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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토레스 EVX 고속주행, 진짜 불안할까? 직접 타봤습니다

by 코스티COSTI 2025. 2. 26.

1. 시작하며

KGM에서 출시한 토레스 EVX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특유의 단단한 서스펜션과 고속주행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의 주행 감각이 어떨지 궁금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직접 시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레스 EVX의 실내 공간, 주행감, 고속 안정성, 스포츠 모드 성능 등을 정리해 보겠다.

 

2. 토레스 EVX 실내 공간 및 인테리어

앰비언트 라이트

토레스 EVX의 실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기능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1열을 중심으로 배치되었으며 2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하이패스

룸미러에 별도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및 UI

주간, 야간 모드 자동 연동이 가능하며 블랙톤과 밝은 톤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

기본적인 음향은 무난한 편이나, 감동을 주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핸들 쪽에는 조명이 없어 어두운 환경에서는 버튼 찾기가 불편할 수 있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가 살짝 느려 조작감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3.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

  • 완충 시 452km 주행 가능
  • 공조기 작동 시 주행 가능 거리 감소: 공조기를 켜면 약 50km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 장거리 주행 가능 여부:
    • 서울-부산(416km) 단거리 주행 시 한 번 충전으로 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 겨울철(0도 이하) 주행에서는 약 390km까지 거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토레스 EVX는 LFP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기존 LFP 배터리 기반의 차량보다 주행 거리 손실이 적은 편이다. 이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일부 적용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 주행감과 핸들링

출발 반응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서서히 밀어주는 타입

핸들링

스티어링 휠이 얇은 편이라 운전 감각이 다소 가볍게 느껴짐

서스펜션 반응

  • 요철을 넘을 때 충격이 바로 전달되는 느낌이 있다.
  • 전기차 특유의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이 되어 있으며, 승차감은 다소 딱딱한 편.
  • 고속도로에서는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저속에서는 튀는 느낌이 있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인데, 토레스 EVX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장거리 고속주행 시에는 안정감을 더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도심에서는 승차감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5. 스포츠 모드와 고속 주행 성능

스포츠 모드 주행감

  • 일반 주행보다 가속력이 확실히 강해짐.
  • 응답 속도는 약간 느리지만, 밟으면 힘있게 밀어주는 느낌.
  • 고속 안정성이 의외로 괜찮음.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 핸들을 살짝살짝 조향하며 부드럽게 차선을 유지하는 타입.
  • 급격한 조향보다는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느낌이 강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설정 속도로 서서히 가속하는 방식이라 과격한 가감속은 없음.
  • 앞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다소 급제동하는 느낌이 있음.
  • 핸들에서 손을 떼면 일정 시간 후 조향 제어가 해제됨.

스포츠 모드에서 차량이 너무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주행 안정성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핸들 두께가 얇아 장시간 운전 시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6. 차선 변경 보조 기능

현대·기아차와의 차이점

  • 현대·기아차: 차선을 자신 있게 변경하는 느낌
  • 토레스 EVX: 천천히 '이동해도 되나?' 하면서 부드럽게 들어가는 방식

작동 방식

  • 깜빡이를 켜면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변경
  • 단, 고속도로 기반에서만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음
  • 내비게이션이 고속도로를 인식하지 못하면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음

차선 변경이 부드럽게 진행되는 점은 안정적인 주행감을 더해주지만, 직접 조작하는 것이 더 빠르고 확실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7. 마치며

토레스 EVX는 전기 SUV로서 기본적인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갖춘 모델이다.

장점

  • 주행 가능 거리: 400km 이상 확보 가능
  • 스포츠 모드: 충분한 가속력 제공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기능: 안정적
  • 고속 주행: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잡아줘서 안정감이 있음

단점

  • 핸들이 얇아 조작감이 아쉬움
  • 서스펜션이 단단해 도심 주행 시 충격 전달 가능성
  • 차선 변경 보조 기능: 다소 느린 편
  • 공조기 사용 시 주행 가능 거리 감소

결과적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은 예상보다 괜찮은 수준이었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강한 가속력을 제공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스펜션이 다소 단단해 저속에서는 승차감이 딱딱할 수 있으며, 핸들의 얇은 두께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전기차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시승을 통해 자신의 운전 스타일과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GM의 토레스 EVX가 본인에게 적합한 차량인지 한 번쯤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토레스EVX #전기SUV #고속주행 #스포츠모드 #전기차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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