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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테슬라 향상된 오토파일럿 EAP, 450만원의 가치 있을까?

by 코스티COSTI 2025. 4. 25.

시작하며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옵션 중 하나가 향상된 오토파일럿(EAP)이다. 가격은 약 450만원으로 적지 않다. 이 기능을 선택하면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들이 실제로 유용한지, 그리고 450만원이라는 비용을 들일 가치가 있는지는 직접 써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늘은 이 EAP 기능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며 그 가치를 따져본다.

 

1. 향상된 오토파일럿에서 제공되는 기능들

(1) 자동 차선 변경 기능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기능 중 하나가 자동 차선 변경이다.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차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해 주는 기능인데, 사용 방법과 실제 체감은 조금 다르다.

  • 작동 조건: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 도로에서만 가능하다. 일반 국도나 도심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 승인 방식: 중국산 테슬라 차량의 경우, 차선 변경 시 운전자의 깜빡이 조작이 필요하다. 미국산 차량과 달리 자동으로 변경되지는 않는다.
  • 추천 모드: ‘마일드’, ‘보통’, ‘매드 맥스’ 중 선택 가능. 이 설정에 따라 차가 차선 변경을 얼마나 자주 추천할지 달라진다.
  • 주의점: IC(인터체인지) 진입이나 출구에서 추천 타이밍이 늦어 차선을 놓칠 수 있어 전적인 의존은 위험하다.

(2) 자동 주차 기능

이 기능은 실제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인식하고 핸들, 브레이크, 기어 조작까지 전부 자동으로 한다.

주차 가능한 상황:

  • 선이 표시된 일반 주차장
  • 갓길 평행주차 등 라인이 없어도 차량 간격이 충분하면 주차 가능
  • 지하 주차장에서도 주차 가능 (단, GPS 영향 없음)

실제 작동 예시:

  • 좌우에 차량이 있는 상황에서도 깔끔한 주차
  • 평행 주차도 안정적이며, 일반 운전자보다 더 정확하게 주차되는 경우도 많다

📌 자동 주차는 실제 사용 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능이다.

(3) 차량 호출 기능 (스마트 서먼)

이 기능은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호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론상 굉장히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는 제약이 많다.

사용 거리 제한:

  • 중국산 차량: 약 6m 이내
  • 미국산 차량: 최대 85~100m까지도 가능

문제점:

  • GPS 신호가 약한 지하주차장에서는 사용 불가
  • 보행자 인식 문제로 실행이 멈추는 경우 잦음
  • 차량이 경로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거나 멈추는 경우 많음

📌 중국산 테슬라 차량 기준, 호출 기능은 실사용 가치가 거의 없다는 평가도 많다.

 

2. 주요 기능 비교 한눈에 보기

기능명 장점 단점 실제 활용도
자동 차선 변경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간편하게 가능 깜빡이 조작 필요, 일반 도로 사용 불가 중간
자동 주차 선 없이도 가능, 평행주차 포함 다양한 상황 대응 좁은 공간에서는 약간 제한 있음 높음
차량 호출 이론상 편리한 스마트폰 제어 거리 제한, GPS 불안정, 작동 오류 빈번 낮음

 

3. 향상된 오토파일럿, 이런 사람에게 어울린다

(1) 고속도로 위주로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운전자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

자주 IC를 지나는 환경에서는 차선 변경 기능으로 피로도 감소

정체 구간에서도 비교적 스트레스가 덜함

(2) 주차가 어려운 도심 환경 운전자

평행 주차, 좁은 공간 주차에서 유리

혼자 주차하는 것이 불편한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됨

(3) 이런 경우는 구매를 재고해도 좋다

  • 일반 도로 위주 운전이 많은 경우
  • 서먼 기능에 기대가 큰 경우
  • 차량을 자주 움직이는 상황에서 호출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싶다면 실망 가능성 있음

 

4. 사용자 팁: 기능별 실전 사용 조언

  • 자동 차선 변경은 깜빡이와 함께 가속 페달을 살짝 밟으면 안정적으로 변경 가능
  • 자동 주차 중에는 주변 차량과의 간격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음
  • 호출 기능은 GPS 감도 확인 후 사용, 야외에서만 안정적으로 작동

 

5. 향상된 오토파일럿, 450만원의 가치는?

450만원이라는 가격은 절대 작지 않다. 모든 기능을 고루 잘 쓴다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지만, 일부 기능만 사용하게 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차량 호출 기능은 현재 중국산 테슬라 기준으로는 활용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동 차선 변경과 자동 주차 기능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사람, 특히 고속도로 위주 운전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일반 도심 주행 위주라면, 조금 더 기능이 고도화되거나 규제가 완화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마치며

테슬라의 향상된 오토파일럿은 분명히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부 기능이 아쉬운 점도 많다.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기능 활용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운전 패턴과 환경을 먼저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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