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구글이 2025년 Google Cloud Next에서 7세대 AI 전용 칩 '아이언우드(Ironwood)'를 공개하며 기술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에 의존하던 대규모 AI 연산에서 벗어나, 자체 칩을 통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칩 성능을 넘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비용, 서비스 확장성,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1. 구글이 공개한 7세대 TPU '아이언우드'의 핵심 스펙
(1) 성능 요약
항목 | 아이언우드 (TPU V7P) | 비교 대상 | 특이 사항 |
---|---|---|---|
연산 성능 | 42.5 엑사플롭스 (FP8 기준) |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 (FP64 기준) | 24배 빠름 (단, 정밀도 차이 있음) |
칩 개수 | 9,216개 연결 가능 | DGX 시스템 대비 | 스케일 확장성 뛰어남 |
HBM 메모리 | 192GB (HBM3E 추정) | H200 대비 | 24GB * 8 구성 |
정밀도 | FP8 지원 | BF16 → FP8로 진화 | 인퍼런스 효율성 향상 |
인터커넥트 | 1.2Tbps (ICI) | NVIDIA NVLink 대비 | 칩 간 연결 속도 향상 |
냉각 방식 | 액체 냉각 | 공랭/기타 방식 대비 | 고열에 최적화된 설계 |
📌 아이언우드는 구글이 처음으로 인퍼런스 중심으로 설계한 TPU다.
(2) 설계 특징
- 듀얼 다이 구조로, 반도체 물리적 한계를 극복
- HBM3E 메모리를 양쪽에 8개씩 배치
- 레티클 제한(858mm²)을 고려해, 이종 다이 접합 방식 채택
-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해 FP8 정밀도 채택 및 SparseCore 성능 향상
2. 엔비디아와의 직접 비교: 아이언우드 vs H200
(1) 칩 단위 비교
항목 | 아이언우드 | NVIDIA H200 |
---|---|---|
칩당 연산 성능 | 4,600 테라플롭스 (FP8) | 약 4,000 테라플롭스 (FP8 기준) |
메모리 용량 | 192GB | 141GB |
정밀도 지원 | FP8, BF16 등 | FP8, BF16 등 |
칩 구조 | 듀얼 다이 + 고속 인터커넥트 | 단일 다이 기반 |
가격 및 공급 | 구글 클라우드 전용 | 다양한 시장 공급 |
📌 아이언우드는 학습 + 추론 모두 커버 가능한 고성능 칩으로,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확장성과 성능은 우수하다.
(2) 시스템 단위 비교 (슈퍼컴퓨터 파드 기준)
- 아이언우드 파드: 9,216개 칩 구성 → 42.5 엑사플롭스 (FP8 기준)
- NVIDIA DGX SuperPOD: 최대 1 엑사플롭스 내외
- 연산 효율 면에서 구글이 훨씬 유리, 다만 활용 범위는 구글 클라우드로 제한됨
3. 아이언우드가 바꾸는 AI 클라우드 시장 판도
(1) 서비스 비용 절감 가능성
- 추론 요청이 폭증하는 AI 시대, 칩당 전력 효율과 비용이 핵심
- 구글은 H200 대비 더 저렴한 비용 구조로 TPU 제공
- 대규모 AI 서비스 기업 입장에선 클라우드 비용 절감이 매우 큰 장점
(2) 클라우드 독립성 강화
- 그동안 대규모 AI 학습은 엔비디아 GPU가 사실상 독점
- 구글은 TPU 자체 개발로 GPU 종속도 탈피, 장기적으로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클라우드 전략 가능
- 클라우드 상에서의 독점 구조를 깨트릴 수 있는 잠재적 변화의 신호
(3) 풀스택 AI 인프라 강화
- 모델 개발(Gemini 시리즈) → 학습 → 추론 → 서비스까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완전 통합
- 데이터센터 자체도 액체 냉각 등 전용 설계로 변경 중
- AI 시대에 가장 필수적인 연산 리소스를 자체화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시장 포지셔닝
4. TPU의 역사: 1세대부터 아이언우드까지
(1) 주요 발전 단계 요약
세대 | 주요 변화 | 도입 연도 | 비고 |
---|---|---|---|
TPU v1 | 초창기 추론 전용 | 2015년 | CNN 중심 |
TPU v2 | 학습+추론 지원 | 2017년 | 소프트웨어 통합 |
TPU v3 | 냉각 효율 개선 | 2018년 | 성능 2배 이상 증가 |
TPU v4 | 성능 최적화 | 2021년 | Gemini 학습 기반 |
TPU v5P | 대형 모델 최적화 | 2023년 | SparseCore 탑재 |
TPU v7P (Ironwood) | FP8, 듀얼 다이, 9,216 확장 | 2025년 | 최초 인퍼런스 전용 설계 기반 |
(2) 구글 TPU의 특장점
- 트랜스포머 구조 등장 이전부터 커스텀 설계 시작
- AI 추론 중심의 워크로드에 최적화
- GPU 대비 추론 응답 시간 짧고 전력 소모 낮음
5. 앞으로의 전망: 구글 vs 엔비디아의 AI 칩 주도권 경쟁
(1) 구글의 전략적 이점
-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통합
- AI 모델 운영 비용 절감 → 클라우드 수익성 증대
- 자체 사용을 전제로 한 고성능 칩 대량 생산 가능
(2) 엔비디아의 과제
- 여전히 시장 대부분은 GPU 기반 생태계
- 구글 TPU는 외부 판매가 아닌 내부 생태계에만 한정되므로 전체 시장 영향은 제한적
- 다만 클라우드 점유율 상위 기업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장기적으로 GPU 독점 구조에 균열
(3) 향후 변수
- 다른 기업(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칩 개발 여부
- AI 모델 경량화 및 인트4, BF8 등 초저정밀 연산 도입 가속화
-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 (TSMC, 인텔, 삼성 등)도 큰 변수
마치며
구글이 9년 이상 준비해온 아이언우드는 단순한 고성능 AI 칩이 아니라, 미래 AI 생태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성능, 전력 효율, 확장성 등 모든 면에서 엔비디아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고, 그 자체가 시장 지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AI 클라우드 경쟁에서 구글만의 무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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