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2025년 3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시리즈가 신형 프로세서 '크라켄 포인트'를 장착하고 새롭게 출시됐다. 최근 노트북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델은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꽤 괜찮은 선택지로 보인다. 이번 리뷰에서는 슬림5 14인치와 16인치 모델을 직접 비교하고, 라이젠 AI7-350 크라켄 포인트 프로세서의 성능과 실제 사용 경험을 상세히 정리했다.
1.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 요약
① CPU: 라이젠 AI7-350 (크라켄 포인트)
2025년형 AI 프로세서로, CES 2024에서 공개된 크라켄 포인트 시리즈의 중상급 제품이다. 상위 등급인 AI9 스트릭스 포인트 대비 가격은 낮지만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
② 내장 GPU: 라데온 860M
기존의 780M과 유사한 수준으로, 캐주얼 게임이나 영상·사진 편집 등은 무리 없이 처리 가능하다.
③ NPU: 50TOPS
AI 관련 연산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AI 활용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스펙이다.
2. 디스플레이 및 크기 차이
① 14인치 모델
- 해상도: WUXGA (1920x1200)
- 주사율: 60Hz
- 최대 밝기: 421nit
- 장점: 배터리 효율이 높고, 색역은 P3 100%로 우수한 편이다.
② 16인치 모델
- 해상도: 2.8K (2880x1800)
- 주사율: 120Hz
- 최대 밝기: SDR 376nit / HDR 500nit
- 장점: 시원한 해상도와 부드러운 주사율로 영상 작업에 적합하다.
💡 선택 팁: 자주 들고 다닐 거라면 14인치가 유리하고, 고해상도와 넓은 화면이 필요하다면 16인치가 더 낫다.
3.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
밝기 70%에서 유튜브 연속 재생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델 | 밝기 70%, 유튜브 연속 재생 기준 |
---|---|
14인치 | 약 12시간 30분 |
16인치 | 약 9시간 30분 |
주사율과 해상도 차이로 인해 배터리 지속 시간에서는 14인치 모델이 유리하다.
4. 내부 설계와 확장성
두 모델 모두 동일한 보드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부품 구성도 거의 같다. 쿨링팬 1개, 듀얼 히트파이프 구조로 내장 그래픽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준수한 쿨링 성능을 보여준다. 확장성 역시 강점으로, 사용자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 SSD 2슬롯 (M.2 2242 + 2280)
- 램 슬롯 2개 (탈착 가능, 16GB x 2 기본 탑재)
- 와이파이7 지원 가능 랜카드 (탈착 가능)
5. 포트 구성
기본 포트 구성이 잘 갖춰져 있어서 별도의 허브 없이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
- USB-C (10Gbps, PD 충전 및 DP 출력) x2
- USB-A (5Gbps) x2
- HDMI 2.1
- 마이크로 SD 슬롯 (UHS-I, 최대 100MB/s)
- 3.5mm 오디오 잭
6. 키보드, 트랙패드, 스피커
① 키보드
14인치는 텐키리스, 16인치는 4열 넘버패드 구성이다. 구분감과 반발력이 적당해서 고급 노트북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타건감을 보여준다. 백라이트도 지원된다.
② 트랙패드
정확도와 감도는 우수하지만 16인치 모델은 트랙패드가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다소 이질감이 있을 수 있다. 반면 14인치는 정중앙에 배치되어 깔끔하다.
③ 스피커
두 모델 모두 상단 지향성이며, 14인치 모델의 스피커 퀄리티가 더 나은 느낌을 준다. 키보드 배열과 내부 구조 차이에서 비롯된 차이로 추정된다.
7. 소음과 발열 관리
두 모델은 내부 구조와 전력 설정이 동일해 쿨링 성능과 소음 수준에서도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CPU 100% 부하 시 최대 전력 50W를 유지하고, 온도는 87~89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최대 팬소음은 47~49dB로 다소 크지만, 전력 대비 나쁘지 않은 수치다. 적응형 전원 모드에서는 40dB 이하, 배터리 절약 모드에서는 거의 무소음에 가깝다.
8. 게임 및 영상 작업 성능
라데온 860M의 성능은 이전 세대의 상위 내장 그래픽과 비슷한 수준으로, 라이트한 게이밍과 콘텐츠 작업용으로 충분하다. 특히 캐주얼 게임이나 영상 편집에 적합하다.
- 롤, 오버워치: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
- 디아블로 4, 로스트 아크: 퀘스트 정도 가능
- 배틀그라운드: 구동은 가능하지만 쾌적하진 않음
- AAA 게임(사이버펑크, 몬스터 헌터 등): 최하 옵션 기준 평균 40~50fps
- 영상 편집: 4K는 부담, FHD 기준 유튜브 영상 편집 정도는 가능
9. 가격과 전반적인 평가
14인치 모델은 1,240,000원, 16인치 모델은 1,390,000원에 출시되었으며, 전반적인 가격 대비 성능 비율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크라켄 포인트 프로세서는 가격 대비 CPU와 GPU 성능이 준수하면서도, AI 연산 성능도 고성능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향후 AI 관련 기능 활용에도 유리하다.
아쉬운 점은 14인치 모델은 해상도가 낮고, 16인치 모델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디스플레이 스펙에 따라 발생한 결과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용도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마치며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는 2025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외관, 내부 설계, 쿨링, 포트 구성, 확장성까지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크라켄 포인트 CPU 덕분에 성능도 만족스럽고, 과도한 가격 상승 없이 실속 있는 선택이 가능하다.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학업용, 사무용, 콘텐츠 소비용 노트북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이며, 향후 가성비 중심의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따라 14인치와 16인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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