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앤드류김입니다.
오늘은 송내역에서 시작해 인천대공원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 헤매는 여정을 떠납니다. 1번 출구로 나서, 버스정류장에서 14-1번 버스에 몸을 싣고, '인천대공원’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대공원의 정문에 도착하니, 여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온 듯, 오후 태양이 뜨겁게 내리쬡니다. 주차장은 넓고 여유로워 자가용을 이용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정문을 통과하자, 왼쪽에는 편의시설이, 오른쪽에는 안내소가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저의 여정은 애인광장에서 시작해 호수정원을 둘러보고, 무장애 나눔길을 걸으며 관모산의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장미정원의 화려함에 빠져볼 예정입니다.
애인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호수정원의 조형물을 지나서, 시계 방향으로 호수를 따라 걸었습니다. 갈림길에서는 무장애 나눔길을 선택해, 백범광장을 지나서, 무장애 나눔길 입구로 갔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의 입구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백범광장 표지석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무장애 나눔길’이라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안내판을 보고 대각선 왼쪽을 보며 몇걸음 걷다보면 무장애 나눔길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요. 무장애 나눔길이라고 써진 입구 조형물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데크 길이 나타나고, 그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은 푸르고 울창해, 숲의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나무 데크 길을 걷는 동안, 개울물 소리가 귓가를 간질이며, 이끼 낀 나무들이 숲의 오랜 역사를 말해줍니다. 인천대공원의 무장애 나눔길은 대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지며, 인공적인 조성을 넘어 자연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2017년에 시작된 이 길은 전국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될 만큼, 인천의 자랑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쉼터와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의 편의를 더합니다.
관모산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무장애 나눔길은 아쉽지만, 소원을 담은 나무판이 있는 소원걸이대에서 잠시 머물며, 마음 속 깊은 바람을 담아봅니다. 정상에 오르면, 만수산과 거마산이 눈앞에 펼쳐지며, 산 정상에서의 휴식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백범광장과 치유의 숲길, 메타세콰이어 길이 기다리고 있으며, 거수골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장미원이 그 화려함을 드러냅니다. 아직 모든 장미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장미원의 모습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저의 여행은 마무리됩니다.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 여러분의 발걸음이 이 길에 함께하길 바라며, 인천대공원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여러분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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