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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관련

노바블라스트5 오래 신어본 장단점 리뷰

by 코스티COSTI 2026. 6. 2.

시작하며

아식스 노바블라스트5는 데일리 러닝화로 많이 언급되는 모델이다. 조깅, 장거리, 템포런까지 두루 신을 수 있는 전천후 러닝화를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후보에 들어오는 신발이기도 하다.

이번 글은 노바블라스트5를 꽤 오래 신은 뒤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 후기다. 처음 신었을 때와 달리, 누적 주행이 쌓이면서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특히 평발이 있거나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느낌을 자주 받는 러너라면 단점 부분을 먼저 봐도 좋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도 오래 신었을 때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1. 오래 신은 뒤에도 외관과 아웃솔은 꽤 잘 버틴다

노바블라스트5를 충분히 오래 신은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내구도다. 전체적인 외관만 보면 생각보다 낡은 느낌이 크지 않다.

러닝화를 오래 신다 보면 어퍼에 상처가 생기거나, 뒤꿈치 패딩 쪽에 구멍이 나거나, 인솔과 발목 주변이 지저분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노바블라스트5는 겉으로 봤을 때 상태가 꽤 깔끔하게 유지됐다.

물론 새 신발처럼 완벽하다는 뜻은 아니다. 쿠션 쪽을 자세히 보면 주름이 확실히 생겼다. 특히 발 안쪽 미드솔에는 주름이 더 많이 보였다. 하지만 어퍼나 뒤꿈치 패딩, 전체적인 마감 상태만 보면 비슷하게 오래 신은 다른 러닝화보다 깔끔한 편이다.

아웃솔도 인상적이다. 누적 주행이 꽤 쌓인 러닝화라면 바닥 마모가 꽤 눈에 띄는 게 보통인데, 노바블라스트5는 앞쪽과 중앙부가 비교적 잘 남아 있었다.

다만 주법에 따라 마모 위치는 다를 수 있다. 리어풋에 가까운 주법이라면 뒤꿈치 바깥쪽이나 뒤쪽 돌기 부분이 먼저 닳는다. 실제로 뒤꿈치 쪽은 돌기가 많이 갈려 나간 상태였다.

 

정리하면 이렇다.

구분 오래 신은 뒤 상태 느낀 점
어퍼 상처가 거의 적음 외관 내구도는 좋은 편
뒤꿈치 패딩 구멍 없이 유지 오래 신어도 깔끔함
미드솔 안쪽 주름 증가 하중이 쌓인 흔적이 보임
아웃솔 뒤꿈치 일부 마모 주법 영향이 큼
쿠션감 여전히 살아 있음 급격히 죽은 느낌은 적음

 

쿠션은 육안으로 보면 주름이 많아졌지만, 실제로 눌렀을 때나 달릴 때 완전히 꺼졌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조깅뿐 아니라 템포런이나 빌드업처럼 속도를 조금 올리는 러닝에서도 신발 때문에 처진다는 느낌은 적었다.

이 부분은 노바블라스트5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많이 신어도 기본 성능이 생각보다 오래 유지된다.

 

2. 조깅부터 장거리까지 쓰기 좋은 전천후 러닝화다

노바블라스트5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전천후 데일리 트레이닝화에 가깝다. 어느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친 신발이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무난하게 꺼내 신기 좋다.

가볍게 조깅할 때도 부담이 적고, 긴 거리 러닝에서도 발에 주는 피로감이 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속도를 어느 정도 올렸을 때 완전히 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카본 레이싱화처럼 앞으로 강하게 밀어주는 느낌을 기대하면 다르다. 노바블라스트5는 대회용 레이싱화라기보다, 매일 훈련을 쌓는 용도에 더 잘 맞는다.

 

이 신발이 잘 맞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 데일리 조깅: 가볍게 신고 나가기 좋고 발에 부담이 적다.
  • 장거리 러닝: 긴 거리에서도 쿠션감이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 빌드업 러닝: 천천히 시작해 속도를 올리는 훈련에 무난하다.
  • 템포런 일부 구간: 레이싱화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속도 대응이 가능하다.
  • 러닝화 한 켤레로 여러 훈련을 하고 싶은 경우: 활용 범위가 넓다.

발을 넣었을 때의 편안함도 장점이다. 러닝화에 따라 발등이 눌리거나, 발톱이 닿거나, 뒤꿈치가 쓸리는 느낌이 생기는데 노바블라스트5는 전체적으로 편한 쪽에 속한다.

특히 발톱이 약한 러너라면 이 부분이 꽤 중요하다. 장거리 러닝 후 발톱이 아프거나 압박감이 쌓이는 신발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노바블라스트5는 그런 점에서 계속 신고 싶게 만드는 편안함이 있다.

 

3. 의외의 단점은 평발 러너에게 느껴지는 안쪽 무너짐이다

처음 신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누적 주행이 쌓이면서 다르게 느껴진 부분이 있다. 바로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느낌이다.

평발이 있거나 아치가 쉽게 내려앉는 러너라면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노바블라스트5 자체가 나쁜 신발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발 구조와 주법에 따라 발목 안쪽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

실제로 오래 신다 보니 복숭아뼈 위쪽, 발목 안쪽 부근이 눌렀을 때 아픈 느낌이 있었다. 못 뛸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매일 같은 신발로 달리면 데미지가 조금씩 쌓이는 느낌이었다.

이 현상은 미드솔 주름에서도 보인다. 발 안쪽 미드솔에 주름이 더 많이 생겼고, 하중이 안쪽으로 들어간 흔적이 눈에 띄었다. 평발이 있는 사람이라면 노바블라스트5를 오래 신었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완화 방법은 있었다.

  • 아치 서포트 깔창 사용: 안쪽 무너짐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됐다.
  • 다른 러닝화와 번갈아 신기: 매일 같은 자극을 주지 않으니 부담이 줄었다.
  • 장거리 전 발목 상태 확인: 뛸 수는 있어도 누르면 아픈 상태라면 무리하지 않는 편이 낫다.
  • 평발이 심한 경우 착화 테스트: 매장에서 신어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가능하면 짧은 러닝 후 느낌을 봐야 한다.

노바블라스트5는 쿠션이 좋고 편한 신발이지만, 안정화처럼 발을 강하게 잡아주는 모델은 아니다. 그래서 발이 안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는 러너에게는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편한데 오래 신으면 안쪽에 부담이 쌓이는 느낌. 이게 오래 신은 뒤 가장 의외였던 단점이다.

 

4. 신발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소한 불편함도 있다

두 번째 단점은 성능보다 사용감에 가까운 부분이다. 신발끈 길이가 자꾸 한쪽으로 치우친다.

신발끈을 묶기 위해 양쪽으로 당기다 보면 어느 순간 좌우 길이가 달라져 있다. 앞쪽 고리 구조 때문인지 끈이 조금씩 이동하면서 균형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있다.

러닝 자체에 큰 문제를 주는 단점은 아니다. 끈을 다시 맞춰주면 되고, 묶는 데도 결정적인 불편은 없다. 하지만 매번 신을 때마다 신경 쓰이면 은근히 귀찮다.

러닝화에서 이런 사소한 요소는 생각보다 체감이 크다. 쿠션이나 반발력처럼 큰 성능은 아니지만, 자주 신는 데일리화일수록 끈 정리나 착화 과정이 편해야 손이 간다.

노바블라스트5는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신발이지만, 신발끈 구조는 조금 아쉽게 남는다.

 

5. 노바블라스트5는 누구에게 잘 맞을까

오래 달린 뒤에도 노바블라스트5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좋다. 단순히 처음 신었을 때 느낌만 좋은 신발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거리를 쌓아도 장점이 유지되는 편이다.

특히 러닝화를 여러 켤레 두기 어렵거나, 한 켤레로 다양한 훈련을 처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조깅용으로만 쓰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빠른 훈련에 아예 못 쓰는 신발도 아니다.

 

잘 맞는 사람은 이런 쪽이다.

  • 데일리 러닝화를 찾는 러너: 가장 무난하게 많이 신을 수 있다.
  • 조깅과 장거리를 함께 하는 러너: 쿠션과 편안함이 장점이다.
  • 한 켤레로 여러 훈련을 하고 싶은 러너: 활용 범위가 넓다.
  • 내구도를 중요하게 보는 러너: 오래 신은 뒤에도 상태가 꽤 잘 유지된다.

 

반대로 주의할 사람도 있다.

  • 평발이 심한 러너: 발목 안쪽 부담을 확인해야 한다.
  • 과회내 성향이 강한 러너: 안정화나 보조 깔창을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다.
  • 매일 같은 신발만 신는 러너: 데미지가 한쪽으로 쌓일 수 있다.
  • 신발끈 정리에 예민한 사람: 끈이 치우치는 점이 거슬릴 수 있다.

노바블라스트5는 완벽한 신발이라기보다, 약점이 있지만 장점이 훨씬 넓은 신발에 가깝다. 그래서 여러 훈련을 두루 소화하는 러닝화라는 표현이 꽤 잘 어울린다.

 

마치며

노바블라스트5를 오래 달린 뒤 느낀 결론은 다양한 훈련에 쓰기 좋은 내구성 좋은 데일리 러닝화라는 점이다. 쿠션은 여전히 살아 있고, 외관과 아웃솔도 생각보다 잘 버텼다.

다만 평발이 있거나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러너라면 장거리 전후 발목 안쪽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필요하면 아치 서포트 깔창을 쓰거나 다른 러닝화와 번갈아 신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바블라스트5는 조깅, 장거리, 템포런 일부까지 한 켤레로 해결하고 싶은 러너에게 잘 맞는다. 하지만 발 구조에 따라 후반 마일리지에서 느낌이 달라질 수 있으니, 처음 착화감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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