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춤추는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 🍁

오늘은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 공원은 수도권 매립지였던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시킨 대규모 생태 녹지 공간입니다. 드림파크는 서울 근교 가을 여행지로 완벽한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었고, 그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 가는 길 

먼저 교통편을 말씀드리면, 대중교통으로는 2호선 독정역 3번 출구에서 나와 87번 버스를 타고 여섯 정거장을 가면 드림파크 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무료이며, 입장료 역시 무료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초가을, 핑크뮬리와 코스모스의 절정 

제가 방문한 시기는 10월 초였는데요, 공원 곳곳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림파크는 4개의 테마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1만 그루의 나무와 175만 분의 초화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핑크빛 물결처럼 넘실대는 핑크뮬리와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이었습니다.

핑크뮬리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코스모스 꽃들은 벚꽃길 옆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0월 중순이 되면 이 코스모스들이 절정을 맞이한다고 하니, 그 시기에 방문하신다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테마 공간과 산책로 

드림파크는 단순히 꽃만 있는 공원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생식물원과 습지 생태지구는 자연 속에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물 위를 걷는 징검다리, 피톤치드가 가득한 상록길,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길들이 마음을 힐링시켜 주었고, 군데군데 마련된 쉼터는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가을,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춤추는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 🍁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도권 매립지의 역사를 되새기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드림파크의 이야기였습니다. 1992년부터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 이제는 시민들의 휴식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여, 자연의 힘과 재생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나들이에 딱 맞는 공원 

이 공원은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넓은 잔디밭은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고, 아이들이 자연을 탐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 나들이할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을 꼭 추천해 드립니다.

산책하며 만나는 가을의 정취 또한 드림파크에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로 펼쳐진 노란빛 가을 풍경은 누구라도 카메라를 꺼내 들고 싶게 만드는 풍경이죠. 이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의 메타세콰이어 길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양옆으로 펼쳐진 거대한 나무들의 모습은 마치 자연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 식물 구역들이 있어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핵심 팁: 넓은 공원, 동선 계획 필수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은 정말 넓습니다. 그래서 방문 전에 미리 공원의 지도를 확인하고 보고 싶은 꽃이나 장소를 정한 후, 가까운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테마별 공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핑크뮬리 정원에서의 특별한 순간 

제가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장면은 핑크뮬리 정원이었습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이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순간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 이번 주말, 서울 근교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으로 떠나보세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단풍나무길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단풍나무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00m에 이르는 길로, 봄에는 자줏빛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드림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의 드림파크는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입니다.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드림파크 야생화 공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ScL3jkwYSZ4?si=3y1Ezs_bxtmNhMJ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