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시작하고 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문제가 바로 보관함(인벤토리) 관리이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쏟아지는 아이템들 사이에서 무엇을 남기고 버려야 할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보관함 정리 기준과 아이템 선별 노하우를 공유한다.
1. 어떤 아이템을 꼭 모아둬야 할까
보관함은 결국, ‘언제 써먹을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냥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템이 쌓이지만, 모든 것을 다 보관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다음의 기준으로 꼭 보관해야 할 것만 남기고 정리하고 있다.
(1) 룬: 쓰기 위해 모으는 동시에 화폐처럼 거래하기도 한다
룬은 디아블로2의 핵심이다. 룬워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재료이자, 유저 간 거래에 있어 사실상 화폐 역할을 한다.
- 말룬, 굴룬, 이스트룬 이상: 고급 룬으로 반드시 보관
- 헬룬, 앰룬, 랄룬 등: 수요가 있는 저렴한 룬도 놓치지 않음
- 룬 조합 기능 활용: 기초 룬도 호라드릭 큐브로 상위 룬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내가 룬을 모을 때는 룬워드를 염두에 둔 ‘목표설정’을 먼저 한다. 예: 통찰 제작 → 솔룬, 티르룬, 랄룬, 앰룬이 필요하니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정리해둔다.
(2) 보석: 최상급만 보관해도 충분하다
보석은 모든 캐릭터가 꾸준히 활용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나는 일반 등급은 과감히 버리고, 최상급만 따로 정리해서 모아두는 편이다.
- 최상급 해골: 흡혈, 마법 데미지 등 다용도
- 최상급 자수정: 무기 수리 및 강화에 사용
- 최상급 사파이어, 토파즈: 매찬 장비나 초기화 재료로 활용
보석은 3개를 큐브에 넣으면 한 등급씩 업그레이드되니, 한 번에 버리지 말고 합쳐보는 것도 좋다.
(3) 주얼: 아무거나 팔지 말고 옵션부터 확인한다
주얼은 유니크 아이템 못지않게 좋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공속, 피해 증가, 속도, 저항 같은 실사용 옵션이 붙은 주얼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내가 보관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황금색, 주황색 주얼 중에 공격/속도/저항이 보이면 일단 킵!
(4) 부적(참): 옵션 따라 천차만별, 기준이 중요하다
부적은 인벤토리 공간을 차지하지만, 제대로만 고르면 최고의 투자처가 된다.
- 생명력 15~20
- 명중률 + 최대 피해
- 저항 10 이상
-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 스킬 + 생명력
- 매찬, 금화 증가
- 면역 파괴 부적: 번개 70 이상, 물리 20 이상
특히 나는 "주력 캐릭터에 딱 맞는 부적"이 보이면 그 부위부터 먼저 정리해서 넣는다.
(5) 반지·목걸이: 유니크는 기본, 레어도 확인 필수
유니크 아이템은 무조건 킵이라기보다는 효율과 시세를 기준으로 선별해야 한다.
- 마라 아뮬렛
- 조던링
- 아트마 목걸이
- 대군주 목걸이
- 반지: 시전속도 + 듀얼링(생명력/마나 훔침)
- 목걸이: 스킬 + 시전속도 + 저항(10% 이상)
예전에 모르고 팔았던 듀얼링을 후회한 적이 있어서, 요즘은 식별 후 확인을 두 번 한다.
(6) 회색 소켓 아이템: 룬워드 뼈대는 무조건 킵
룬워드는 결국 ‘소켓 아이템’이 기반이 된다. 그래서 회색 이름의 아이템은 무조건 확인 후 보관한다.
- 갑옷: 메이지 플레이트, 더스크 슈라우드 (3소켓 이상, 방어력 증가 15%)
- 무기: 쓰레셔, 싸이드, 맨캐처, 크립틱 액스 (4소켓, 에테리얼이면 금상첨화)
에테리얼 무기인데 4소켓이라면 그냥 바로 통찰 또는 무한 뼈대 후보로 킵이다.
2. 반대로 버려야 할 아이템은?
버린다고 손해 보는 게 아니다.
디아블로2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오는 아이템이 대부분이다. 특히 저레벨 유니크나 별도 옵션 없는 레어 아이템은 차라리 상점에 파는 게 낫다.
(1) 개인 보관함은 임시 공간으로만 사용
내가 정해둔 원칙이 있다: 개인 보관함은 ‘지금 필요한 것만 넣는다’
- 특정 보스전용 장비 (기욤의 얼굴, 고블린 발가락 등)
- 스왑 무기 (콜투, 마법 발견 무기 등)
- 매찬용 참 or 금화 부적
그 외의 장비는 가차 없이 상점행이다.
(2) 흔한 유니크는 과감히 정리
게임 초반엔 유니크가 반짝여 보인다. 하지만 나중엔 대부분 다시 드랍되며, 중요한 건 “으뜸 옵션”인지 아닌지이다.
나는 으뜸 스탯이 아닌 유니크는 바로 정리하고, 으뜸일 경우에만 거래 사이트 시세를 한 번 확인해본다.
3. 내가 하는 보관함 관리 루틴
디아블로2에서는 관리 습관이 실력이다.
- 공유 보관함 3칸 정리 기준:
- 1칸: 룬, 보석, 주얼
- 2칸: 부적, 반지, 목걸이
- 3칸: 룬워드 뼈대 소켓 아이템
- 개인 보관함:
- 지금 당장 쓸 아이템만
- 사냥 중 임시로 저장하는 아이템은 당일 처리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리 데이’를 정해놓고, 무조건 비우는 날로 삼고 있다. 이 습관 덕분에 인벤이 항상 쾌적하다.
마치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아이템 정리 기준을 빨리 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룬워드 목표를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필요한 룬과 뼈대를 중심으로 아이템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원하는 장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도 줄어들고, 플레이 효율도 훨씬 올라간다.
나 역시 처음엔 온갖 아이템을 다 쌓아두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딱 필요한 것만 모으고 있다.
오늘도 좋은 룬 하나 건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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