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복을 많이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뭘까.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유광수 교수는 “복은 짓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복은 누군가에게서 받는 선물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태도와 습관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는 고전 속 한 장면을 통해 버릇, 습관, 그리고 복의 관계를 풀어낸 강연 내용이다.
1. 복은 어디서 오는가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넨다. 그런데 복이란 정말 외부에서 주어지는 걸까?
유광수 교수는 “복을 받는 사람은 복을 짓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복은 진심 어린 마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태도,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 “하루 중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면 그게 복을 쌓는 삶이다.”
2. 버릇이 인생을 삼키는 순간
고전 속 ‘학동과 구렁이’ 이야기는 버릇의 무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 줄거리 요약
한 학동이 매일 서당을 오가며 바위굴 앞에서 “구렁아!” 하고 장난삼아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 구렁이가 나타나 학동을 잡아먹겠다고 한다. 다행히 신부의 지혜로 구렁이는 죽고 학동은 구원을 받지만, 이야기가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다.
(2) 이야기의 핵심 메시지
유광수 교수는 말한다. “학동이 구렁이를 부른 건 한두 번의 장난이 아니었다. 그건 이미 습관이었다.” 즉, 무심코 반복한 행동이 결국 자신을 집어삼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3. 옳고 그름을 단정하려는 마음이 만드는 또 다른 함정
유 교수는 “옳다”를 지나치게 확신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세상에는 완전히 옳은 것도, 완전히 틀린 것도 드물다.
- 자신이 옳다고 믿을수록 타인의 의견은 틀렸다고 단정하게 된다.
- 이런 태도가 습관이 되면, 결국 ‘생각의 구렁이’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그는 이런 비유를 든다. “아무리 깨끗하게 살아도 먼지는 묻는다. 인간은 그런 존재다.” 결국 복을 짓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돌아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4. 나쁜 버릇은 왜 생기고, 왜 고치기 어려운가
(1) 버릇에는 쾌감이 있다
유 교수는 어릴 적 입술을 손으로 만지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손이 가는 이유는 작은 쾌감이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처럼 버릇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느끼는 짧은 만족감과 연결되어 있다.
(2) 그 쾌감을 이기려면?
그는 “버릇을 없애려 하지 말고 다른 것으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나쁜 습관을 억지로 끊으면 오히려 또 다른 중독이 생기지만,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이다.
5.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방법
(1) 왜 그 행동을 하는지 먼저 인식하기
- “게임을 왜 하나요?”
- “폭식을 왜 하나요?”
- “말버릇이 왜 그렇게 굳어졌나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이유를 알아야 새로운 대안을 세울 수 있다.
(2) 주변의 도움을 구하기
학동이 신부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듯, 누군가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순간 변화의 기회가 생긴다. 습관은 혼자 싸우면 무너진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
(3) 좋은 버릇으로 대체하기
유 교수는 버릇을 바꾸는 과정을 이렇게 예로 들었다.
- 손버릇 → 볼펜 돌리기
- 볼펜 돌리기 → 타이핑
- 타이핑 → 손 스트레칭
이처럼 조금씩 방향을 옮겨가며 새로운 습관으로 덮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6. 버릇이 나를 집어삼키는지 점검하는 법
📋 이럴 때 ‘구렁이에게 잡아먹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구분 | 상태 | 점검 포인트 |
|---|---|---|
| 일상 습관 | 자꾸 반복되고, 안 하면 불안함 | “이걸 안 하면 내가 초조한가?” |
| 감정 습관 | 타인을 비난하거나 비교하는 말이 습관됨 | “내 말에 불편함이 남는가?” |
| 일 중심 습관 | 쉬지 못하고 일만 해야 안심됨 | “일 외의 나를 잊고 있는가?” |
| 소비 습관 | 계획 없이 쇼핑으로 기분 전환 | “기분보다 지갑이 먼저 가벼워졌는가?” |
이 표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미 구렁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셈이다.
7. 복을 부르는 습관, 이렇게 바꿔보자
⭐ 나쁜 버릇을 대체할 수 있는 실천 예시
| 바꾸고 싶은 버릇 | 대체할 수 있는 행동 | 변화 포인트 |
|---|---|---|
| 폭식 | 천천히 먹기, 식사 후 산책 | ‘먹는 즐거움’ 대신 ‘움직이는 즐거움’으로 전환 |
| 스마트폰 과다 사용 | 독서 10분 루틴 | 뇌가 느끼는 즉각적 자극을 ‘집중의 쾌감’으로 대체 |
| 말버릇(비난, 부정적 표현) | 하루 한 번 칭찬 메모 | 언어가 감정을 바꾸고, 감정이 태도를 만든다 |
| 늦잠 | 수면 환경 조정, 기상 루틴 고정 | 리듬을 바꾸면 하루의 질이 달라진다 |
8. 복을 만드는 사람의 공통점
유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복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습관이 단정한 사람에게 머문다.” 즉, 복을 만드는 건 행운이 아니라 반복되는 좋은 행동이다. 결국 버릇이 운명이 되고, 그 운명이 복을 부른다.
마치며
새해의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은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복을 지을 준비를 하라’는 인사일지도 모른다. 복은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버릇과 습관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오늘 내 행동 중 무엇이 나를 삼키고 있고, 무엇이 나를 살리고 있는지 돌아볼 때, 그 자체가 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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