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롤러블폰 디자인 특허 공개! 어떤 폼팩터를 준비 중일까?

시작하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로 주목받는 '버티컬 롤러블폰'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접는 폰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말아서 펼치는 '롤러블'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진화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삼성의 특허는 세로로 확장되는 구조, 즉 '버티컬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 경험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그렇다면 삼성은 왜 이 디자인을 준비한 걸까요? 실제 제품 출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 롤러블폰 디자인, 어떤 모습일까?

(1) 평소에는 작고 펼치면 길어지는 구조

삼성이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 특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에서 세로 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방식입니다. 접는 폰과는 다르게, 단순히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서 펼치면 길어지는 구조로 바뀝니다.

(2) 디스플레이 비율 변화

• 접힌 상태: 16:9 비율, 5.1인치
• 펼친 상태: 22:9 비율, 6.7~7인치

이런 비율 변화는 콘텐츠 소비 시 큰 장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담하게 쓰다가,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콘텐츠를 볼 때는 더 큰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디자인 특징 한눈에 보기

항목	설명
폼팩터	세로 방향 확장형 롤러블
화면 크기	접었을 때 약 5.1인치 / 펼쳤을 때 최대 7인치
비율 변화	16:9 → 22:9
후면 구성	듀얼 카메라 + LED 플래시
전면 카메라	위치 미확정, 하단 베젤 활용 가능성
외형	측면 평평 / 하단부 베젤 넓음

 

2. 왜 ‘버티컬 롤러블’일까? 삼성의 전략 포인트

(1) 다양한 콘텐츠 비율에 최적화

대부분의 영상 콘텐츠는 16:9 비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특허의 경우, 닫힌 상태에서도 해당 비율로 영상 시청에 최적화된 화면 제공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영화나 긴 영상의 경우에는 펼쳐서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구조적인 장점

• 복잡한 힌지 필요 없음
• 외부 디스플레이 불필요
• 화면 주름 최소화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꼽히는 복잡한 구조나 힌지 문제, 접히는 부분의 주름 등을 롤러블폰은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 롤러블 vs 폴더블 비교

항목	롤러블폰	폴더블폰
확장 방식	화면을 밀어서 펼침	화면을 접고 펼침
힌지 구조	필요 없음	복잡한 힌지 필수
주름 문제	거의 없음	발생 가능성 높음
외부 디스플레이	필요 없음	대부분 탑재
콘텐츠 대응	비율 최적화 가능	일정한 화면 제공

 

3. 실제 출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 특허 등록과 시제품 공개까지

삼성은 2023년 3월 특허를 출원했고, 2025년 4월 15일 미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미 시제품도 존재하며, 디자인 특허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카메라 배치의 변수

가장 큰 기술적 과제로는 전면 카메라 배치 문제가 꼽힙니다. 말려 들어가는 구조 상 기존 전면 카메라 위치에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하단 베젤을 활용하거나 아예 제거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출시 가능성 판단 체크리스트

조건	판단
특허 공개 여부	✅ 완료
시제품 존재 여부	✅ 있음
디자인 완성도	✅ 높은 편
기술적 과제 (카메라 등)	⚠ 미해결
생산 가능성	🟡 추후 판단 필요
소비자 수요	✅ 폼팩터 다양화 니즈 존재

 

4.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

(1) 앱별 비율 자동 최적화

현재는 단순한 형태의 시제품이지만, 향후에는 앱이나 콘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 비율을 자동 조정하는 기능이 탑재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SNS는 16:9, 게임은 21:9처럼 사용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구조입니다.

(2) 다양한 폼팩터 동시 개발 중

삼성은 올해 3단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으며, 멀티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형태를 동시에 개발 중입니다. 롤러블폰은 그 중 하나의 전략적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 삼성의 차세대 폼팩터 로드맵

형태	설명	현재 상황
3단 폴더블	좌우·상하 3단 접이	하반기 출시 예정
슬라이더블	옆으로 밀리는 구조	콘셉트 존재
버티컬 롤러블	위로 말리는 구조	특허 및 시제품 존재

 

마치며

삼성전자의 버티컬 롤러블폰 특허는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세로 확장 구조는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으며, 폴더블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출시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보면 실현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디바이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