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욕실에 담배냄새가 들어오기 시작한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다. 기존 환풍기에도 역류방지 댐퍼가 있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스멜스탑’이라는 환풍기용 댐퍼를 직접 설치했고, 확실한 차이를 느꼈다.
1. 왜 이 제품을 다시 선택했을까
처음엔 주방 음식냄새가 문제였다. 이번엔 욕실 담배냄새였다.
예전에도 겪은 적이 있다. 막 이사왔을 무렵, 주방 후드 환풍기를 통해 다른 집 음식 냄새가 들어오더니, 하루는 생선 굽는 냄새가 집 전체에 퍼진 적도 있었다.
그때 설치했던 제품이 바로 ‘스멜스탑’이었다. 효과가 좋아서 잊고 지내다가, 이번엔 욕실 쪽에서 담배냄새가 들어오면서 다시 이 제품을 떠올리게 됐다.
이미 욕실 환풍기에는 기본적인 댐퍼가 달려 있었다. 그런데도 냄새가 들어오는 걸 보면, 차단력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직접 설치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2. 셀프로 설치해보니 생각보다 쉬웠다
준비물은 간단했고, 설명서 없이도 어렵지 않았다.
스멜스탑 제품을 설치할 때 별다른 공구는 필요하지 않았다. 함께 동봉된 은박테이프도 있었고, 나는 그걸 반으로 잘라서 제품 상단과 하단에 한 바퀴씩 돌려 붙였다.
이 방식이 더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을 줬고, 설치 후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설치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제품 본체와 설치과정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ㅎㅎ;
🛠 내가 설치하면서 느낀 팁
- 은박테이프는 그냥 길게 한 장으로 붙이기보다는 반으로 잘라서 제품 위아래로 하나씩 나눠 사용하는 게 고정력 면에서 좋았다.
- 제품 사이즈가 환풍기 구멍보다 살짝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테이프를 이용해 밀착시켜주면 공기 샘이 없다.
- 설치 전에는 먼지나 기름기 제거 후 부착하는 게 좋다. (특히 오래된 욕실이라면 더더욱)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설치하고 나니, ‘이걸 왜 이제야 했나’ 싶을 정도였다.

3. 실제로 설치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가장 궁금했던 건, 진짜 냄새가 안 들어오느냐는 거였다.
솔직히 말하면, 제품 가격이 2만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면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하는 기대가 있었다. 배송비 포함 22,800원이니까, 싼 가격은 아니었다.
그런데 설치 후 하루, 이틀 지나면서 확실히 냄새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밤 시간대나 누군가 윗집 욕실에서 담배를 피운 뒤에도 예전처럼 냄새가 퍼지지 않았다.
🚪 설치 전후 차이
- 설치 전: 문 닫아놔도 욕실에 냄새가 들어왔고, 아침이면 욕실 전체에 냄새가 남아 있었다.
- 설치 후: 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4. 가격은 비싼데, 다시 살 의향이 있을까?
냄새 문제를 겪는다면, 나는 이 제품을 또 고를 것 같다.
19,800원에 배송비 3,000원까지 합치면 22,800원이다. 가격만 보면 약간 망설여질 수 있다. 환풍기 하나에 이 정도를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직접 살아보면, 냄새 문제는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다. 단순히 기분이 나쁜 정도가 아니라, 공기질에도 영향을 주고,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신경 쓰이게 된다.
🧾 내가 이 제품을 다시 살 의향이 있는 이유
- 확실한 차단력: 주방에서도, 욕실에서도 효과를 직접 봤다.
- 설치 편의성: 공구 없이도 셀프로 설치 가능
- 공간 활용도: 기존 환풍기 그대로 사용 가능하고, 외관 변화도 없다.
- 반복 사용 가능성: 다른 공간에도 설치해볼 수 있을 만큼 범용성 있음
결국은 내가 원하는 공기를 지킬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다. 그 점에서 이 제품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5. 이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건 참고해보자
사기 전에 확인해두면 좋은 몇 가지 팁이 있다.
🙋♂️ 제품 선택 전 참고한 내 기준
- 기존 환풍기 안쪽에 댐퍼가 있는지 여부 확인 (이따금 기존 환풍기에 설치된 댐퍼가 열린 상태로 있어서 냄새역류가 되는 경우도 있다.)
- 환풍기 구멍 지름(직경)을 정확히 측정
🚨 이건 미리 확인해두는 게 낫다
- 설치 전 환풍기와 환풍기 배관쪽의 먼지 등을 닦아주는 게 중요하다.
이런 점들을 조금만 챙기면, 설치부터 효과까지 훨씬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마치며
스멜스탑은 단순한 댐퍼 그 이상이었다. 주방 냄새, 욕실 담배냄새처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게 해준 도구였고, 셀프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었다.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내 공간의 공기’를 바꾸는 데 그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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