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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신용보증기금 vs 기술보증기금, 정부 정책자금 받을 땐 어디로 가야 할까?

by 코스티COSTI 2025. 6. 12.

시작하며

신용보증기금이 유리할까, 기술보증기금이 맞을까?

정책자금을 알아보는 대표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문에 부딪힌다. 주변에서는 “신보로 가야 한다”, “기보가 낫다”는 말이 쉽게 들리지만, 막상 어디에 신청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되면 정확한 기준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사업자 입장에서 두 기관의 핵심 차이점과 신청 전 체크해야 할 조건들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본다.

 

1. 신보와 기보, 기본 개념부터 구분하기

정책자금의 핵심은 보증 기관의 선택이다.

은행은 대출 실행 주체일 뿐, 보증 기관이 발급한 보증서를 기반으로만 대출이 진행된다. 이 보증을 해주는 주체가 바로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이다.

📑 두 기관의 역할 한눈에 보기

구분 신용보증기금(신보) 기술보증기금(기보)
보증 기준 신용·재무 중심 기술력 중심
적합한 업종 일반 자영업, 유통, 서비스 등 제조업, IT, 기술 스타트업 등
보증 대상 매출과 신용이 꾸준한 사업체 특허, 기술력 기반 사업체
핵심 서류 재무제표, 부가세 신고서 등 기술 사업계획서, IR 자료 등

 

2. 어떤 상황에서 신보가 유리한가?

신보는 매출과 신용 점수를 중시한다.

일반적으로 자영업자나 유통·프랜차이즈 업종처럼 기술보다는 매출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업자에게 유리하다.

📑 신보에 적합한 사례들

  • 카페 운영 중인 소상공인: 2~3년간 일정 매출을 유지했고, 연체 없이 신용 등급이 유지된 경우
  • 도소매 사업자: 기술력은 없지만 거래처 안정성과 정기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경우
  • 신규 창업 후 1년 이상 경과: 재무제표가 존재하고 신용 상태가 양호한 경우

이럴 땐 신보가 적절하다

  • 사업이 비기술 업종이고
  •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신용이 확보되어 있으며
  • 특별한 기술자료 없이 일반적인 서류 준비가 가능한 경우

 

3. 기술보증기금은 어떤 사업자에게 맞는가?

기보는 미래 기술 가치를 본다.

당장의 매출보다, 특허 기술·R&D 결과물·기술 인력이 있는지에 따라 보증 가능성이 달라진다.

📑 기보에 적합한 사례들

  • AI나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아직 수익은 없지만 기술 시연 가능성과 개발 경력이 있는 경우
  • 특허 등록 업체: 제품화는 안 되었지만 국내외 특허 보유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 기술 창업 초기 기업: 1~2인 기업이지만 창업자의 이력이나 연구개발 경력이 뛰어난 경우

기보는 이런 방식으로 평가한다

  • 기술 평가 점수 기반으로 내부 등급을 매김
  • 기술 사업 계획서 제출이 필수
  • 필요 시 기술보증평가원 방문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음

 

4. 신청 절차,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은행 먼저 가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정책자금 구조는 단순히 은행에 신청하는 형태가 아니다. 보증 기관에 먼저 접수하고, 보증서가 승인되면 해당 보증서를 은행에 제출하여 대출을 받는 구조다.

📑 정책자금 진행 순서 정리

  1. 본인 사업에 맞는 보증 기관(신보 또는 기보)을 판단
  2. 기관별 요구 자료를 기준으로 신청 서류 준비
  3. 보증 기관에 직접 접수
  4. 심사 통과 후 보증서 발급
  5. 보증서를 가지고 거래 은행에 대출 신청

신청 순서만 바뀌어도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 보증 기관 심사에서 탈락하면 한 달 넘게 시간 낭비가 발생하며, 다시 서류를 준비하고 재접수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5. 신청 시 흔히 하는 실수와 주의할 점

서류 선택 실수가 가장 흔하다.

신보에는 기술 계획서를 들고 가고, 기보에는 재무제표만 들고 가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이런 실수는 바로 탈락 사유가 되며, 이후 재도전 시에도 불이익이 될 수 있다.

📑 기관별 핵심 서류 구분하기

보증 기관 꼭 필요한 핵심 자료
신용보증기금 재무제표, 부가세 신고서, 개인 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기술 사업계획서, IR 자료, 특허/인증서

이건 미리 확인해두는 게 낫다

  • 신청 전 사전에 자료를 준비하고, 자신이 어느 기관에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 기관별로 평가 포인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막연히 신청하면 시간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최근에는 온라인 접수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사전 상담 없이 서류만 접수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수록 정확한 자료 준비가 중요하다.

 

6. 헷갈릴 땐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볼 만하다

직업 특성상 보증기관 상담을 자주 대행해주는 전문가를 찾는 경우도 많다. 신청 자격이나 필요 서류는 정해져 있지만, 평가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료 구성이나 표현 방식은 전문가 조력이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사업 초기에 매출은 없지만, 기술 아이템이 뛰어난 스타트업이 기보에서 높은 점수로 보증서를 받았던 사례도 있었다. 이 경우 기술 요약 자료와 시장성 분석 보고서를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치며

정책자금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업의 성격에 맞는 보증기관을 정확히 선택해야 한다.

신보는 신용 기반, 기보는 기술 기반이라는 기준만 확실히 기억하면 된다. 그다음은 요구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 절차를 따라가는 일이다.

혼자 준비하기 어렵다면, 본인의 사업 방향에 맞는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잘못된 기관 선택은 결국 시간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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