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정으로 인해 스스로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퇴사하면 실업급여를 못 받는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과연 그 말은 사실일까? 실제로 자발적 퇴사 후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단,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자발적 퇴사 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조건, 팁까지 상세히 정리한다.
1. 자발적 퇴사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핵심 원리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수급 자격 제한 예외 사유'에 해당하거나, 퇴사 이후 계약직으로 다시 일정 기간 일한 후라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하다. 핵심은 마지막 퇴사 사유가 '계약 만료'로 기록되는 것이다.
- ① 자발적 퇴사 이후 '계약직'으로 재취업
- ② 해당 계약직의 계약 종료 후 퇴사 → '계약 종료'로 기록
- ③ 이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1년 6개월 동안 180일 이상 고용보험 가입 상태로 근무
- ④ 주휴일 포함하여 180일 계산 가능 (예: 주 5일 근무 시 주휴 포함해 6일 계산)
이렇게 하면 마지막 퇴사 사유는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되며,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생긴다.
2. 계약직으로 일할 때 꼭 고려해야 할 두 가지 팁
계약직 선택 시 단순히 아무 일이나 고르기보다 몇 가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1) 계약 기간이 짧을수록 좋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목적이라면 '한 달짜리 계약직'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추석, 설날 등 대목 시즌에는 유통·물류·콜센터 등의 단기 채용이 늘어나므로 이 시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2) 하루 8시간짜리 근무를 우선 고려한다
실업급여는 시급 자체보다는 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시급이 같을 때, 하루 7시간 근무와 8시간 근무는 수령액에 큰 차이를 만든다.
실제 사례: 하루 7시간 근무 시, 7개월 기준 약 250만원 차이 발생
3. 실업급여 수급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실업급여 수령 자격 조건은 고용노동부 공식 사이트나 네이버 계산기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
- 간편하게 확인: ‘네이버 실업급여 계산기’
- 정확하게 확인: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사이트’
고용노동부 사이트에서는 계약 기간, 하루 근무시간, 근무 일수 등을 자세히 입력하면 더 정확한 금액과 수급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4. 실업급여 수령 후 실제 지급 내역은 어떨까?
영상 속 사례자는 아래와 같이 실업급여를 수령했다.
지급일 | 수령액 | 비고 |
---|---|---|
6월 22일 | 약 43만원 | 8일치 지급 |
7월 20일 | 약 150만원 | 월 지급 |
8월 17일 | 약 150만원 | 월 지급 |
1일 지급 기준: 약 53,872원 / 하루 8시간 기준 상한: 약 66,000원 / 하한: 약 60,120원
영상 속 사례자처럼 하루 7시간 근무의 경우, 이보다 적게 받게 된다. 참고로 실업급여는 세금이 공제되지 않으며, 순수한 지급액이 입금된다.
5. 실업급여 신청 시 주의할 점
- ① 계약직 퇴사 후 ‘수급 신청서’, ‘구직활동 계획서’ 등의 서류 준비
- ② 매월 ‘구직활동 증빙 자료’ 제출 필수
- ③ 실업 인정일 이후 지급되며, 실업급여 수급 중에는 구직활동을 해야 함
또한, 실업급여를 수령하고 있다고 해서 모든 활동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콘텐츠 제작, 글쓰기, 음악 등의 창작 활동은 '구직활동'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고용노동부에 문의해 상황에 맞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마치며
직장을 자발적으로 그만두었다고 실업급여를 못 받는 건 아니다. 다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 핵심은 마지막 근무지의 퇴사 사유가 ‘계약 만료’여야 하며, 1년 6개월 내 고용보험 가입 상태로 180일 이상 일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계약직 일자리도 잘 선택하면 부담 없이 실업급여 수급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짧은 계약, 하루 8시간 근무 조건을 우선으로 두는 것이 유리하다.
실업급여 제도는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서, 구직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 된다. 제도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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