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운동 :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쿼트

스쿼트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

어느 땐 무릎도가니가 아프고, 어느 땐 허리가 너무 앞으로 숙여지나~싶음.

특히 무릎이 안 아프게 발 간격도 벌려서 해보고, 좁혀서 해보고 발가락을 바깥쪽으로 적게 향하게 해보기도 하고, 많이 향하게도 해보고 하는데, 결론은 발을 골반보다 좀 더 넓게 벌리고, 발가락 쪽을 45도 정도 바깥 방향으로 해주는 게 편하긴 한데...... 이게 또 편하기가 매번 다름 ㅎㅎ

의식하고 한다고 확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일단 가벼운 무게로만 스쿼트를 해주고 있다.

너무 고중량으로 하면, 어깨에 짊어졌을 때 몸을 위에서 내려 누르는 하중 감이 기분 나쁘기도 하고 그렇다.

일단 자세가 안 나와서 가벼운 무게로 한다는 게 맞는 말임.

가벼운 무게로 해도 6세트를 하고 나면 온몸이 달궈지면서 땀이 흥건하게 나온다.

스쿼트 하면서 거울에 비치는 터질 것 같은 내 허벅지를 보는 맛도 쏠쏠함 ㅎㅎ

일단 그걸로 충분하다.

어깨는 오버헤드 프레스랑 스탠드 비하인드 넥 프레스도 빈 봉으로 재미있게 했다.

원판을 끼고 하고 싶어도 빈봉만으로도 하다 보면 후덜 거림 ㄷㄷ

헬스장 처음 다닐 때는 레그 컬을 하면 피가 머리 뒷덜미로 쏠리는 것 같아서 잘 안 하게 됐었는데, 최근엔 레그 컬을 해도 그런 느낌이 안 들어서 재밌게 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까지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모임이 있어서 유산소 운동은 패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