스는 4.14이고, Windows x64 표준 버전 크기는 1.9MB다.

 

(2) 리눅스 민트 에디션은 처음이면 시나몬이 편하다

리눅스 민트는 보통 시나몬(Cinnamon), 메이트(MATE), Xfce 같은 에디션으로 나뉜다. 이름만 보면 처음에는 뭐가 뭔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시나몬 에디션이 무난하다. 화면 구성이 윈도우 사용자에게 덜 낯설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도 많은 편이다. 오래된 저사양 노트북이라면 Xfce도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노트북이면 시나몬부터 시작해도 된다.

2026년 초 공개된 Linux Mint 22.3 “Zena”는 Ubuntu 24.04.3 LTS 기반으로 나왔고, 시나몬 6.6 데스크톱을 포함한다. 최신 노트북에 설치할 때는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최신 안정 버전을 고르는 편이 낫다.

 

(3) 프리도스 노트북이면 설치 과정이 더 단순하다

기존 윈도우가 깔린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를 설치할 때는 조심할 부분이 있다. 빠른 시작, BitLocker, 기존 자료 백업 같은 문제 때문이다.

반대로 프리도스 노트북은 지울 윈도우가 없다. 그래서 부팅 USB만 잘 만들면 설치 과정이 훨씬 단순하다.

다만 프리도스 노트북이라도 아래는 확인하는 게 좋다.

  • USB 부팅이 가능한지
  • BIOS 또는 UEFI에서 USB를 먼저 읽도록 설정할 수 있는지
  • 와이파이 칩셋이 리눅스에서 잘 잡히는지
  • 터치패드와 화면 밝기 조절이 정상 작동하는지
  • 제조사 전용 제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모델인지

노트북을 사기 전이라면 모델명과 “Linux Mint”를 같이 검색해보는 게 좋다. 같은 브랜드라도 칩셋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2. 리눅스 민트 설치는 윈도우만 쓰던 사람도 따라갈 만하다

설치 과정에서 제일 낯선 부분은 BIOS 진입이다. 그 구간만 넘기면 나머지는 의외로 안내가 친절하다.

처음부터 전문가처럼 파티션을 나눌 필요는 없다. 기존 자료를 모두 지워도 되는 노트북이라면 “디스크를 지우고 리눅스 민트 설치” 쪽이 가장 단순하다.

(1) Rufus로 부팅 USB를 만들 때 기본값을 건드리지 않는 게 낫다

Rufus를 실행하면 장치 항목에 USB가 잡힌다. 그다음 부팅 선택에서 리눅스 민트 ISO 파일을 고르면 된다.

대부분은 기본값 그대로 두고 시작해도 된다. 괜히 파티션 방식이나 파일 시스템을 바꾸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다.

설치 USB를 만드는 동안에는 100%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창 모양이 바뀌거나 USB 이름이 바뀌어도 끝난 게 아닐 수 있다. 완료 표시를 보고 닫는 게 안전하다.

 

(2) BIOS에서는 USB를 부팅 순서 위로 올리면 된다

노트북 전원을 켤 때 F2, Del, F12 같은 키를 눌러 BIOS 또는 부팅 메뉴로 들어간다. 제조사마다 키가 다르다. 기가바이트, 레노버, 삼성, LG, ASUS 모두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핵심은 하나다. 부팅 순서에서 USB를 1순위로 올리면 된다.

기존 윈도우가 있는 PC라면 Windows Boot Manager가 1순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순서를 바꿔 USB를 먼저 읽게 만들면 리눅스 민트 설치 화면으로 들어간다.

 

(3) 라이브 USB 화면에서 먼저 테스트해볼 수 있다

리눅스 민트는 설치 전에 USB로 임시 실행을 해볼 수 있다. 이 상태를 라이브 USB라고 보면 된다.

이때 바로 확인하면 좋은 것이 있다.

 

🔍 설치 버튼 누르기 전에 먼저 만져볼 것들

  • 와이파이가 잡히는지
  •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잘 되는지
  • 화면 해상도가 이상하지 않은지
  • 스피커와 이어폰이 작동하는지
  • 한영 전환이 되는지
  • 파일 탐색기 반응이 답답하지 않은지

이 단계에서 너무 많은 문제가 보이면 바로 설치하지 않는 게 낫다. 특히 업무용 노트북이라면 와이파이와 한영 입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리눅스 민트 실사용은 생각보다 윈도우와 멀지 않다

리눅스 민트를 켜면 첫인상은 꽤 익숙하다. 시작 메뉴처럼 보이는 버튼이 있고, 파일 관리자도 있고, 계산기와 메모장 같은 기본 앱도 있다.

윈도우만 쓰던 사람에게 완전히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광고나 불필요한 알림이 적어서 더 조용하게 느껴진다.

(1) 파일 관리 방식은 처음에만 낯설다

윈도우에서는 C드라이브, D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파일을 본다. 리눅스는 홈 폴더를 중심으로 보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C드라이브가 없다는 점이 어색하다. 하지만 다운로드, 문서, 사진, 비디오 같은 폴더 구성은 비슷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파일 미리보기 기능도 편하다. 영상이나 문서를 빠르게 확인할 때 굳이 매번 더블 클릭해서 앱을 열지 않아도 되는 방식은 오래된 노트북에서 더 가볍게 느껴진다.

 

(2) 프로그램 설치는 앱 스토어에 더 가깝다

윈도우에서는 보통 EXE 파일을 받아 설치한다. 리눅스 민트에서는 소프트웨어 매니저를 통해 앱을 찾고 설치하는 방식이 편하다.

예를 들면 이런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 OBS
  • 텔레그램
  • 크롬 계열 브라우저
  • 오브시디언
  • 김프
  • 다빈치 리졸브
  • 리브레오피스

물론 모든 윈도우 프로그램이 그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그래서 설치 전에 내가 꼭 쓰는 프로그램부터 확인해야 한다.

 

(3) 문서 작업은 가볍게 쓰기에는 충분하다

리눅스 민트에는 리브레오피스가 기본으로 들어가거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고 수정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다만 회사 문서처럼 서식이 복잡한 파일은 깨질 수 있다. 특히 엑셀 함수, 매크로, 결재 양식, 글꼴이 섞인 문서는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때는 웹용 Microsoft 365를 같이 쓰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개인 문서나 간단한 표 작업은 리브레오피스로 충분하지만, 회사 제출용 문서는 마지막 확인을 윈도우나 웹 환경에서 하는 편이 낫다.

 

4. 리눅스 민트에서 걸리는 부분은 게임과 업무 프로그램이다

리눅스 민트가 가볍고 깔끔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건 아니다. 윈도우가 필요한 사람은 여전히 많다.

특히 한국 사용자는 은행, 공공 사이트, 게임, 어도비 프로그램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1) 은행과 공공 사이트는 사이트마다 다르게 봐야 한다

요즘은 예전보다 웹 환경이 나아졌다. 정부24, 홈택스, 일부 은행 사이트는 리눅스에서도 접근 자체는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로그인과 보안 프로그램이다. 어떤 은행은 잘 열리고, 어떤 은행은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브라우저를 크롬에서 파이어폭스로 바꾸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다.

나는 은행 업무가 많은 사람이라면 리눅스 민트만 단독으로 쓰는 건 조심스럽게 본다. 모바일 앱으로 대부분 해결한다면 괜찮지만, PC에서 인증서와 보안 프로그램을 자주 쓰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2) 게임은 스팀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스팀 게임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프로톤(Proton) 덕분에 많은 게임이 리눅스에서 돌아간다. ProtonDB에서 게임명을 검색하면 어느 정도 호환성을 미리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많이 하는 게임은 이야기가 다르다.

 

🎮 게임 때문에 윈도우가 더 나을 수 있는 경우

게임·작업 리눅스 민트에서 걸리는 부분 판단
리그 오브 레전드 안티치트 문제 윈도우가 낫다
발로란트 Vanguard 문제 윈도우가 낫다
배틀그라운드 안티치트 문제 윈도우가 낫다
스팀 싱글 게임 게임별 차이 ProtonDB 확인 후 판단
인디 게임 되는 경우가 많다 설치 전 검색 필요

 

게임용 노트북을 샀다면 윈도우 라이선스 비용을 아끼는 것보다 호환성이 더 중요하다. 특히 롤, 발로란트, 배그가 메인이라면 리눅스 민트는 메인 운영체제로 맞지 않을 수 있다.

 

(3) 어도비 작업이 돈벌이면 윈도우를 남겨두는 게 낫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어도비 앱은 리눅스에서 공식적으로 쓰기 어렵다.

대안은 있다. 사진 편집은 김프, 영상 편집은 다빈치 리졸브, 벡터 작업은 잉크스케이프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어도비 작업 환경을 그대로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취미 작업이면 대안 앱으로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납품, 협업, 템플릿, 플러그인, 색 보정 세팅까지 이어지는 작업이라면 윈도우나 맥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

 

5. 윈도우 대신 리눅스 민트를 깔아도 되는 사람과 아닌 사람

리눅스 민트는 돈을 아끼려고 억지로 쓰는 운영체제라기보다, 내 사용 습관이 단순할수록 만족감이 커지는 선택지다.

나는 노트북을 고를 때 가격과 유지 비용을 꽤 따지는 편이다. 프리도스 모델을 볼 때도 결국 운영체제 비용까지 더해 계산한다. 그런 관점에서 리눅스 민트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

(1) 이런 사람은 리눅스 민트부터 써봐도 된다

 

✅ 윈도우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사람

  • 웹서핑, 문서 작업, 유튜브 비중이 높은 사람
  • 프리도스 노트북을 사서 비용을 줄이고 싶은 사람
  • 5년 이상 된 노트북을 다시 살리고 싶은 사람
  • 광고, 강제 업데이트, 원드라이브 알림이 피곤한 사람
  • 개발 공부나 서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
  • 오래된 서브 노트북을 글쓰기·검색용으로 쓰려는 사람

이런 사용자는 리눅스 민트를 깔아도 큰 불편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에서 대부분의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면 전환이 생각보다 가볍다.

 

(2) 이런 사람은 윈도우를 남겨두는 게 낫다

 

⚠️ 설치 전 다시 생각할 사람

  • 롤, 발로란트, 배그를 자주 하는 사람
  • 어도비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
  • 은행과 공공 사이트를 PC에서 자주 쓰는 사람
  • 회사 보안 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사람
  • 특정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사람
  • 노트북 제조사 전용 기능을 많이 쓰는 사람

이 경우에는 리눅스 민트를 메인으로 밀기보다 듀얼 부팅이나 서브 노트북 테스트가 낫다. 운영체제는 취향보다 생활 패턴이 더 중요하다.

 

(3) 윈도우 라이선스를 사기 전 이렇게 결정하면 덜 후회한다

 

💻 내 상황에 맞춰 고르는 방법

사용 습관 리눅스 민트 윈도우
웹·문서·영상 위주 부담이 적다 비용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오래된 노트북 재활용 체감이 좋을 수 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위주 불편할 가능성이 크다 안정적이다
어도비 작업 대안 앱 확인 필요 그대로 쓰기 편하다
은행·공공 업무 사이트별 확인 필요 익숙하고 안전하다
개발 공부 시작하기 좋다 WSL도 선택지다

 

프리도스 노트북을 샀다고 해서 반드시 윈도우를 사야 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리눅스 민트가 무료라고 해서 반드시 깔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쓰는 프로그램이 브라우저 안에서 끝나는지, 아니면 윈도우 전용 앱에 묶여 있는지가 핵심이다.

 

마치며

리눅스 민트는 처음 리눅스를 쓰는 사람에게 꽤 현실적인 운영체제다. 설치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화면 구성도 윈도우 사용자에게 크게 낯설지 않다. 프리도스 노트북이나 오래된 노트북을 쓰는 사람이라면 윈도우 라이선스 비용을 쓰기 전에 한 번 테스트해볼 만하다.

다만 게임과 업무 프로그램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 롤, 발로란트, 배그가 중요하거나 어도비 앱이 생계와 연결돼 있다면 윈도우가 낫다. 은행과 공공 사이트도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결국 리눅스 민트는 웹, 문서, 영상, 가벼운 작업 위주의 노트북에 잘 맞는다. 비용을 줄이고 싶고, 오래된 노트북을 다시 쓰고 싶고, 조용한 운영체제를 원한다면 선택지에 넣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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