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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전기차인데 이렇게 재밌다고? 폴스타3 직접 타보니

by 코스티COSTI 2025. 3. 25.

시작하며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폴스타3’는 단순히 전기차를 넘어, 브랜드의 방향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유럽 출장 중 직접 스웨덴에서 폴스타3를 시승해볼 기회가 있어, 디자인부터 승차감, 주행 성능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 전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실제 탑승 후기를 공유한다.

 

1. 크기와 외관 디자인: SUV 같지 않은 매끈한 비율

폴스타3의 첫 인상은 ‘SUV답지 않은 실루엣’이다. 차량 길이는 약 5m에 달하지만 루프라인이 낮고 그릴 상단이 세단처럼 낮게 설계돼 있어 전체적인 비율이 날렵하다.

  • 전면부에는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반영돼 있고,
  • 프런트 윙 형태의 에어덕트가 공력 성능을 강화한다.
  • 측면에서는 휠 아치가 차량의 비율을 끌어올려 스탠스를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언뜻 보면 ‘롱휠베이스 해치백’처럼 보일 정도로 일반적인 SUV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이는 가족 SUV임에도 역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한 설계로 느껴졌다.

 

2. 실내 구성: 간결함과 포인트의 조화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심플한 구성을 따르고 있다.

  •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세로형 디스플레이
  • 문 여는 방식도 손잡이를 당기는 간단한 구조
  •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며, 고무 재질의 촉감이 있다
  • 실내 곳곳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가 더해져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조작감과 UI 구성은 쓰다 보면 익숙해질 정도로 직관적이다. 다만, 정전식 버튼은 사용감이 다소 애매해서 물리 버튼에 익숙한 사람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

 

3. 주행 성능: 단단함 속의 여유, 고성능 SUV의 본질

폴스타3는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고,

  • 총 출력은 약 500마력, 최대 토크는 90kg.m 이상
  • 후륜 중심의 세팅으로 민첩한 핸들링 확보
  • 브램보 캘리퍼, 대형 휠(전륜 265, 후륜 295) 탑재

서스펜션은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차고와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다. 승차감은 S클래스처럼 둥실 떠가는 느낌은 아니고, 땅에 딱 붙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승차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단단하게 잡아주는 설정이다.

운전 중 노면 정보를 섬세하게 전달하며, 단단한 세팅에서도 승차감은 충분히 확보되고 있었다.

 

4. 핸들링과 구동계 반응: 스포츠카 감성까지?

SUV이지만 코너링과 차체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 스포츠 모드에서는 ESC를 해제할 수 있고,
  • 후륜 구동의 특징을 살린 드리프트 유사 움직임도 구현 가능
  • 트윈 클러치 기반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 적용

일반적인 패밀리 SUV에서 보기 힘든 구동계 반응과 안정적인 섀시 조율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몰아도 재미있는 전기 SUV”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5. 전비와 주행 거리: 효율도 뒷받침된 플래그십

전기차에서 중요한 건 단순 배터리 용량이 아니라 전비 효율이다.

  • 시내 주행 평균 전비는 약 6km/kWh
  • 고속 항속 주행 시에는 약 5.2km/kWh 수준

배터리 용량이 크더라도 전비가 낮다면 효율적인 차라고 보기 어렵다. 폴스타3는 덩치와 출력을 고려했을 때, 전비까지 꽤 인상적인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었다.

 

6. 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과 감성 요소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 초음파 센서 12개, 레이다 5개, 고화질 카메라 적용
  • 기어 레버를 한 번 내리는 간단한 조작으로 자동 운전 모드 진입

운전대 무게나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조작은 어렵지 않게 설정돼 있다. 하체 감각도 좋고, 브레이크는 제동력과 피드백 모두 안정적이다.

 

마치며

폴스타3는 단순히 크고 비싼 전기 SUV가 아니라, 그 안에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철학과 설계를 담은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스웨덴에서 시승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디자인, 성능, 전비, 실내 구성, 주행 재미까지 고루 갖춘 점이 인상 깊었고, 폴스타라는 브랜드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전기차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SUV와 전기차, 주행 성능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분명 주목할 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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