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깊은 국물이 일품! 서울 돼지국밥 맛집 3곳

시작하며

서울에서 맑은 국밥을 찾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돼지국밥이 다대기와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진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맑고 깔끔한 국물을 강조한 돼지국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세 곳은 맑은 국물과 듬뿍 들어간 고기의 조화가 훌륭한 곳들이다. 국밥 매니아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서울의 국밥집 3곳을 소개한다.

 

1. 영남 순대국

📍 서울 중구 다산로42길 19

영남 순대국은 신당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오래된 국밥집이다. 식당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국밥을 한 그릇 먹기 딱 좋은 전형적인 노포 스타일이다.

 

🥘 메뉴와 특징

• 대표 메뉴: 머리고기 국밥
• 가격: 특 국밥 기준 10,000원대
• 특징:
  • 메뉴가 오직 머리고기 국밥 하나뿐
  • 국물과 고기의 비율이 거의 1:1
  • 맑고 깊은 국물이 나주곰탕을 연상시키는 스타일

이곳은 주문을 하면 다대기와 청양고추를 따로 제공하지만, 대부분의 손님이 기본 국물 그대로 즐긴다. 순정 그 자체의 맑고 깔끔한 국물 덕분에 많은 국밥 매니아들이 찾는 곳이다.

👍 방문 팁

• 점심시간에는 대기 필수
• 소주 1병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
• 고기 양이 많아 특 국밥을 시키면 든든한 한 끼 해결 가능

 

2. 미수국밥

📍 서울 중구 다산로42길 80 1층

신당역 인근에 있는 미수국밥은 원래 배달 전문이었지만, 손님들의 강한 요청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간판도 작고 외진 곳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배달 어플에서 별점이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맛에 대한 평이 좋다.

 

🥘 메뉴와 특징

• 대표 메뉴: 돼지국밥
• 가격: 9,000원대
• 특징:
  • 배달 전문에서 시작한 가게지만, 홀에서도 맛볼 수 있음
  •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으며, 국물이 진하면서도 맑음
  • 수제 깍두기가 국밥과 환상의 조화를 이룸

이곳의 국물은 뽀얗지만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 있다. 특히 수제 깍두기가 시원하면서도 달큰한 맛을 내어 국밥과 잘 어울린다.

👍 방문 팁

• SNS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숨겨진 맛집
• 배달 후기가 좋지만, 직접 방문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음
• 제육을 함께 주문하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 가능

 

3. 진심

📍 서울 중구 충무로2길 9 1층 107호

충무로역 7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진심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깨끗한 환경이 돋보이는 국밥집이다. 전통적인 국밥집 느낌보다는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 메뉴와 특징

• 대표 메뉴: 제주 흑돼지 난충 맛돈 국밥
• 가격: 9,000원
• 특징:
  • 국물이 맑고 깔끔하며, 깊은 맛이 남
  • 제주 흑돼지를 사용해 고기 맛이 뛰어남
  • 국밥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의 퀄리티도 높음

고기의 두께와 식감이 좋아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여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5,000원짜리 간장 조림 삼겹살이 별미다. 국밥집에서 이런 고퀄리티의 안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방문 팁

• 깔끔한 식당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
• 제주 흑돼지를 사용해 고기 질이 우수함
• 간장 조림 삼겹살은 별도 주문할 가치가 있음

 

마치며

서울에서 돼지국밥을 찾는다면 흔히 진한 국물이 떠오르겠지만, 이번에 소개한 세 곳은 맑고 깔끔한 국물로 차별화를 둔 곳들이다. 국물의 깊이와 고기의 퀄리티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들이다. 국밥 한 그릇이 주는 따뜻함과 든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