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함께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가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입니다. 만수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 숲길 50선’ 중 하나로 편안한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글 맨 아래에 영상도 준비했으니 읽어보신 후 영상을 통해 현장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이곳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정상까지의 편도 2.2km 전 구간이 100% 데크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 편한 길입니다. 계단이나 돌길 없이 평탄하게 조성된 이 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걷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모든 계절에 걸어볼 만한 길입니다.
초입에 들어서면 목수국의 화려한 꽃길이 반겨줍니다. 만수산은 약 201m의 높이로, 가볍게 걸으며 산책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입구를 지나 걷기 시작하면 완만한 2~3도 정도의 경사길이 이어지는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체력 부담도 적습니다. 이 길은 길지 않지만 걷는 동안 은근히 땀이 나 운동 효과도 느낄 수 있어 건강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걷다 보면 피톤치드 향이 짙게 퍼지는 잔나무 군락지가 나타나는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향기와 맑은 공기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잔나무 숲에서 숨을 들이마시면, 맑고 시원한 공기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치 도심을 벗어나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탐방객을 위한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쉼터에서는 잠시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혼자 오신 분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 쉼터에는 가족과 함께 했던 아이들의 추억이 전시되어 있어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어 쉬어갈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촬영을 하며 여유롭게 걸었는데, 전체 코스는 왕복으로 약 4.5km입니다. 한 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쉬지 않고 걸으면 한 시간 정도로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만수산 정상에서는 넓은 쉼터와 인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펼쳐집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인천 시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만난 분들은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보는 경치도 좋아서 자주 찾는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특히나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면 뿌듯함과 동시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멀리 펼쳐진 하늘과 시내를 바라보며 산책을 마무리하는 기분은 정말 특별합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내리막길도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전체 코스는 왕복 약 4.5km로, 부담 없는 산책 코스로 딱 좋습니다. 주차장 또한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주변 관광지와도 가까워 연계 관광 코스로도 알맞습니다.
유모차를 사용하는 부모님들께도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인천에 방문하신다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 영상에서 만수산 무장애 나눔길을 함께 걸어보며 현장감을 느껴보세요 😊
https://youtu.be/v9ZlqBZXLQM?si=NyAgPh7PIZXlUU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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