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노브랜드에서 장 보다가 무심코 집어 든 상투과자 한 통이다. 400g 대용량에 가격도 부담 없어서 집에 두고 하나씩 집어먹기 괜찮겠다 싶었다. 어릴 적 시장에서 사 먹던 상투과자 생각도 났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거 다시 살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1. 처음 뚜껑 열었을 때 느낀 분위기
포장을 열기 전에는 기대감이 조금 있었다. 투명 용기에 담겨 있고, 녹색 띠지에 WHITE BEAN PASTE COOKIE라고 적혀 있다. 한 통에 400g이라 양도 넉넉하다.
내가 과자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사실 포장보다 내용물 모양이다. 상투과자는 모양이 예쁘면 왠지 더 손이 간다.
(1) 모양은 제법 그럴듯하다
상투과자는 특유의 꽃 모양이 살아 있어야 제맛이다. 노브랜드 제품도 모양은 꽤 잘 잡혀 있다.
① 겉모양을 보고 느낀 점
- 굽기 색이 균일해서 보기에는 깔끔하다
- 가장자리 결이 또렷해 모양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 납작한 원형과 봉긋한 형태가 섞여 있어 시각적으로는 괜찮다
처음에는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② 다만 살짝 아쉬웠던 부분
- 시장에서 갓 구운 것처럼 윤기 나는 느낌은 아니다
- 손으로 집었을 때 약간 건조한 기운이 먼저 느껴진다
모양은 합격선이지만, 첫인상에서 이미 ‘무난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 한 입 먹어보니 떠오른 비교 대상
나는 상투과자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동네 재래시장에서 파는 제품이 떠오른다. 따뜻하게 진열돼 있고, 포슬포슬하면서도 속이 촉촉한 그 맛 말이다.
노브랜드 상투과자를 한 입 먹어보니 차이가 분명히 느껴졌다.
(1) 맛은 솔직히 그냥저냥이다
달콤한 흰강낭콩 앙금 베이스다.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다. 그렇다고 인상 깊지도 않다.
① 맛에서 느낀 특징
- 단맛이 생각보다 또렷하다
- 고소함은 있지만 깊지는 않다
- 입안에서 부드럽게 부서지긴 하지만 촉촉함은 적다
먹을수록 “나쁘진 않은데…”라는 말이 맴돈다.
② 시장 상투과자와 비교하면
- 시장 제품은 앙금 향이 더 진하다
-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 갓 만든 느낌이 있어 풍미가 살아 있다
내 입에는 시장에서 파는 상투과자가 한 수 위였다. 특히 촉촉함에서 차이가 났다.

3. 영양정보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봤다
과자를 먹을 때 나는 영양표를 꼭 한 번 본다. 예전에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습관처럼 보게 된다.
100g당 355kcal다. 한 통 400g이면 총 1,420kcal다. 생각보다 묵직하다.
(1) 숫자로 보니 느껴지는 부분
① 당류 함량이 꽤 높다
- 100g당 당류 57g
- 달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② 지방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 지방 5g
- 포화지방 0.7g
상투과자가 워낙 앙금 베이스라 그런지, 기름기보다는 당류 비중이 높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금방 물리는 느낌이 든다.

4. 이런 상황에서는 괜찮겠다 싶었다
솔직히 말해, 이걸 일부러 찾아가서 살 정도냐고 묻는다면 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하지만 완전히 별로냐고 하면 그건 아니다.
(1) 집에 두고 하나씩 집어먹기에는 무난하다
① 커피랑 같이 먹을 때
- 아메리카노의 쌉쌀함과는 잘 어울린다
- 너무 진한 디저트가 부담스러울 때는 괜찮다
② 손님상에 간단히 내놓기
- 개별 포장은 아니지만 한 통에 담겨 있어 꺼내기 편하다
- 모양이 깔끔해서 보기엔 무난하다
다만, “이거 어디서 샀어?”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다.

5. 그래서 재구매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굳이 다시 사지는 않을 것 같다. 대신 시장에 가게 되면 그 집 상투과자를 한 봉지 더 사올 것 같다.
🍪 내가 다시 살지 고민해본 이유는 뭘까
- 가격 대비 양은 괜찮다
- 맛은 평균 이상은 아니다
- 특별함이 부족하다
40대가 되니 과자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 칼로리 생각도 하고, 맛의 밀도도 본다. 어차피 달달한 간식을 먹는다면, 조금 더 기억에 남는 걸 먹고 싶다.
마치며
노브랜드 상투과자는 무난한 대용량 간식이다. 집에 두고 가끔 하나씩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다만, 시장에서 파는 상투과자의 촉촉하고 진한 맛을 기대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다.
혹시 고민 중이라면, 평소에 상투과자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부터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 가성비 간식이 필요한 날이라면 괜찮고, 제대로 된 맛을 찾는 날이라면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게 낫다.
나는 다음에는 시장 상투과자를 다시 사 먹어볼 생각이다. 그래야 비교가 더 또렷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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