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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투자냐 대출이냐 고민된다면? 중소기업을 위한 ‘투융자복합금융’ 활용법

by 코스티COSTI 2025. 3. 23.

시작하며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화를 망설이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면, ‘투융자복합금융’이라는 정책자금 제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대출과 투자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금융지원 방식으로, 민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기업이나 지분 희석 없이 자금을 확보하고 싶은 기업에 매우 유용하다. 창업 초기기업부터 일정 업력을 갖춘 기업까지 각각 맞춤형으로 접근할 수 있어, 기업 성장 단계별 자금 확보에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1. 투융자복합금융이란?

‘투융자복합금융’은 대출(융자)과 투자(지분 혹은 채권 인수)를 섞은 형태로, 중소벤처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정책자금 제도이다.

1) 민간 금융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

  • 일반 은행 대출은 신용등급, 담보 등 조건이 까다롭다.
  • 투자 유치는 지분 희석, 의결권 약화, 추가 투자 유치 제약 등 우려가 있다.
  •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정책금융기관이 직접 투자와 융자를 섞은 새로운 자금 지원 방식이 도입된 것이다.

2)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 초기 기업 대상

  • 기술개발은 마쳤지만 제품화 비용 확보가 어려운 기업
  •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에 있는 스타트업 등에게 적합하다

 

2. 핵심 구성: 투자조건부 융자

1) 개념 이해

기업이 벤처투자를 유치했거나 유치 예정이라면 중진공이 추가 융자를 진행할 수 있다. 이때 중진공은 대출금의 5% 이내에서 신주인수권(주식을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을 가진다.

2) 주요 장점

  • 대출금리 우대: 일반 대출보다 0.3%포인트 낮은 금리 적용
  • 상환 부담 완화: 투자 조건이 충족되면 추가 자금 지원 가능
  • 지분 희석 최소화: 중진공의 신주인수권 비율이 5%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창업자의 경영권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지원 한도

  • 최대 20억원까지 가능
  • 운전자금 기준으로 신용 대출보다 지원금액이 크다

 

3. 성장공유형 대출이란?

1) 기본 구조

중진공이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며,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2) 주요 특징

  • 전환사채: 이자를 지급하면서, 조건 충족 시 중진공이 주식으로 전환 가능
  • 상환전환우선주: 배당 + 주식 전환 가능. 기업 입장에서 자금 확보 유연성 확보

3) 장점

  • 기업은 현금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 상환 의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

 

4. 각 정책자금별 신청 조건

정책자금마다 기업의 업력에 따라 지원 대상이 달라진다.

자금명 대상기업 요건
창업기반지원자금 업력 7년 미만 중소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업력 무관,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
혁신성장지원자금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

※ 단, 최근 5년 이내 정책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았거나, 민간금융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기업은 제한될 수 있음

 

5. 신청 방법 및 유의사항

1) 신청 경로

  • 온라인 접수: 중진공 누리집의 ‘정책자금 무료 자문센터’
  • 전화상담: 1811-3655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
  • 기타: 지역 자문센터를 통한 현장 상담

2) 유의사항

  • 제3자 컨설팅을 통한 대행 신청은 불법이며, 신청 과정에서 외부 개입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음
  • ‘정책자금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유혹은 피하고,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해야 함

 

마치며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사업화 단계에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투융자복합금융’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창업 초기 기업부터 일정 업력을 갖춘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 지원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본인의 기업 상황에 맞는 유형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대출만으로는 부족하고, 투자만으로는 지분 문제가 고민될 때, 이 두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이 제도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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