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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동대문에서 가볼 만했던 DDP 행사, 주변 상권 매출이 오른 이유

by 코스티COSTI 2026. 2. 26.

시작하며

동대문에서 가볼 만했던 DDP 행사, 주변 상권 매출이 오른 이유

처음 DDP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건축물 자체가 상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다. 그런데 개관 12년, 방문객 1억2천만명이라는 숫자는 이미 답을 내놓고 있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도시 흐름을 바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나는 동대문 일대를 몇 차례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 행사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유동 인구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카페, 식당, 소규모 편집숍까지 줄지어 손님을 받는다. 예전과 달리 ‘행사장 안’에서 끝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서울AI재단이 2024년 DDP에서 열린 문화행사를 분석한 결과도 이 체감을 수치로 뒷받침한다. 행사 기간 중 상권 매출이 분명하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1. 12년 동안 쌓인 숫자가 말해주는 변화

처음 DDP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건축물 자체가 상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다. 그런데 개관 12년, 방문객 1억2천만명이라는 숫자는 이미 답을 내놓고 있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도시 흐름을 바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나는 동대문 일대를 몇 차례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 행사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유동 인구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카페, 식당, 소규모 편집숍까지 줄지어 손님을 받는다. 예전과 달리 ‘행사장 안’에서 끝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서울AI재단이 2024년 DDP에서 열린 문화행사를 분석한 결과도 이 체감을 수치로 뒷받침한다. 행사 기간 중 상권 매출이 분명하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2. 행사 기간, 실제로 얼마나 올랐을까

막연히 ‘사람이 많다’가 아니라, 실제 매출이 얼마나 올랐는지가 핵심이다.

(1) 숫자로 확인한 상권 매출 변화

DDP 상권 평균 매출은 12.2% 상승했고, 동대문 상권은 평균 10.8% 올랐다. 특히 봄 축제 기간에는 최대 41%까지 상승한 사례도 있었다.

① 행사 기간에 체감된 매출 변화는 이 정도였다

  • DDP 상권 평균 12.2% 상승
  • 동대문 상권 평균 10.8% 상승
  • 봄 축제 시기 최대 41% 상승 사례 존재
  • 단순 방문 증가가 아니라 실제 소비 증가로 연결

이 수치는 단순한 ‘관광 효과’와는 다르다. 방문객이 머물고, 지갑을 열고, 주변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내가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시절에도 이런 흐름은 중요했다. 유동 인구는 있어도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면 상권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 반대로 방문객이 소비까지 연결되면 임대료, 점포 회전율, 창업 수요까지 연쇄적으로 움직인다. DDP는 후자에 가깝다.

 

(2) 외국인 소비가 늘었다는 점이 더 의미 있다

요즘 동대문을 걷다 보면 외국어가 더 자주 들린다. 이 역시 데이터가 증명한다.

① 외국인 매출 증가 폭은 더 컸다

  • DDP 상권 외국인 매출 21.7% 상승
  • 동대문 상권 외국인 매출 22.8% 상승
  • 내국인 상승률보다 높은 폭으로 증가

외국인 소비가 늘었다는 것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체류 시간이 길어졌다는 의미다. 쇼핑, 식사, 카페 이용 등 체험형 소비가 함께 늘어난 것이다.

세계관광기구(UN Tourism)가 2024년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대비 약 88%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런 국제 관광 회복 흐름과 맞물려 DDP 행사도 외국인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 연간 가동률 79%, 사실상 1년 내내 움직이는 구조

행사 몇 번 잘했다고 해서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DDP의 연간 시설 가동률은 79%이다. 행사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1년 대부분이 운영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1) 공간이 비지 않는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

① 가동률 79%가 보여주는 구조

  • 행사 일정이 연중 고르게 분포
  • 준비 기간에도 인력과 장비가 상시 투입
  • 방문객 흐름이 특정 시즌에만 몰리지 않음
  • 상권이 ‘반짝 특수’에 의존하지 않음

내가 현장을 걸어보면서 느낀 점은, DDP는 단순히 전시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디자인 마켓, 패션 행사, 테크 전시, 야외 축제까지 다양한 장르가 순환한다. 그래서 방문객층도 20대부터 가족 단위, 해외 관광객까지 폭넓다.

이런 구조라면 주변 상권은 특정 행사 하나에 기대지 않아도 된다. 일정한 흐름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4. 방문객 1억2천만명, 그 다음은 무엇일까

숫자 자체도 의미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체감 변화’다.

(1) 단순 랜드마크에서 경제 플랫폼으로

① DDP가 달라진 지점

  • 건축 상징물에서 경제 파급 거점으로 확장
  • 문화행사가 곧 매출로 연결
  • 외국인 소비 유입 통로 역할 강화
  • 주변 상권과의 연동 효과 확인

예전에는 대형 문화시설이 지역과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방문객은 행사만 보고 바로 빠져나갔다. 그런데 이번 데이터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방문객 유입 → 체류 → 소비 → 상권 매출 상승’이라는 흐름이 연결되었다.

도시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환이다. 돈이 한 번 들어왔다가 바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아니라,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구조다. DDP는 그 구조를 일정 부분 만들어냈다고 본다.

 

📊 DDP가 동대문 상권에 남긴 숫자 변화

  • 방문객 1억2천만명(개관 12년 누적)
  • DDP 상권 평균 매출 12.2% 상승
  • 동대문 상권 평균 10.8% 상승
  • 봄 축제 최대 41% 상승 사례
  • 외국인 매출 20% 이상 증가
  • 연간 시설 가동률 79%

이 정도 수치라면, 문화공간이 단순 비용이 아니라 투자 자산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마치며

나는 동대문을 여러 번 걸어보면서 이 공간이 단순한 전시장으로 남지 않았다는 점을 체감했다. 사람이 모이고, 머물고, 쓰고 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데이터가 그 체감을 증명했다.

도시는 결국 숫자로 평가받는다. 방문객 수, 매출 상승률, 가동률 같은 지표가 쌓이면 정책은 방향을 잡기 쉽다. 앞으로 동대문 일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행사 일정과 함께 주변 상권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숫자가 어떻게 거리의 분위기로 이어지는지 직접 느껴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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