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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에어팟맥스2 노이즈캔슬링 1.5배 체감, 가격 84만9,000원 값 할까

by 코스티COSTI 2026. 4. 13.

시작하며

에어팟맥스2를 들고 일부러 공항, 기차, 군중 속을 돌아다녔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84만9,000원. 솔직히 가볍게 지를 수 있는 금액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번 변화는 체감이 될까? 그 질문에서 출발해 보겠다.

 

1. 공항에서 바로 느낀 건 소리 차단보다 ‘자연스러움’이었다

내가 가장 먼저 본 건 스펙표가 아니라 내가 자주 접하는 현장에서의 실제 체감이었다. 사람이 몰린 공간에서 귀가 얼마나 편한지, 그게 더 중요했다.

(1) 노이즈캔슬링, 확실히 다듬어진 느낌

이전 세대도 차단 성능은 좋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규칙한 소리에 대한 대응이 좀 더 정교해졌다는 인상이 남았다.

① 갑자기 터지는 소리에 덜 놀란다

  • 기내에서 들리는 쿵 하는 소리
  • 캐리어 바퀴가 바닥을 치는 금속음
  • 옆자리에서 갑자기 높아지는 통화 음성

이런 피크성 소리가 이전보다 덜 자극적으로 들어왔다. ‘1.5배’라는 수치를 체감하느냐고 묻는다면, 수치보다는 피로도 감소 쪽에서 차이가 느껴졌다.

② 오래 끼고 있어도 답답함이 덜하다

  • 압박감이 심해지지 않는다
  • 차단은 되는데 막힌 느낌이 덜하다
  • 비행기 착륙 전까지 계속 착용 가능했다

요즘 다른 브랜드도 노이즈캔슬링은 상향 평준화다. 그런데 이 제품은 ‘차단’과 ‘자연스러움’의 균형이 좋다.

내 기준에서, 이 정도면 프리미엄 가격을 이야기할 자격은 있다.

 

(2) 주변음 허용 모드는 이제 거의 일상용이다

나는 오히려 이 기능에서 더 놀랐다.

① 밖의 소리가 꽤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 카페에서 주문할 때 굳이 벗지 않아도 된다
  • 안내 방송이 또렷하게 들린다
  • 대화 시작 시 볼륨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큰 소리 줄이기’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면서 갑작스러운 고음은 누르고, 일반 대화 음성은 살려준다.

위험한 환경에서 완전 차단은 부담스럽다. 그럴 때 이 조합이 꽤 실용적이다.

40대가 되니 무조건 막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조절되는 기능이 더 고맙다.

 

2. H2칩셋 덕에 생긴 기능, 과연 쓸까?

신형의 핵심은 H2칩셋이다. 기능이 늘어난 건 분명하다. 문제는 ‘내가 쓰느냐’다.

(1) 실시간 번역, 여행에서 의외로 쓸 만했다

나는 일정 때문에 중국을 오갔는데,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상황이 꽤 있었다.

① 상대 말이 바로 귀로 번역된다

  • 상대가 말하면 한국어로 들린다
  • 내가 말하면 화면으로 번역 전달된다
  • 안내 방송도 이해 가능하다

생각보다 자연스럽다. 다만 배터리는 빨리 줄어든다.

그래서 나는 평소에는 꺼두고, 필요할 때만 켠다.

해외를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 기능 하나로 만족할 수도 있다.

 

(2) 통화 품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전 세대도 통화는 괜찮았다. 이번에는 주변 소음 분리 쪽이 조금 더 깔끔해졌다.

① 시끄러운 공간에서 목소리 전달이 안정적

  • 카페, 공항, 대중교통에서 통화 테스트
  • 상대가 “생각보다 또렷하다”는 반응
  • 주변 소음이 일정 부분 눌려 전달된다

드라마틱한 변화라기보다는, 한 단계 정제된 느낌이다.

 

3. 음질과 앰프 변화, 체감은 어느 정도일까

40mm 드라이버는 동일하지만, 앰프 시스템이 새로 설계됐다.

(1) 베이스와 해상도가 약간 더 또렷해졌다

내가 차트 음악과 영화 사운드를 번갈아 들었을 때 느낀 건 이렇다.

① 저음이 단단하게 받쳐준다

  • 둥둥 울리는 게 아니라 정리된 저음
  • 공간 음향에서 입체감이 조금 더 선명

② 고음이 날카롭지 않다

  • 피곤한 치찰음이 줄었다
  • 장시간 청취 시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음향에 아주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완전히 다른 기기”라고 느끼긴 어렵다.

그래도 전작의 아쉬움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체감한다.

 

4. 결국 남는 건 가격과 무게다

좋아진 건 맞다. 그런데 여전히 무게는 그대로다.

(1) 무게, 적응이 필요하다

처음 사용할 때는 목이 묵직했다.

나는 출퇴근용으로 썼다가 다시 이어폰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

① 장시간 착용 시 목 부담

  • 가벼운 헤드폰에 익숙하면 더 크게 느껴진다
  • 서서 이동할 때는 체감이 더 크다

다만 계속 사용하면 어느 정도 적응된다.

그래도 매장에서 직접 써보고 결정하는 게 낫다.

 

(2) 84만9,000원, 이 가격에 추천할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판단했다.

 

🎧 이런 사람이라면 고민해볼 만하다

  • 이미 애플 생태계를 쓰고 있다
  • 디자인 만족도가 중요하다
  • 노이즈캔슬링과 주변음 허용을 자주 쓴다
  • 여행이나 해외 출장이 잦다

반대로,

가벼움이 최우선이거나 가성비를 가장 먼저 보는 사람이라면 다른 선택지도 충분히 있다.

 

마치며

에어팟맥스2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기보다, 기존의 완성도를 더 다듬은 모델에 가깝다.

H2칩셋으로 기능은 늘었고, 노이즈캔슬링과 주변음 허용은 더 자연스러워졌다. 음질도 한 단계 정리됐다.

하지만 무게는 그대로고,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내 결론은 단순하다.

이미 맥스에 마음이 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버전은 충분히 설득력 있다.

반대로 아직 확신이 없다면, 매장에서 꼭 써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

결국 이런 제품은 스펙보다 “내 귀와 목이 어떻게 느끼는가”가 답을 준다.

그 감각을 한 번 직접 확인해 보고 판단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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