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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맥북프로 M4 깡통 vs 고급형, 영상 작업에 차이 있을까?

by 코스티COSTI 2025. 4. 23.

시작하며

처음 맥북을 구매하게 되면 ‘깡통 모델로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된다. 실제로도 M1, M2, M3 시리즈에서도 깡통 모델은 ‘최소 사양’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에 출시된 맥북프로 M4 깡통 모델은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을까? 영상편집, 게임, 애플 연동성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직접 사용해본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맥북프로 M4 깡통의 성능을 아주 자세하게 정리했다.

 

1. 맥북프로 M4 깡통, 어떤 사양인지 먼저 살펴보자

(1) 기본 스펙 구성 요약

맥북프로 M4 깡통 모델은 아래와 같은 구성이다.

구성 항목 상세 내용
칩셋 M4 (Apple Silicon)
16GB (통합 메모리)
저장 공간 512GB SSD
디스플레이 일반 Liquid Retina
썬더볼트 포트 3개 (이전 대비 1개 증가)
어댑터 70W USB-C 충전기 포함

(2) ‘깡통’이지만 부족하지 않았던 이유

  • 영상 편집, 사진 작업 등 일반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충분한 수준
  • 프로그램 구동 속도 빠름, 앱 전환 지연 거의 없음
  • 기본 탑재된 16GB 램도 애플 생태계에서는 효율적으로 작동

 

2. 영상 편집용으로 충분할까? 실제 사용에서 본 성능

(1) 파이널컷 사용 시 느껴진 장점들

파이널컷은 애플에서 만든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다. 맥북과의 궁합이 아주 좋기로 유명하다. 실제 사용 중에도 발열, 버벅임, 렌더링 속도 모두 안정적이었다.

(2) 영상 편집 중 자원 사용량 체크

📌 다양한 작업 시 자원 사용량은 아래 표와 같다.

작업 유형 평균 램 사용량 CPU 온도 발열 체감
유튜브 + 메모장 약 4GB 40~42℃ 없음
파이널컷 4K 편집 약 9~10GB 50~55℃ 미세한 따뜻함
프리미어프로 편집 약 11~12GB 55~60℃ 다소 따뜻함

(3) 영상 작업의 실제 흐름

  • 프로젝트 생성부터 미디어 임포트까지 걸리는 시간: 약 5초 이내
  • 4K 영상 8분짜리 렌더링 소요 시간: 약 4분 20초
  • 편집 중 렉 발생 빈도: 없음 (단, 동시에 크롬탭 여러 개 열면 메모리 압박 느낌 있음)

 

3. 간단한 게임도 가능할까? 롤 성능 테스트 결과

(1) 리그오브레전드 실행 환경

애플에서 제공하는 기본 API로 구동한 리그오브레전드를 AI 9명 포함 연습모드로 진행했을 때의 FPS는 다음과 같다.

설정 모드 평균 FPS 프레임 안정성 체감 성능
기본 설정 90~125 약간의 흔들림 중상 수준
최소화 설정 평균 230 매우 안정적 부드러움

(2) 게임 플레이 느낌

  • 고사양 FPS 게임보다는 캐주얼한 MOBA 장르에 적합
  • 해상도 낮추면 훨씬 부드러워지며, 끊김 없는 플레이 가능
  • 팬 소음은 거의 없었고, 발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였음

 

4. 애플 연동성, 처음 써보면 정말 신세계

(1) 에어드롭 기능 하나로 업무 효율이 급상승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맥북과의 연동성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영상 편집용 파일을 iPhone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점은 편집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

(2) 실제 사용 중 경험한 연동 기능

  • 에어드롭: 고용량 영상도 무손실로 빠르게 전송 가능
  • 클립보드 공유: 아이폰에서 복사한 텍스트를 맥북에서 바로 붙여넣기
  • 사이드카: 아이패드를 듀얼 모니터처럼 활용 가능

📌 애플 연동 기능 요약 리스트

  • 에어드롭: 빠른 파일 전송, 특히 사진·영상 파일 이동에 탁월
  • 유니버설 클립보드: 여러 기기 간 텍스트 공유
  • 핸드오프: 사파리, 메일, 메시지 등 앱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사용
  • iCloud 드라이브: 파일 동기화 및 저장 자동화
  • iMessage·FaceTime: 맥북에서도 바로 메시지·통화 가능

(3) 애플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특히 적합한 기능들

평소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작업 흐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연동성이 뛰어남. 단, 윈도우 사용자였다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다.

 

5. 맥북 키보드, 처음이라면 이건 적응이 필요해요

(1) 한영 전환 키 위치가 다르다

기존 윈도우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맥북 키보드 배열에서 가장 먼저 당황하는 부분이 ‘한영 전환’과 ‘딜리트’ 키 위치다. 특히 한영 전환은 ‘command + space’로 해야 해서, 처음엔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delete 키, 사실은 ‘백스페이스’

윈도우에서 ‘delete’ 키를 누르면 커서 오른쪽 글자가 지워지지만, 맥북의 delete 키는 사실상 백스페이스 기능만 수행한다. 이 기능 차이도 처음엔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3) function 키의 활용

  • fn 키를 활용하면 기능키(F1~F12)를 일반 기능으로 전환 가능
  • 간단한 설정 하나로도 자신에게 익숙한 키 배열로 조정 가능

📌 적응에 필요한 기능 요약 리스트

  • 한영 전환: command + space
  • delete 기능 확장: fn + delete → 윈도우 delete처럼 사용 가능
  • 캡처: command + shift + 4 → 범위 지정해서 캡처
  • 런치패드 열기: F4 또는 트랙패드 핀치 제스처
  • 미션 컨트롤: F3 → 현재 실행 앱 보기

(4) 적응에 걸린 실제 시간

  • 키 배열 적응: 약 2~3일
  • 단축키 활용에 익숙해지기까지: 약 1주일
  • 제스처 조작까지 자연스러워지는 데: 2주 전후

익숙해지면 생산성 측면에서 오히려 더 편하다는 사용자도 많다. 처음만 조금 불편할 뿐이다.

 

6. 깡통 모델, 이런 사람에겐 충분하다

맥북프로 M4 깡통 모델은 처음엔 ‘기본형이라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들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면 고사양 작업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 깡통 모델이 적합한 사람

  • 영상편집을 취미나 콘텐츠용으로 자주 하는 사람
  • 아이폰,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는 사용자
  • 파이널컷, 로직프로 등 애플 최적화 앱 위주 사용자
  • 게임은 롤 정도만 가볍게 즐기는 정도인 사람
  • 출장, 외근이 많아 휴대성과 퍼포먼스를 모두 챙기고 싶은 경우

📌 깡통 모델이 고민될 수 있는 경우

  • 3D 모델링, 대형 렌더링 등 고성능 GPU를 요구하는 작업이 많은 경우
  • 크롬 탭을 수십 개 열어두고 멀티태스킹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 영상 편집 중 4K 이상의 대용량 소스를 주로 다루는 경우
  • 무거운 가상 머신(VM) 환경을 자주 실행해야 하는 경우

 

마치며

맥북프로 M4 깡통 모델은 과거의 깡통 모델에 비해 성능이 확연히 좋아졌다. 영상 편집, 연동성, 게임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처음 맥북을 접하는 사용자에게도, 아이폰과 함께 애플 생태계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모델은 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실제 사용 후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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