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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국내여행

100마리 유기묘와의 특별한 만남, 고양이역 방문 후기

by 코스티COSTI 2025. 3. 21.

시작하며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마리 이상의 유기묘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소의 개념을 가진 '고양이역'이 바로 그런 곳이다. 입장료가 고양이들의 보호와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운영 방식도 독특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직접 방문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입장 방법, 내부 모습, 운영 방식, 방문 꿀팁 등을 소개해 보겠다.

 

1. 고양이역,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고양이역은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흥도의 한적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 가능

🚌 대중교통 이용 시

  • 인천에서 영흥도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택시나 도보로 이동

고양이역은 고양이 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소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고양이들은 학대나 장애로 인해 버려진 아이들이 많으며, 모든 수익금은 고양이들의 치료와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2. 고양이역 입장 방법과 내부 모습

고양이역은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입구에서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 티켓 구매 방법

  • 무인 키오스크에서 성인(12,000원), 소인(8,000원) 티켓 구매
  • 구매 후, 교통카드처럼 생긴 입장 카드를 받아 입장

입장 후 바로 고양이들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는 고양이 간식과 장난감을 판매하는 공간이 먼저 나온다.

❌ 외부 간식 반입 금지

고양이들의 건강을 위해 외부 간식을 가져오는 것은 금지

✅ 내부에서 간식 및 장난감 구매 가능

이곳에서 판매하는 주식 캔은 동물병원에서도 기력 회복용으로 추천하는 제품으로, 고양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3. 고양이들과의 만남, 어떤 환경일까?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고양이들과의 교감

  • 한 마리 한 마리 모두 보호소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
  • 스트레스 없이 쉴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음

🧼 환경 관리 상태

  • 100마리 이상이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배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관리
  • 고양이 화장실 역시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음

📷 포토존과 쉼터

  • 곳곳에 고양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마련
  • 벤치에서 앉아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고양이 신당

  • 보호소에서 자라다가 생을 마감한 고양이들을 기리는 작은 공간 마련

 

4. 운영 시간 및 유의사항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오후 5시 30분: 고양이들이 기숙사로 들어가는 시간
  • 주말 오후 3시 ~ 4시: 브레이크 타임 운영

⚠️ 유의사항

  • 간식을 먹으면 토하는 고양이들이 있어, 간식 금지 스티커가 붙은 고양이들에게는 절대 간식을 주지 말 것
  • 일부 고양이들은 아프거나 격리가 필요해 '양호실'에서 따로 생활 중
  • 사람과 교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고양이들도 있으니 억지로 만지거나 안으려 하지 않기

 

5. 입장료 및 방문 꿀팁

입장료는 일반 고양이 카페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유기묘 보호와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입장료

  • 성인: 12,000원
  • 소인(0세~초등학생): 8,000원

🎟 입장 꿀팁

  • 주말보다 평일 방문 추천: 사람이 적어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오전 방문 추천: 오후에는 방문객이 많아 고양이들과의 교감 시간이 짧아질 수 있음
  • 비 오는 날은 실내에서 교감 가능

 

6. 아쉬운 점

고양이역은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 고양이 주식 캔과 간식 가격

  • 주식 캔 하나에 3,000원 정도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음
  • 입장료 외에 간식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점이 다소 아쉬움

☕ 입장료에 간식 포함 X

  • 입장료에 간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양이들과 교감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함
  • 미니 사이즈 츄르라도 포함되면 방문객 입장에서 더 부담이 덜할 것 같다는 생각

 

7. 고양이역에서 느낀 점

고양이역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닌, 유기묘 보호소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 유기묘 보호의 중요성

  • 보호받는 고양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며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
  •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베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

📖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이야기

  •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게 깃든 사연들을 보며, 고양이 역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체감
  • 특히 고양이 신당을 보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묘를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음

 

마치며

고양이역은 단순한 동물 카페가 아니라 유기묘 보호소의 역할을 겸하는 공간이다. 입장료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비용이 보호소 운영과 치료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고, 유기묘 보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 방문이 더 조용하고 여유롭게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양이역에서의 따뜻한 시간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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