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동행 매니저, 요양보호사보다 수월하고 월급은 더 높은 신직업

시작하며

요양보호사로 활동 중이거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 중에는, 업무 강도와 현실적인 처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거나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병원 동행 매니저'라는 직업이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50대, 60대, 70대 시니어층에게도 적합하고, 시급과 월급 수준도 괜찮아 실제로 전직이나 부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목받는 분야이다.

 

1. 요양보호사의 현실적인 어려움

1) 업무 강도

• 중증 환자 케어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 장시간 서있거나 청소, 식사 보조 등 반복 업무가 많다.

2) 급여와 조건

• 고용노동부 기준 월급은 약 201만원(2023년 기준)
• 교통비, 식비 등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더 낮다.

3) 역할 오해

• 환자 가족이 의료 보호자보다는 가사도우미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 사회적 인식과 대우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이처럼 자격증을 취득했음에도 장기 근속이 어려운 사례가 많다. 그래서 '장롱 속 자격증'이라는 표현도 생겼다.

 

2. 병원 동행 매니저란 무엇인가?

'병원 동행 매니저'는 간단히 말해, 환자의 병원 진료 일정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직업이다. 일반 요양업무와 달리, 정해진 시간 안에 병원 방문만 도와주는 형태로 부담이 비교적 적다.

① 업무 내용

• 환자 집으로 방문해 픽업
• 병원 접수, 검사, 진료, 약국 이용 시 동행
• 병원에서 나온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

② 일의 특성

• 보호자 대신 동행 역할
• 병원 안의 복잡한 절차를 대신 처리
• 실내 활동이 대부분이며 육체적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3. 급여 수준과 근무 조건

병원 동행 매니저는 시급제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이 일반적이다.

구분	조건
시급	약 20,000원 수준
월급	월 240만원 이상 가능
수요	자녀와 따로 사는 고령자, 독거노인 대상 서비스 증가 중
근무시간	병원 진료 시간대 중심 (오전~오후)

<주의점> 공공기관의 경우 시급은 더 낮을 수 있으며, 민간 서비스는 시급이 높고 추가 수당이 붙는다.

 

4. 누가 지원할 수 있을까?

병원 동행 매니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격 요건이 존재하며, 다음과 같은 배경을 가진 분들이 지원 가능하다.

① 자격 요건

• 간호사
• 간호조무사
• 요양보호사
• 사회복지사
• 장애인 활동 지원사

② 연령 조건

• 보통 50~60대 선호
• 일부 민간에서는 30~70대까지 가능

③ 교육 과정

• 서울시 어르신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교육 진행
• 서류 작성부터 현장 실습까지 포함
• 수료 후 민간 업체 연계 활동 가능

 

5. 전망과 확대 가능성

현재 이 서비스는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2024년부터는 경기도로 확대되었다. 특히 수요는 점점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선발 인원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 아직 시행 초기라 경쟁률이 높지 않다
• 지방 확대 시점부터 진입하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일할 수 있다
• 기존 요양보호사 경력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환 직업으로 적합

 

마치며

지금까지 요양보호사보다 더 수월하고 월급은 높은 일자리, 병원 동행 매니저에 대해 살펴보았다. 50대 이상 시니어 구직자나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부업이나 단기 알바가 아닌, 꾸준히 수요가 있는 직업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시작되었고, 앞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이 있으면서도 활동을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