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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레이EV 겨울철 배터리 성능, 영하의 날씨에서 얼마나 유지될까?

by 코스티COSTI 2025. 2. 8.

1. 시작하며

전기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철 배터리 성능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전기차 배터리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이번 실험에서는 기온이 영하 12도로 떨어지는 날씨에서 레이EV를 10시간 동안 야외에 주차한 후 배터리 성능 변화를 분석했다. 영하의 환경에서 배터리가 얼마나 방전되는지, 주행 가능 거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살펴보았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겨울철에 어떻게 배터리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2. 실험 개요 – 레이EV 배터리 상태 확인

🔹 출발 전 차량 상태

실험을 위해 차량을 아침 7시 30분에 완충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레이EV는 배터리가 99% 충전되어 있었으며,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는 204km였다.

또한 지하주차장에서 출발할 때 온도는 13도였으며, 이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다.

🔹 첫 주행 – 회사로 이동

출근을 위해 약 17km를 주행한 후 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 후 차량 상태를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배터리 잔량: 99% → 174km
  • 주행 가능 거리: 204km → 174km

운행 거리(17km)만큼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이때까지는 일반적인 전력 소모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10시간 동안 영하의 날씨 속에서 주차한 후 배터리 변화가 어떻게 될 것인가였다.

 

3. 10시간 야외 주차 후 배터리 상태

🔹 저녁 6시 30분, 퇴근 후 차량 상태 확인

퇴근 후 차량을 확인해보니 배터리 상태가 상당히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배터리 잔량: 77% (출발 전 99% → 10시간 후 77%)
  • 주행 가능 거리: 147km (히터 사용 시 128km)

즉, 10시간 동안 야외에 주차한 것만으로도 배터리가 22% 감소했고, 주행 가능 거리는 70km 감소했다.

🔹 왜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었을까?

✔ 배터리 자체 방전

  • 저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내부 저항이 증가하면서 자연 방전이 발생한다.
  • 특히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크다는 점이 이번 실험에서도 확인되었다.

  열 관리 시스템 작동

  • 배터리는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영하의 환경에서는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사용한다.
  •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력 소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

  히터 사용 시 주행 가능 거리 추가 감소

  • 퇴근 후 차량 탑승 시 히터를 켜자 주행 가능 거리가 147km에서 128km로 추가 감소했다.
  • 이는 겨울철 전기차 운행 시 난방 시스템이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4. 겨울철 전기차 배터리 관리 방법

✅ 실내 주차를 적극 활용

- 가능하면 지하주차장이나 차량 보호 커버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야외 주차 시에는 충전된 상태에서 주차하는 것이 배터리 보호에 유리하다.

 

✅ 배터리 예열 기능 활용

- 일부 전기차에는 배터리 예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저온으로 인한 배터리 성능 저하를 줄일 수 있다.

- 주행 전 앱을 통해 미리 예열하면 주행 가능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히터 대신 시트 히터 활용

- 차량 내부 난방을 위해 히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크다.

- 시트 히터 및 스티어링 휠 히터를 적극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 충전 주기 조절

-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키지 않고 잔량 20~30% 남은 상태에서 충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너무 자주 충전하는 것도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충전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마치며

이번 실험을 통해 레이EV의 배터리는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 10시간 동안 주차하는 것만으로도 22%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주행 가능 거리는 70km 감소했으며, 히터를 사용할 경우 추가로 거리가 줄어들었다.

이 실험은 겨울철 전기차 운행 시 배터리 성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실내 주차 활용, 배터리 예열, 히터 사용 최소화 등의 방법을 통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줄이기 위해, 이번 실험에서 확인된 내용을 참고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행 방법을 실천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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