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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삼성도 제친 소니, 엔터·게임·부품으로 매출 신기록 찍은 비결

by 코스티COSTI 2025. 3. 10.

시작하며

한때 전자의 왕으로 불렸던 소니는 2000년대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삼성과 LG에 밀려 주력 사업이 적자로 돌아섰고,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실패까지 겹치며 소니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때 글로벌 브랜드였던 소니가 끝났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소니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2023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과연 소니는 어떻게 몰락을 딛고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전자의 왕, 소니의 몰락

소니는 20세기 후반 아날로그 전자 제품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기업이었다. 워크맨, 브라비아 TV, 바이오 노트북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위기가 시작되었다.

  • 삼성과 LG가 TV 및 가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소니를 위협했다.
  • 2000년대 초반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디지털 캠코더 등의 성공으로 버텼지만, 핵심 가전 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 2007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실패가 결정적인 타격이 되었다.

PS3는 초고사양을 목표로 개발되었지만, 높은 제조 원가와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게임기 판매에서 발생한 손실은 소니의 10년 치 이익을 날려버릴 정도로 컸고, 회사는 연속 적자에 시달리게 되었다.

 

2. 구조조정과 선택과 집중 전략

위기의 소니를 구한 인물은 히라이 카즈오였다. 2012년 CEO로 취임한 그는 소니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 주력 사업의 개편

  • 적자를 기록하던 TV 사업을 축소하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경쟁을 포기했다.
  • PC 브랜드 '바이오'를 매각하며 저가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했다.
  • 게임,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로 개편했다.

🌟 기업 문화 개선

  •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내부적으로 패배주의가 만연했던 조직 문화를 개혁했다.
  •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도록 전략을 재편했다.

이러한 전략적 판단 덕분에 소니는 점차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3.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성공과 PSN의 확장

소니의 반전이 시작된 것은 2013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였다.

  • PS4는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을 통한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 구독 서비스, 디지털 게임 판매 등으로 인해 본체 판매 외에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 PS4는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하며 콘솔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게임과 네트워크 사업이 소니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4.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

소니의 변화는 단순히 게임 산업에 국한되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 영화 산업

  • 스파이더맨 시리즈 판권을 보유한 소니 픽처스는 19억 달러 흥행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협업해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 음악 산업

  • 소니 뮤직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보유한 거대 레이블이다.
  •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음원 판매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영화와 음악 산업에서의 성공 덕분에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5. 부품 사업의 강자, 이미지 센서 시장 장악

소니는 카메라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전 세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의 50% 이상을 소니가 공급하고 있다.
  •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
  • 부품 공급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즉, 가전 브랜드로서의 소니는 축소되었지만,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품 공급업체로서의 소니는 더욱 강력해졌다.

 

6. 소니의 현재와 미래

히라이 카즈오가 주도한 개편 덕분에 2015년부터 흑자로 전환한 소니는 2017년에는 4,900억 엔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4년, 히라이 카즈오와 후임 CEO였던 요시다 케니치가 모두 소니를 떠나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게 되었다. 앞으로 소니가 기존 전략을 유지할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치며

소니의 역사는 몰락과 부활을 반복해온 기업의 성장 스토리 그 자체다. 한때 전자의 왕으로 군림했지만,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과감한 구조조정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전략으로 전자 기업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현재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영화, 음악, 이미지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어떤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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