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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활용법 2026 꼭 알아둘 기능 10가지

by 코스티COSTI 2026. 9. 16.

시작하며

2026년 제미나이 활용법은 단순히 질문하고 답을 받는 수준에서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문서와 슬라이드를 만들고, 간단한 앱을 제작하고, 지메일과 드라이브 자료를 찾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들어왔다. 다만 모든 기능이 모든 계정에 똑같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개인 계정인지 회사·학교 계정인지, 연결 앱과 활동 저장 기능이 켜져 있는지, 유료 구독 여부가 어떤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이 부분을 확인해야 메뉴가 없어서 헤매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제미나이 활용법 2026 꼭 알아둘 기능 10가지
제미나이 활용법 2026 꼭 알아둘 기능 10가지

 

1. 제미나이 활용법은 기능보다 설정부터 확인해야 한다

제미나이를 제대로 쓰려면 먼저 연결된 앱, 개인화 기능, 응답 지침을 살펴보는 편이 낫다.

특히 지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 자료를 불러오고 싶다면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연결 상태가 중요하다. 연결하면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시트, 슬라이드 등의 정보를 제미나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초보자라면 다음 세 가지부터 점검하면 된다.

  • 설정 → 연결된 앱에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결 여부 확인
  • 과거 대화와 개인 정보를 활용하고 싶다면 개인화 관련 설정 확인
  • 답변 말투와 형식을 반복해서 요청한다면 개인 지침 작성

여기서 하나 주의할 부분이 있다. 과거 대화 기억이나 개인화 기능은 모든 계정에 동일하게 제공되는 기능이 아니다. 개인 구글 계정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항목도 있고 순차적으로 제공되는 기능도 있다. 회사나 학교 계정이라면 관리자 설정에 따라 연결 기능 자체가 막힐 수 있다.

개인 지침에는 거창한 내용을 적을 필요가 없다.

예를 들면 ‘나는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고 답변은 결론을 먼저 쓰고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 정도면 충분하다.

매번 같은 조건을 입력하고 있었다면 이런 설정 하나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줄여준다.

 

2. 문서와 슬라이드는 캔버스를 먼저 써볼 만하다

제미나이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능 중 하나가 캔버스(Canvas)다.

캔버스에서는 문서뿐 아니라 슬라이드, 앱, 코드까지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완성한 내용을 구글 문서나 구글 슬라이드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단순히

‘상반기 실적 정리해 줘’

라고 입력하는 것보다

‘2026년 상반기 영업 실적을 보고용 슬라이드 9장으로 만들어 줘. 첫 장은 요약, 가운데는 월별 실적과 원인, 마지막은 하반기 과제로 구성해 줘’

처럼 결과물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낫다.

내가 이런 생성형 도구를 업무에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도 내용보다 결과물을 어디에 쓸 것인지 먼저 정하는 것이다.

보고 자료라면 장수와 발표 대상이 중요하고, 회의 자료라면 담당자와 마감일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자료를 넣어도 목적을 적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꽤 커진다.

그리고 완성된 슬라이드를 그대로 제출하기보다는 숫자와 표현을 한 번씩 검토하는 게 좋다. AI가 만든 자료는 초안을 빠르게 잡는 데 강하지만 최종 책임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3. 코딩을 몰라도 간단한 계산기와 앱을 만들 수 있다

캔버스의 재미있는 점은 문서 작성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단한 프로그램도 자연어로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제미나이 캔버스는 앱을 만들고 코드를 직접 수정하거나 대화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회식비 정산 계산기를 만들어 줘. 총금액과 인원수를 넣으면 1인당 금액이 나오고 회사 카드 결제액은 먼저 제외하게 해 줘.’

이 정도만 적어도 입력창과 계산 버튼이 들어간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서 활용 범위가 꽤 넓어진다.

  • 팀워크 여행 경비 나누기
  • 부가세 계산
  • 견적 금액 계산
  • 하루 목표량 계산
  • 팀별 비용 배분
  • 간단한 설문이나 체크 도구

다만 ‘앱을 만들 수 있다’와 ‘상용 서비스를 바로 만들 수 있다’는 다른 얘기다.

개인 정보나 결제 정보가 들어가거나 여러 사람이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서비스라면 보안과 데이터 처리 방식을 따로 검토해야 한다. 개인용 계산기처럼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작은 도구부터 써보는 게 시행착오가 적다.

 

4. 만들기 버튼에서는 인포그래픽과 웹페이지까지 바꿀 수 있다

캔버스에서 문서나 자료를 만든 뒤 오른쪽 위 만들기 메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는 내용을 바탕으로 인포그래픽, 웹페이지, 퀴즈, AI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등 다른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새로운 내용을 생성한다’기보다 이미 만들어 놓은 정보를 전달하기 좋은 형태로 바꾸는 용도에서 더 쓸 만하다.

긴 조사 자료가 있다면 인포그래픽으로 바꾸고, 공부 자료라면 퀴즈로 만드는 식이다.

업무 보고도 마찬가지다. 내용을 한 번 만들어 둔 뒤 문서, 슬라이드, 웹페이지 형식으로 바꾸면 처음부터 각각 따로 만드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반대로 한글이 많이 들어가는 이미지나 인포그래픽은 그대로 쓰기 전에 글자를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예전보다 한글 표현이 좋아졌어도 숫자와 고유명사, 작은 글자는 사람이 다시 보는 편이 안전하다.

 

5. 지메일과 드라이브 연결은 편하지만 민감한 자료는 구분해야 한다

업무에서 체감이 큰 기능은 구글 서비스 연결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연결하면 지메일이나 드라이브 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새 대화에서 지메일이나 드라이브 같은 서비스를 직접 지정해 정보를 가져오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아침 받은편지함을 일일이 열어보는 대신

‘최근 3일 동안 받은 메일 가운데 답장이 필요한 내용을 보낸 사람, 제목, 해야 할 일 순으로 정리해 줘’

처럼 요청하는 방식이다.

드라이브에서도

‘지난달 사업 계획 문서를 찾아 핵심 일정과 담당 업무만 정리해 줘’

처럼 활용할 수 있다.

편해지는 만큼 계약서, 주민등록번호, 고객 명단, 내부 재무자료처럼 민감한 정보는 연결 범위와 사용 목적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특히 회사 계정은 개인 판단으로 연결하기보다 조직의 보안 정책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맞다.

 

6. 딥 리서치는 검색 대신 최종 결론을 맡기는 기능이 아니다

딥 리서치(Deep Research)는 자료조사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활용도가 높다.

웹 검색을 기본 자료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지메일이나 드라이브, 업로드한 파일, 노트북LM 자료까지 조사 대상으로 추가할 수 있다. 조사 계획을 먼저 만든 뒤 여러 자료를 검토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한다.

현재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모델과 사용 횟수에는 차이가 있다. 구글 AI 프로나 울트라 이용자는 프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고 조사 한도도 더 높다.

검색할 때는 질문을 넓게 던지는 것보다 이렇게 구성하는 게 좋다.

‘2026년 국내 소상공인이 사용할 만한 AI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조사해 줘. 가격, 한글 지원, 초보자 난이도, 무료 사용 범위, 장단점을 비교하고 공식 자료를 우선해 줘.’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딥 리서치 결과는 완성본보다 조사 초안으로 보는 편이 좋다.

특히 가격, 법률, 세금, 서비스 이용 조건처럼 자주 바뀌는 내용은 원문을 다시 열어 날짜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7. 노트북LM은 여러 자료의 공통점을 찾을 때 가치가 커진다

자료 하나를 요약하는 것보다 여러 자료를 비교해야 할 때 노트북LM(NotebookLM)이 더 유용하다.

유튜브 주소나 문서, PDF처럼 분석할 자료를 모아두고 공통 구조나 반복되는 내용을 찾아보는 방식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이 콘텐츠를 요약해 줘’라고 하기보다

‘도입부에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는지, 본론 순서는 어떻게 잡는지, 마지막에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지 비교해 줘’

처럼 구조를 요청하는 게 훨씬 실용적이다.

여러 콘텐츠를 분석할 때도 남의 문장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어떤 순서로 설명했을 때 이해하기 쉬웠는지를 찾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블로그도 똑같다. 상위 글의 표현을 따라 쓰는 것보다 사람들이 계속 묻는 질문이 무엇인지 찾아 내 글에서 더 명확하게 해결하는 쪽이 오래 간다.

 

8. 젬은 반복해서 입력하던 지시를 하나로 묶는 기능이다

제미나이를 자주 쓴다면 젬(Gems)을 만들어 둘 만하다.

젬은 특정 역할과 지침을 저장한 맞춤형 제미나다. 반복 업무를 할 때 매번 긴 요청 사항을 다시 입력할 필요를 줄여준다. 개인 구글 계정 이용자는 젬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젬을 만들 때는 네 가지만 생각하면 쉽다.

  • 어떤 역할을 맡길지
  • 어떤 작업을 시킬지
  • 어떤 배경을 알아야 하는지
  • 어떤 형식으로 답해야 하는지

구글도 맞춤형 젬 지침을 만들 때 역할, 작업, 맥락, 결과 형식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 도우미’라고만 만들어 놓는 것보다

‘40대 생활 블로그 독자를 대상으로 어려운 용어를 줄이고 첫 문단에 결론을 배치하며 가격과 단점을 빠뜨리지 않는 글을 작성한다’

처럼 작성하는 편이 결과가 안정적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기능은 화려한 기능보다 자주 하는 일을 얼마나 반복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갈린다고 본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작업보다 매일 작성하는 보고서나 콘텐츠에 먼저 적용하는 게 체감이 크다.

 

9. 예약 작업은 매주 반복하는 정보 정리에 잘 맞는다

제미나이에는 예약 작업 기능도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지난주 주요 인공지능 뉴스를 세 가지로 정리해 줘’처럼 시간과 반복 주기를 포함해 요청하면 예약된 작업으로 만들 수 있다.

현재 예약 작업은 개인 구글 계정과 일부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고 활동 저장 기능이 켜져 있어야 한다. 활성 예약 작업은 최대 10개까지 둘 수 있다.

다만 주가나 환율처럼 순간적으로 바뀌는 숫자를 받는 용도로는 조심해야 한다.

예약 결과는 정해진 시간에 맞추기 위해 미리 생성될 수 있어서 실시간 값과 차이가 날 수 있다. 뉴스 요약, 일정 정리, 주간 브리핑처럼 몇 분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더 잘 맞는다.

2026년에는 이와 별도로 복잡한 흐름을 자동화하는 제미나이 스파크(Gemini Spark)도 등장했다. 다만 예약 작업과 스파크는 같은 기능이 아니므로 메뉴에서 구분해서 보는 게 좋다.

 

10. 처음부터 10가지를 다 쓰려 하지 않는 게 더 빠르다

제미나이 활용법을 한꺼번에 익히려고 하면 오히려 메뉴만 구경하다 끝나기 쉽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순서를 단순하게 잡는 게 낫다.

연결 앱 설정 → 캔버스 문서 만들기 → 슬라이드 만들기 → 딥 리서치 → 젬 → 예약 작업 정도로 넓혀가면 된다.

문서를 자주 만드는 사람은 캔버스가 먼저고, 자료조사가 많으면 딥 리서치부터 써도 된다. 반복 작업이 많다면 젬과 예약 작업의 체감이 더 크다.

중요한 건 기능 개수가 아니다.

내가 매주 반복하고 있는 일 가운데 30분씩 잡아먹는 작업 하나를 찾아 AI에게 넘겨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그 작업이 잘 돌아가기 시작하면 다음 작업을 하나 더 옮기면 된다.

 

마치며

2026년 제미나이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문서, 슬라이드, 앱, 조사, 구글 서비스 연결과 반복 작업까지 한곳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다만 계정 종류와 구독 상태, 순차 제공 여부에 따라 메뉴가 다를 수 있으니 남의 화면과 똑같지 않다고 바로 오류라고 볼 필요는 없다.

처음이라면 오늘 캔버스에서 자주 만들던 문서 하나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부터 해보면 된다. 기능을 많이 아는 것보다 내 반복 업무 하나를 실제로 줄이는 쪽이 제미나이를 제대로 쓰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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