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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One UI 9 베타 2차 업데이트 바뀐 점 정리와 아쉬운 부분

by 코스티COSTI 2026. 5. 30.

시작하며

One UI 9 베타 2차는 큰 신기능보다 기존 베타 1차에서 어색했던 부분을 다듬은 업데이트다. 5월 26일 배포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Now Bar 미디어 플레이어, 상단바 크기, 잠금화면 시계 버그 수정, 드라이빙 리포트 쪽이다.

화려하게 바뀌었던 미디어 파형은 한층 차분해졌고, 화면 크게/작게 설정은 상단바 크기까지 함께 반영한다. 다만 애니메이션 디테일이나 일부 앱의 통일성은 아직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전체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다.

구분 핵심 변화
미디어 플레이어 파형 속도와 색감이 차분해짐
잠금화면 시계 폰트와 스타일 적용 버그 수정
상단바 화면 크게/작게 설정과 크기 연동
전화 앱 통화 녹음 플레이어와 AI 문구 변경
드라이빙 리포트 운전 습관 분석 기능 구체화
아쉬운 점 애니메이션, 폴더 블러, 브라우저 메뉴 통일성 부족

 

1. One UI 9 베타 2차 미디어 플레이어 변화

One UI 9 베타 1차에서 가장 호불호가 컸던 부분은 미디어 플레이어다. 특히 오디오 파형이 너무 빠르고 화려해서, 빠른 설정창이나 Now Bar에서 정신없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베타 2차에서는 이 부분을 확실히 조정했다.

  • 파형 움직임 속도가 느려졌다
  • 색감이 한 가지 계열 안에서 퍼지는 느낌으로 정리됐다
  • 빠른 설정창 2×2 미디어 카드에서 산만함이 줄었다
  • 잠금화면 Now Bar에서도 파형이 한층 차분해졌다
  • 곡 제목 옆에 아티스트명이 다시 들어왔다

One UI 8.5와 완전히 같은 느낌은 아니다. One UI 9 쪽은 여전히 밝은 색과 네온 느낌을 조금 더 유지한다. 재생 위치를 나타내는 점도 흰색 테두리와 그림자 효과를 남겨 화려한 인상을 준다.

다만 베타 1차처럼 시선을 과하게 끌지는 않는다. 새로운 디자인 방향은 유지하면서도 사용 중 피로감을 낮춘 쪽에 가깝다.

아쉬운 점도 있다. 잠금화면 Now Bar에서 곡 제목과 아티스트명의 굵기, 색상 차이가 거의 없다. One UI 8.5에서는 곡 제목은 더 밝고 굵게, 아티스트명은 더 작고 옅게 표현해 구분이 쉬웠다.

One UI 9 베타 2차에서는 두 텍스트가 비슷하게 보여서 처음 보면 어느 쪽이 곡 제목인지 바로 구분하기 어렵다. 아티스트명이 오른쪽에 붙는 구조라 익숙해지면 알 수 있지만, 시각적 구분은 아직 부족하다.

앨범 아트 위에 텍스트가 겹치는 문제도 남아 있다. 앨범 이미지 자체에 글자가 많으면 곡 정보가 묻힌다. 텍스트 영역을 앨범 아트 아래쪽으로 분리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정식 버전에서 다듬을 필요가 있다.

 

미디어 출력 화면도 다시 바뀌었다.

  • 좌우 폭이 베타 1차보다 줄었다
  • 설정 아이콘이 윤곽선 형태에서 채워진 형태로 바뀌었다
  • 재생 중인 앱 아이콘이 곡 제목 위에서 왼쪽으로 이동했다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베타 1차보다 안정된 레이아웃에 가깝다.

 

2. One UI 9 베타 2차 잠금화면과 상단바 수정

잠금화면 쪽에서는 버그 수정이 반갑다. 베타 1차에서는 잠금화면 시계 폰트와 스타일을 바꿔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베타 2차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됐다. LockStar를 설치한 상태에서 잠금화면 시계 글꼴을 바꿀 때 적용하지 않던 오류를 고친 흐름이다.

굿락 계열 앱은 새 One UI 베타에 바로 맞춰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베타 업데이트 전에는 관련 모듈을 잠시 꺼두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잠금화면, 상단바, 사운드, 홈 화면처럼 시스템 UI를 건드리는 기능은 베타 초반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 추가된 스트레치 시계 폰트도 직접 쓸 수 있다. AOD에서는 기본 크기로 보이고, 잠금화면으로 넘어가면 글자가 늘어나는 식으로 표현한다.

이 폰트는 취향을 많이 탄다. 숫자 1이 많은 시간대에는 자간이 넓어 보이고, 기존의 둥근 One UI 느낌과도 꽤 다르다. 깔끔하고 독특한 느낌을 좋아하면 쓸 만하지만, 안정적인 시계 디자인을 원한다면 기존 폰트가 더 편하다.

상단바 시계 버그도 수정했다. One UI 8.5까지 서드파티 폰트를 쓰면 상단바 시계가 지나치게 얇게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베타 2차에서는 기본 폰트가 아닌 글꼴을 써도 시계 두께가 이전보다 자연스럽다.

상단바 크기 변화도 중요하다. 기존에는 화면 크게/작게 설정으로 전체 UI 크기를 조절해도 상단바는 거의 그대로였다. 베타 2차부터는 이 설정이 상단바에도 적용된다.

화면 크게/작게 설정 상단바 변화
최소 단계 기존과 큰 차이 없음
중간 단계 상단바 아이콘과 시계가 함께 커짐
큰 단계 상단바 전체가 눈에 띄게 커짐

 

이 변화는 사용자에 따라 반응이 갈릴 수 있다. 큰 화면 설정을 쓰던 사람은 업데이트 후 상단바가 갑자기 커졌다고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시인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더 자연스러운 방향이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업데이트 로그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존 설정을 그대로 두었는데 화면이 달라지면 사용자는 버그처럼 느낄 수 있다. 시스템 UI 크기 연동 방식이 바뀐 만큼 설명을 더해주는 편이 낫다.

 

3. One UI 9 베타 2차 전화 앱과 드라이빙 리포트

전화 앱도 세부 UI가 바뀌었다. 통화 녹음 재생 화면에서 하단 미디어 플레이어가 기존처럼 화면 아래에 붙지 않고, 플로팅 형태로 떠 있다.

이 방식은 화면을 스크롤할 때 더 자연스럽다. 아래쪽 콘텐츠가 살짝 비치는 형태라 공간감도 생긴다.

통화 내용 요약에도 문구가 추가됐다. 요약 한 줄 아래에 AI로 생성된 콘텐츠입니다라는 안내가 붙는다. AI가 만든 요약이라는 점을 사용자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방향이다.

다만 통화 중 최근 통화나 문자 내용을 띄워주던 화면은 보이지 않는다. 아예 빠진 것인지, 조건에 따라 나타나는 것인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능 자체를 없애기보다 켜기/끄기 옵션을 두는 쪽이 더 낫다.

드라이빙 인사이트는 드라이빙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정리됐다. 이 기능은 운전 습관을 분석해 주는 성격이다. 내비게이션 앱과 직접 동기화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운전 기록을 따로 모아 보여준다.

 

드라이빙 리포트에서 다루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 급가속
  • 급감속
  • 급커브
  • 20km 이하 저속 구간
  • 운전 중 휴대폰 화면 켜짐 시간
  • 평균 속도와 최고 속도
  • 주행 거리와 운전 시간
  • 주간 운전 리포트

지도 위에서는 운전 상태를 색으로 나눠 보여준다. 일반 주행 구간, 저속 구간, 급커브, 급감속 구간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또 운전 기록에는 출퇴근, 장거리, 주중, 주말 같은 라벨이 붙는다. 기록이 쌓이면 사용자의 운전 패턴을 어느 정도 나눠서 보여주는 구조다.

설정에서는 블루투스 연결 시 자동으로 운전 기록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블루투스나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결하면 운전 기록을 자동으로 남기는 방식이다. 직접 차량 오디오를 블루투스 목록에서 선택해 등록할 수도 있다.

아직 번역은 완전하지 않다. 주간 리포트 안에 영어 표현이 남아 있고, 주차 표기도 국내 사용자에게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기능 자체는 쓸 만하지만 정식 버전까지는 문구 정리가 필요하다.

 

4. One UI 9 베타 2차에서 해결된 버그와 남은 아쉬움

베타 2차는 작은 버그를 꽤 많이 잡았다. 특히 상단바와 알림창 폰트 깨짐 문제는 오래 남아 있던 불편이라 체감이 크다.

서드파티 글꼴을 적용한 뒤 글자 크기를 바꾸고 다시 기본 글꼴로 돌아왔을 때, One UI 8.5에서는 상단바나 알림창 폰트가 깨지는 문제가 있었다. 베타 1차에서 상단바 쪽을 먼저 잡았고, 베타 2차에서는 알림창 폰트까지 자연스럽게 복구했다.

볼륨 아이콘 문제도 해결됐다. 베타 1차에서는 사운드 관련 모듈 호환이 덜 맞아 스피커 상태와 블루투스 상태의 아이콘이 뒤바뀌는 문제가 있었다. 관련 업데이트 이후 스피커 상태에서는 음표 아이콘이, 블루투스 연결 상태에서는 기기에 맞는 아이콘이 나온다.

 

다만 아직 남은 아쉬움도 분명하다.

  • 알림창과 빠른 설정창이 통째로 내려오는 느낌이 강하다
  • 아이콘 개별 애니메이션이 부족하다
  • 빠른 설정 슬라이더 애니메이션이 지나치게 단순하다
  • 배터리 배경을 끄면 배터리 아이콘 색이 다른 아이콘보다 어둡다
  • 홈 화면 폴더 배경 블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 시계 앱 플로팅 바에는 여전히 텍스트가 없다

상단바 애니메이션은 특히 아쉽다. 이전 버전에서는 시계, 수정, 전원, 설정 아이콘이 작아졌다 커지는 식의 개별 움직임이 있었다. 지금은 화면 전체가 한 번에 내려오는 느낌이라 덜 세련돼 보인다.

홈 화면 폴더 배경 블러도 마찬가지다. 폴더 안 앱을 실행한 뒤 홈으로 돌아오면 블러가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갑자기 들어간다. 블러 자체를 넣은 방향은 좋지만, 전환 애니메이션이 없으니 완성도가 떨어진다.

삼성 브라우저도 통일성이 부족하다. 일반 정식 버전용 삼성 브라우저에는 더보기 메뉴를 커스텀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하지만 One UI 9 베타 쪽 브라우저에는 아직 같은 옵션이 없다.

레이아웃 및 메뉴 설정에서 툴바 순서는 바꿀 수 있지만, 더보기 메뉴는 바꿀 수 없다. 베타 버전에도 같은 사용자 설정 기능을 빠르게 맞춰야 한다.

시계 앱 플로팅 바도 계속 어색하다. 전화 앱과 갤러리 앱은 플로팅 바에 아이콘과 텍스트가 함께 들어간다. 하지만 시계 앱은 아이콘만 남아 있다. 작은 차이지만 시스템 앱 간 통일성을 해치는 부분이다.

 

마치며

One UI 9 베타 2차는 눈에 확 띄는 대형 업데이트는 아니다. 대신 베타 1차에서 과하게 느껴졌던 미디어 플레이어를 정돈하고, 잠금화면과 상단바 관련 버그를 고치며 완성도를 조금씩 끌어올린 업데이트다.

특히 미디어 파형은 훨씬 보기 편해졌다. 화면 크게/작게 설정이 상단바까지 반영되는 변화도 앞으로의 UI 방향을 보여준다. 드라이빙 리포트 역시 운전 기록을 따로 관리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흥미롭게 볼 만하다.

다만 One UI 9만의 강한 변화는 아직 부족하다. 빠른 설정창 애니메이션, 폴더 블러 전환, 삼성 브라우저 메뉴 커스텀, 시계 앱 플로팅 바처럼 마감이 덜 된 부분이 남아 있다.

현재 상태만 보면 One UI 9 베타 2차는 새로운 기능을 즐기는 업데이트라기보다 정식 버전을 향해 다듬어 가는 중간 단계에 가깝다. 큰 변화보다 안정성과 디테일 개선을 기대하는 사용자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새로운 재미를 기대한 사용자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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