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 M4 실사용기, 6개월 동안 느낀 장점과 단점 총정리

시작하며

맥미니 M4는 작고 아담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능을 갖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맥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나 라이트한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 6개월간 사용해보면, 단순한 외관 평가를 넘어 실제 성능과 편의성에서 극명한 장단점이 드러난다. 이번 글에서는 맥미니 M4를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해 실제 사용자가 경험한 장점과 단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본다.

 

1. 외관과 휴대성, 공간 활용에서 느낀 장점들

외관과 휴대성은 맥미니 M4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공간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PC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1) 작고 가벼운 크기, 이동성과 공간 활용 모두 만족

맥미니 M4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다. 일반적인 맥스튜디오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책상 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사무실과 집을 오가며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방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다. 이런 특징은 특히 책상 공간이 좁은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장점이다.

(2) 전원 버튼 위치는 다소 불편

전원 버튼이 하단에 위치해 있어 처음에는 적응이 어렵다. 자주 전원을 껐다 켜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큰 불편이 없지만, 자주 이동하거나 셋업을 바꾸는 사람이라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2. 성능, 어떤 작업에 적합할까?

맥미니 M4는 데스크톱 형태지만 고성능 작업보다는 라이트한 용도에 적합하다.

(1) 기본 영상 편집은 무리 없이 가능

일반적인 컷 편집이나 간단한 자막 삽입 등 기본적인 영상 편집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파이널 컷에서의 작업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편집 레이어가 많아지고, 무거운 효과나 고해상도 영상이 포함되면 렌더링이 느려지고 작업 흐름이 끊길 수 있다.

(2) 고성능 작업에는 아쉬운 성능

메모리 16GB, 저장 공간 256GB 구성에서는 사진 수천 장을 한 번에 불러오거나 고사양 프리미어 작업을 하기에 부족하다. 레벨 높은 영상 작업이나 사진 편집 작업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3) 파이널 컷 활용 시 장점

맥미니는 파이널 컷을 한 번 구매하면 여러 맥에서 쓸 수 있어 라이선스 효율성이 높다. 맥북, 아이맥, 맥스튜디오 등 여러 기기에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은 맥 유저들에게 중요한 장점이다.

 

3. 가성비, 정말 저렴한 맥인가?

맥미니 M4는 ‘가성비 맥’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그 기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 가성비 기준에 따른 맥미니 M4 평가 정리

비교 대상	평가 내용
다른 애플 제품군과 비교	맥북, 아이맥 대비 확실히 저렴함. 80만 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
윈도우 조립PC와 비교	성능 대비 가격은 다소 불리. RTX 4060, 라이젠5 구성에 밀림
활용 목적 기준	라이트한 작업 위주 사용 시 충분한 가성비

결론적으로, 맥 생태계 내에서는 뛰어난 가성비지만, 윈도우 조립 PC와 비교하면 성능 면에서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4.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구성은?

기본적으로 맥미니는 본체만 제공되므로 외부 장비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1) 구성품 미포함은 단점일까?

아이맥은 기본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공하지만, 맥미니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도 해석된다. 본인이 원하는 장비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유연성에서 강점이다.

(2) 자주 쓰이는 주변기기 브랜드

로지텍 마우스와 키보드가 맥과의 호환성이 좋아 많이 사용된다. 모니터는 32인치 중저가형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이처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맞춤 구성이 가능하다.

 

5. 맥OS 연동성과 생태계 활용도

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아이폰 등 애플 제품군과의 연동 기능이 핵심이다.

📑 아이폰과 맥 연동으로 활용 가능한 기능들

• 핸드오프 기능: 아이폰에서 작업하던 내용을 맥에서 바로 이어서 가능
• 클립보드 공유: 복사한 내용을 기기 간 공유해 편리성 향상
• 에어드롭: 무선으로 사진, 영상, 파일 전송 가능
• 아이폰 카메라 활용: 화상회의 시 웹캠 대용으로 아이폰 사용 가능
• 문자, 전화 연동: 맥에서 문자 보내고, 전화를 받을 수 있음

이처럼 애플 생태계 안에서의 연동성은 작업 효율성을 대폭 높여준다.

 

마치며

맥미니 M4는 단순한 ‘가성비 맥’이 아니다. 작고 가볍지만 맥OS의 주요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입문형 데스크톱이다. 특히 아이폰을 쓰는 사람에게는 더욱 유용하게 작동하며, 공간 절약과 기본적인 작업에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등 고성능 작업이 필요한 사람에겐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 결국 맥미니 M4는 가볍고 합리적인 맥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