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 차량 관리는 단순히 차를 잘 굴러가게 만드는 것을 넘어 안전과 비용 절감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엔진오일, 배터리, 예열, 연료 등 기본적인 차량 유지관리만 잘해도 수백만 원의 수리비를 아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차량 소유자라면 꼭 알아야 할 기본 차량 관리 상식을 쉽고 자세하게 정리해본다.
1. 잔유 제거, 정말 필요한가?
(1) 잔유 제거의 원리와 방식
잔유 제거는 엔진오일 교환 시, 기존에 남아 있는 오염된 오일을 최대한 제거하는 과정이다. 방법은 다양하다.
- 차량을 기울여 자연 배출
- 필터나 스트레이너에 에어를 불어 제거
- 장비를 통해 새 오일로 잔유를 밀어내는 방식
(2) 장점과 단점, 명확하게 구분하자
📌 장점
- 기존 오염된 오일을 말끔히 제거 가능
- 신유만으로 윤활 유막 형성 가능
📌 단점
- 에어 주입 시, 엔진 내부 유막까지 제거될 수 있어 초기 시동 시 마모 발생 가능
- 장비 이용 시, 오일 소모량 증가로 비용 상승
- 노후 차량의 경우, 실링 손상 위험도 존재
(3) 정비사들이 말하는 현실적인 대안
오일로 오일을 밀어내는 방식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노후 차량은 자주 오일을 교환하는 방식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
2. 디젤차는 정말 고장 나면 끝장일까?
(1) 디젤 엔진이 비싼 이유
- 연료 시스템 자체가 복잡하고 정밀
- SCR, DPF 등 후처리 장치가 필수
- 요소수 탱크, NOx 센서 등 고가 부품 포함
(2) 디젤차 고장의 주요 원인
- 단거리 반복 주행
- 장시간 공회전
- DPF 재생 실패로 인한 막힘
- 주유 습관 문제로 인한 라인 오염
(3) 이런 주행 환경이면 디젤차 비추
| 조건 | 디젤차 추천 여부 | 이유 |
|---|---|---|
| 장거리 고속 주행 위주 | O | 연비 효율, DPF 재생 원활 |
| 단거리 시내 반복 주행 | X | DPF 손상 위험, 재생 실패 |
| 주유 자주 안 함 | X | 연료펌프 과열, 고장 위험 |
| 겨울철 실외 장기 주차 | △ | 예열 부족 시 시동성 저하 |
3. 연료 경고등 무시, 왜 위험할까?
(1) 연료 펌프의 냉각 역할
연료 경고등이 켜진 상태로 주행하면, 연료가 적어져 펌프가 공기 중에 노출되고 과열될 수 있다. 연료 자체가 펌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 장시간 저연료 상태로 달릴 때 문제점
- 연료펌프 과열
- 모터 수명 단축
- 가속 저하 및 출력 불안정
(3) 가득 주유의 기준
- 경고등 들어오기 전까진 자유롭게 주유 가능
- 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가득 주유하는 것이 안전
4. 예열, 꼭 필요할까?
(1) 예열 없이 출발하면 생기는 일
- 변속 지연, 엔진 소음 증가
- 오일 압력 형성 전 가속 시 마모 증가
- 겨울철엔 실링 부품 경화로 누유 발생 위험
(2) 올바른 예열 방법
- 시동 직후 RPM 안정화 확인
- 바로 천천히 출발해 주행 예열 진행
- 겨울철에도 5분 이상 공회전 예열은 불필요
5. 소모품 교체, 일괄 기준은 없다
(1) 소모품은 생각보다 많다
| 부품명 | 교체 여부 기준 | 특징 |
|---|---|---|
| 타이어 | 마모도, 주행 거리 | 계절, 주행 환경 따라 다름 |
| 브레이크 패드 | 마모율 | 차량 무게·운전 습관 영향 |
| 엔진오일 | km 또는 주기 | 노후 차량은 자주 교환 유리 |
| 에어컨 필터 | 냄새, 계절 | 봄철 교체 추천 |
(2) 상황별 맞춤 진단이 필요
정비사와의 점검을 통해 현재 차량의 상태에 따른 소모품 점검이 중요하다. 차량 모델, 운전 습관, 연식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
6. 스타트&스톱 기능, 정말 연비에 좋기만 할까?
(1) 시스템적으로는 연비 향상에 도움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문제가 많다.
- 📌 대표적인 단점
- 배터리 수명 단축
- 스타터 모터 내구성 하락
- 냉각 중인 엔진의 시동 중단으로 손상 유발
(2) 이런 분들에겐 비추천
- 도심 주행 잦은 사람
- 진동, 떨림 민감한 사람
- 장시간 차량 보관하는 경우
7. 방전된 배터리, 무조건 교체해야 할까?
(1) 완전 방전과 부분 방전 구분
- 부분 방전: 약간의 출력 저하, 재사용 가능
- 완전 방전: 충전해도 용량 감소, 교체 권장
(2) 방전을 부르는 습관들
- 시거잭 전원 계속 연결
- 장시간 주차 후 블랙박스 대기
- 오토라이트, 실내등 계속 켜두기
8. 봄철 차량 관리, 이건 꼭 챙기자
(1) 에어컨 필터 교체
- 겨울철 미사용으로 인해 곰팡이 냄새 발생
- 봄철 꽃가루 유입 증가
- 자가 정비 가능 모델도 많음
(2) 타이어 공기압 체크
- 계절 변화로 공기압 변동
- 고속 주행 전 꼭 점검 필요
마치며
차량을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타고 싶다면 기본적인 차량 관리만 잘해도 충분하다. 오일 교환, 연료 습관, 예열, 필터 점검 같은 기본부터 실천해보자. 정비소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항목도 많다. 봄철 나들이를 앞두고 한 번쯤 점검해두면 불편 없이 더 즐겁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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